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만화가 도리야마 아키라(鳥山明)의 원작으로 단행본 판매량만도 1억부에 이르는 등 수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잡지 연재나 TV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국내에도 친숙하다. 지난해 PS2용 게임으로 개발되면서 북미·유럽·일본 등 여러 지역에서 200만장 가까이 판매됐다.
이 게임도 만화처럼 주인공 손오공이 동료들과 힘을 합쳐 차례차례 등장하는 강적들과 싸워나간다는 스토리이다. 3D(차원)로 구현된 캐릭터들이 화면 구석구석을 고속으로 오가면서 펼치는 입체적인 대결은 기존의 격투게임과는 다른 재미를 준다.
게임의 전체 구성은 원작의 내용을 따라 진행되는 스토리 모드, 23인의 캐릭터 중 한 명을 골라 1대1 대결을 펼칠 수 있는 대전 모드, 토너먼트 시합을 즐기는 천하제일무도회 모드 등 모두 세 가지 모드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스토리 모드는 손오공 시점으로 시작하면서 다른 캐릭터들이 등장할 때마다 시점이 바뀌는 특이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토리 이해를 돕기 위해 게임 중간 중간 삽입된 애니메이션만도 400분에 달하며 온라인게임처럼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게임을 하면서 얻은 돈으로 새로운 공격기술을 획득하거나 체력이나 공격력 등 능력수치를 상승시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또 육성한 캐릭터를 다른 사용자의 캐릭터 데이터와 교환할 수도 있다.
국내에는 게임 유통업체 겜투유를 통해 4월 중 발매될 예정이다.
[이용혁 기자 ama@chosun.com ]
기종 | PS2 |
장르 | 대전액션 게임 |
가격 | 49,500원 |
제작/유통 | 반다이/겜투유 |
홈페이지 | www.gamto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