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을 떠나게 된 계기는 다름아닌 누군가 일부러 흘려버린 기름이 묻어 날지 못하게 된 황새를 씻어줄 비누를 구하는 것.
비누를 찾아 떠난 밀과 터커가 몬스터들과 싸우고 여러 사람들과 만나 도와주는 과정을 GP32의 동화풍 2D그래픽으로 담아내었다.
`은행나무 소녀 밀`의 가장 큰 특징은 이 게임의 주제 `인간의 자연파괴에 대한 비판과 사랑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담은 교훈적인 스토리와 감동적인 엔딩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 게임은 롤플레잉 성격을 띤 액션 게임으로 마을 사람들과 대화 할 수도 있고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되어 있으며 적과의 싸움은 액션 게임과 같이 진행된다.
게다가 게임의 난이도도 높지 않고 전반적으로 잔잔하게 진행되며 조작성도 좋아 플레이어가 마음 편히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배려한 느낌이며 게임 내 몬스터들과의 싸움도 잔인하지 않게 묘사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게 한다.
또한 사이사이 나오는 에니메이션 패러디(은하철도999, 에반게리온 등)와 대사(게임 제작 비화등)는 웃음을 유발하며 단조로운 느낌이지만 쉽게 질리지 않는 배경음악은 플레이를 더욱 쾌적하게 한다.
이 게임의 단점은 실제 게임중 로딩은 짧은데 반해 게임 시작시 로딩이 조금 길어 게임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으며 난이도가 쉬워 플레이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종배 기자shyriu@chosun.com]
기종 | GP32 |
장르 | 액션 |
가격 | 35,000원 |
제작/유통 | 아티클 시작(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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