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트라’는 그간 롤플레잉 분야에서 거의 다루지 않았던 인도의 문화를 과감히 게임 전면에 드러냈다. 인도 신화를 바탕으로 꾸민 이 게임의 세계관과 이야기 전개는 웬만한 소설을 뺨칠 만큼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터치다운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그래픽 엔진 ‘쥬피터’로 창조된 멋진 3차원 그래픽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이 게임은 게이머가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탄트라 세계의 중심인 ‘만다라 고원’에서 ‘나가’ 및 ‘아크사’ ‘아수라’ 등 뚜렷한 개성을 지닌 여덟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게이머는 현실의 자연 경관과 인도의 고건축물 600여종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게임 속 세계에서 근육질의 남성이나 동양적인 용모의 팔등신 미녀 등을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몬스터와 싸우고 정해진 임무를 완수하면서 고수로 성장하는 것은 다른 게임과 비슷하지만 캐릭터를 키우거나 다른 게이머와 교류하는 면에서 독특한 면이 있다.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의 흐름과 수행해야 할 임무가 달라지기도 하고 게이머 간의 관계에서는 인도의 신분 제도인 ‘카스트’가 도입됐다.
아직 정식 서비스 전인데도 20만명이 넘는 게이머가 2차에 걸친 베타테스트(시범 서비스)에 참여했다. 현재 3차 베타테스트 중이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장르 | 온라인 롤플레잉 |
권장사양 | P3-800, 256MB |
제작/유통 | 한빛소프트 |
홈페이지 | www.tantra-onlin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