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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스맥다운4 셧 유어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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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국내에서 미국 프로레슬링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의 인기가 매우 뜨겁다. 근육질 마초맨들이 펼치는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에 열광하는 국내 매니아들은 2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올해 초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WWE 최초 내한 경기는 1만5000명이 넘는 관람객들로 열광적인 함성 속에 열렸다. WWE 중계방송은 케이블TV의 인기 아이템으로 꼽힌다.

이 같은 인기를 발판으로 WWE 공식 게임인 `WWE 스맥다운4: 셧 유어 마우스(이하 스맥다운4)`가 국내에 상륙했다. THQ에서 제작한 `스맥다운4`는 헐크 호건, 더 락, 트리플H, 커트 앵글 등 총 60명의 WWE 수퍼스타들이 고스란히 등장한다.

또한 로열 럼블, 헬 인더 셀, 레슬매니아 등 WWE의 기상천외한 경기 방식도 그대로 재현했다. 주차장이나 보일러실, 락커룸, 지하철 플랫폼 등 14종류의 일반 장소에서도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지금까지 나온 WWE 관련 게임 중 최상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레슬러의 등장씬부터 실제 동영상을 활용, 아주 리얼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으며 각 선수들의 피니쉬 기술도 실제 중계 방송을 보는 듯 하다.

▶ WWE의 맛을 살리다

`스맥다운4`는 여러 가지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 이 게임의 가장 큰 백미를 꼽으라면 단연 시즌 모드다. 레슬러 중 한 명을 선택하여 2년간 WWE의 수퍼스타로 각종 게임을 진행하는 시즌 모드는 플레이어 자신이 직접 수퍼스타가 된 듯 한 느낌을 주고 있다.

경기장에 들어가거나 다른 레슬러와의 대화를 1인칭 시점으로 처리해 몰입성을 더욱 높였다. 여기에 다른 선수들의 경기에 난입할 수 있고 대화 선택을 통해 특정 레슬러와 적대관계를 형성하거나 스토리의 분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특정 이벤트 경기를 이기면 숨겨진 복장이나 경기 장소를 획득할 수 있는 히든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다. 이 시즌 모드 하나만으로 `WWE` 팬들의 욕구는 충분히 채워준다고 본다.

`스맥다운4`의 또 다른 매력은 플레이어가 게임에 자기만의 선수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크리에이트 모드가 있다는 것. 선수의 얼굴 모습, 체형, 각종 기술, 등장씬 등을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창조할 수 있다.

특히 크리에이트 모드는 선수들의 눈썹 하나라도 다양하게 조정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방대하고 세세하다. 이 밖에 멀티탭을 통해 최대 6인 플레이를 지원하는 점도 매력이다.

분명 `스맥다운4`는 기술적으로 역대 최고의 프로레슬링 게임이란 찬사를 받을 만큼 매우 뛰어나다. 그래도 게이머나 `WWE` 팬들의 입장에서는 몇 가지 아쉬움을 산다. 우선 그래픽과 캐릭터의 동작이 `철권`나 `버추어 파이터`같은 세계적인 격투 게임 수준의 퀄리티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각 캐릭터들의 타격감이나 중량감은 떨어지며 동작 자체의 중후한 느낌이 없다. 또한 경기 진행이 무척 빨라, 프로레슬링 특유의 긴장감을 살려내지 못했다.

또한 경기 해설자인 제리 로이어와 킹의 음성 외에는 다른 선수들의 음성은 전혀 담아내지 않은 점도 매우 큰 불만이다. 이 때문에 시즌 모드에서 각종 인터뷰나 선수들의 알력 장면 등을 생생하게 묘사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재미가 무척 반감되고 있다. 최소한 헐크 호건이나 락, 스티브 오스틴 등 입담이 매우 센 몇몇 인기 레슬러의 음성만이라도 재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따른다.























기종 PS2
장르 프로레슬링
가격 45,000원
제작/유통 THQ/THQ코리아
홈페이지 www.th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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