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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공략 기행] `천상비` 공성전 가이드…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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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비린내 나는 세상을 정화하려는 듯 굵은 빗줄기가 쏟아진다. 점점 손에 든 나의 애병 철혈도가 무겁게만 느껴진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적들을 베고 왔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나의 곁에서 칼을 휘두르고 있던 부방주의 모습이 어느새 차가운 대지속으로 자취를 감춘다. 나를 따르던 이들이 없다면 본문을 되찾아봐야 무슨 소용이던가… 모든 것이 부질없게만 느껴지지만 이미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너 버렸다. 나에게 남은길은 베고 또 베고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천상비`는 방파성을 차지했다고 해도 지켜내기가 힘들다. 공성전이 업데이트 되고 난 뒤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수 많은 전략과 전술이 나올 수 있는 여지가 많다.

방파성을 차지하고 수성을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공성전에서 사용되어지는 전략과 전술에 대해 분석을 해야만 한다.

시대는 정보전을 원한다

1. 사전 전략의 수립

공성전 시간은 1시간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1시간 이라는 공성 시간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승리의 향방이 바뀌게 된다.

1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치밀한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방파원들이 우왕좌왕하는 일 없이 정해진 장소와 신물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 문파석을 보호하라.
- 문파석의 경우 현판과 마찬가지로 방주만이 공격 가능하기 때문에 문파석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게 시간이 필요하며 방주를 보호해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수성을 하는 입장에서는 문파석을 보호해서 시간을 버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문파석이 부서진다고 해도 성문까지 가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 시간동안에 문파석을 지키던 인원을 방파성의 안쪽으로 돌려 신물에 배치할 수 있다.

2) 성문을 사수하라.
- 성문은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진로를 막아 시간을 벌기 위한 장치이다. 이것을 최대한 이용해서 시간을 버는 것이 안정적인 수성을 위한 방법이며, 공격측의 입장에서는 성문을 얼마나 빠르게 공략하느냐가 시간내에 성을 먹고 못 먹고가 결정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이다.
- 좌, 우 성문에 방파 내 고렙을 배치하여 성문을 공격할 수 있는 2자리를 봉쇄한다.
- 좌, 우 성문을 봉쇄한 캐릭터에 능공허도를 배운 캐릭터로 겹쳐서 강화한다.
- 중앙 성문에 소수 정예를 제외한 거의 모든 인원을 배치.한다.
- 이때 중요한 것은 어느 쪽 성문이건 하나라도 뚤릴 상황이라고 한다면 미련 갖지 말고 모든 성문을 포기하고 재빨리 신물을 보호하기 위해 이동하는 것이 좋다. 또한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나 게릴라 전술을 위해 소수 정예를 조직해 놓는 것도 좋다.

3) 신물을 재탈환하라.
- 공격측이 성문을 뚫고 신물까지 진군 했다면 신물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4개의 신물이 모두 공격측 소유가 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방파신물을 재탈환 하기 위해서는 소수 정예의 운용이 필요하다. 소수정예는 필수적으로 능공허도를 배우고 있어야 하며 5~10명 정도로 조직하는 것이 빠른 이동과 의사결정을 위해 좋다.
- 신물이 파괴 되었다가 리젠 되는 시간이 30초에서 1분 사이이기 때문에 리젠 시간을 정확히 파악하여 상대편이 신물을 파괴하고 다른 신물을 빼앗기 위해 이동하는 시간을 노려서 빼앗긴 신물에 대한 게릴라 전술을 펼쳐야 한다.
- 파괴 되고 리젠되기까지의 시간 동안에 현판이 부서질 수 있기 때문에 4개의 신물이 한꺼번에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신경 쓰도록 하자.

4) 마지막 항쟁
- 4개의 신물을 모두 빼앗기고 더 이상 신물을 보호할 여력이 없다면 현판에서의 마지막 항쟁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4개의 신물을 모두 빼앗겼다면 사실 공성전이 끝났다고 봐야 할 것이다. 현판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상대편 방파의 방주를 파악하여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없다.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위의 내용들을 숙지하여 최대한 시간을 벌자.

2. 첩보수집 보고

그 옛날 손자와 제갈공명은 정보의 활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적대국에 많은 세작을 풀어 정보를 수집하고 분류하여 활용했다. 대규모 전투뿐만 아니라 소규모 전투에서도 누가 얼마나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수집하느냐에 따라 그 전투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보다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여 전투를 승리로 이끌자.

1) 요소요소를 파악하자.
- 문파석 : 문파석이 있는 위치에서 적어도 한 화면 앞에는 우리측 방파원이 있어야만 상대편 방파가 공격해 오는지 알 수 있으며 문파석을 보호하는 인원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
- 성문 : 위의 내용을 잘 숙지하고 있다면 이미 성문 앞을 탄탄하게 강화해 놨을 것이라 믿는다. 문파석이 깨어진 순간에 바로 이동하여 성문쪽을 공략할 수도 있겠지만 보통은 방파성내 잔디밭에 모여 진열을 정비한다. 그렇기 때문에 잔디밭쪽에서 벌어지는 일을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방파원 한명 정도를 보내 상대 방파의 규모와 배치를 알아볼 필요성이 있다.

2) 비 능공자를 활용하자.
- 방파성을 차지하고 있는 방파에서 가장 환영받으며 공성전에서 가장 활약을 하는 캐릭터는 당연히 능공허도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 이다. 방파내에서 최고렙이지만 능공허도가 없다면 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성문 앞의 수성 뿐이다. 모든 사람이 긴밀하게 움직이면서 겹치기를 이용하여 상대편을 공격하거나 신물을 빼앗을 때 그 사람은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초상비 사용자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첩보수집 보고 이다.
- 비 능공자를 위에서 열거한 요소요소에 배치하여 상대편의 이동 경로와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하자.
- 공성전이 시작되면 방파성내 아서원에서는 회복제의 판매가 중지된다. 그렇기 때문에 비 능공자를 활용하여 귀환비를 통해 회복제의 수송에 활용하자.

3) 세작을 풀자.
- 방파원들 중에는 꽤 좋은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는 떡배 캐릭이 존재할 것이다. 이 떡배 캐릭터를 이용하여 미리 우리의 방파성을 위협할만한 방파를 파악하여 세작으로 활용하자.
- 세작을 투입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비밀 보장이 필요하다. 그동안 어디의 누구에게든 떡배 캐릭터의 존재가 파악된 상태라면 그 떡배 캐릭터를 세작으로 활용하기란 용이하지 않다.
- 위급한 순간에는 세작을 이용하여 거짓 정보를 흘림으로 상대편 방파의 지휘체계의 혼란과 하위 조직들간의 정보 교환을 방해할 수 있다.

3. 긴밀한 정보체계

어떤 조직이든지 그 조직만의 체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체계가 있는 이유는 각 조직원간의 긴밀한 정보 교류와 지휘체계의 혼란을 방지하는 역할이 주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공성전에서도 지휘체계와 보고체계를 미리 정하고 그 체계에 따라 긴밀하게 정보가 흐를 수 있도록 사전에 연습이 필요하다.

1) 공과 사를 구분하자.
- 방파원들은 대부분 형, 동생으로 부르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친한 관계일수록 조직력에 있어서 만큼은 탁월한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친밀한 관계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공성전과 같은 공적인 자리에서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분위기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방파원의 배치나 전술의 운용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2) 최종 결정권자를 정하자.
-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다. 방파원 대부분 친하기 때문에 명령을 내리거나 전략과 전술을 확정할 때 결정권자가 확실하지 않으면 서로의 의견이 분분히 일어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종적인 결정권자는 한명으로 결정하여 단일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 단일체계를 유지하면서 주의해야 할 것은 최종 결정권자가 접속해지 되었을 경우이다. 사실 최종 결정권자는 방주를 맡고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최종결정권자가 접속해지가 되었을 경우 방파성을 차지하는 것은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방주가 접속해지 되어 부재일 경우는 시스템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접속해지 되었던 방주가 재접속하기 까지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대처하기 위해서는 부재중일 시 방파원을 운용할 수 있는 대리자가 필요하다.

3) 정보체계를 수립하자.
- 위에서 언급했듯이 상대편 방파에서 세작을 풀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방파대화로 들어오는 모든 정보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기준이 있거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을 제한하는 방법을 써야 한다.
- 방파원이 많게는 100명 이상이기 때문에 100명이 한마디씩만 해도 방파대화를 본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 생각된다. 방파원을 세부 조직으로 나운 후 세부 조직마다 조장을 세운 후 조장으로부터만 정보를 받고 조장에게로만 명령을 내려 정보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며 각 조직마다 유동성 있는 조직 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천상비`의 공성전은 아직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 많을 거라 생각된다. 지속적으로 외부 테스트 서버와 본서버에서 공성전이 열리고 있고 많은 방파가 방파성을 차지했다가 바뀌기를 수없이 되풀이 하고 있다.

단일 세력이 모든 방파성을 차지하거나 방파성을 차지하는 것이 어렵게 바꿔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지금처럼 너무 자주 방파성의 주인이 바뀌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4개의 신물을 뺏고 빼앗는 전략적 측면이 강조된 공성전이라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아 하지만 조금은 바뀔 여지가 있는 것은 아닐까 조심 스럽게 생각해 본다.

■관련기사: [공략 기행] `천상비` 공성전 가이드…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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