이 게임은 국내에서도 상영돼 화제를 모았던 공포 영화 ‘배틀로얄’의 감독 후카사쿠 킨지(深作欣二·1월 초 전립선암으로 타계)가 제작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이 게임의 주 무대는 영국 런던. 게이머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할아버지의 손에서 자란 ‘알리사 해밀턴’이 되어 구천(九天)을 떠도는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힘을 찾아 목숨을 건 모험을 펼치게 된다.
주인공 ‘알리사’를 조종하는 게이머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이나 유령의 공격을 피하면서 수수께끼와 난관을 풀어나가야 한다.
이 게임은 우람한 체격의 남성이나 민첩한 몸놀림을 자랑하는 성숙한 여성을 앞세운 다른 게임들과 달리 14세의 어린 중학생 소녀를 주인공으로 삼은 점이 특징이다. 칼이나 총 등 폭력적인 무기 대신 적을 잠시 동안 마비시키는 기능을 갖춘 ‘성수(聖水)’를 사용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사람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해주는 ‘모션 캡처’ 기술을 응용한 그래픽도 뛰어난 수준을 보여준다. 게임 제작진은 철저한 현지 답사와 문헌 고증을 통해 그래픽의 사실성을 높였다.
코코캡콤을 통해 오는 22일 국내에서 발매될 예정으로 자막과 매뉴얼을 한글로 제작했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기종 | PS2 |
장르 | 호러(공포)액션 |
가격 | 미정 |
제작/유통 | 캡콤/코코캡콤 |
홈페이지 | www.kokocapco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