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으로 느낀다!
스포츠 게임에서 그래픽은 중요하지 않다라는 것은 옛말이 되었다. 하드웨어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해감에 따라, 비단 스포츠 뿐 아니라 모든 장르의 게임들은 화려한 그래픽을 동반해야만 하는 가슴아픈 숙명을 부여받게 됐다. 심지어는 그래픽하고 가장 거리가 멀 듯한 퍼즐 게임조차 화려한 그래픽과 연출로 무장하고 등장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비슷한 수준의 게임성을 지닌 게임이라면 "보기 즐거운 게임이 즐기기도 좋다"라는 심리에 따라 상대적으로 그래픽에 신경을 안 쓴 게임은 패배의 쓴 잔을 마시게 된다. `하이히트 2004`의 전작들의 그래픽 수준은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었다. 타 스포츠 게임에 비해 많은 부분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하이히트 2004`에서는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줬다.
우선 스타디움의 그래픽이 변화됐다. 풍부해진 색감과 정확한 묘사, 관중석이 더욱 세밀하게 묘사됐다. 선수들의 모습 역시 훨씬 정교하고 사실감 있게 그려졌다. 여기에 모션 캡쳐와 애니메이션 및 블랜딩 기술이 도입되어 플레이어는 더욱 현장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게임 시스템 변화도 무시못해…
게임 시스템은 전작에 비해 크게 변모한 것은 없지만 구질과 베리에이션이 추가됐다. 전작에는 10종도 안되는 구질이 등장했던 반면 `하이히트 2004`는 강속구와 커브볼을 포함, 총 27종에 달하는 구질이 등장한다.
이 밖에도 3DO는 메이저리그의 현실에 가깝게 랜덤하게 날씨 시스템을 배치시켰으며 전작에서 제기됐던 트레이드와 관련된 버그를 완벽하게 수정하고 해당 시스템을 더 나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전작에서 다소 부실한 기능을 제공했던 마이너리그 시스템이 보강, 플레이어는 마이너리그의 선수를 성장시켜 메이저리그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어드밴스 트루플레이™ 기술이 도입되어 컴퓨터의 인공지능이 한층 더 개선됐다.
▶ 더 나은 `하이히트 2004`를 기다리며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으로 볼 때 `하이히트 2004`는 전작에 비해 분명 월등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 분명하다. 기존의 게임엔진을 계량시킨 수준에 그친 것이 걱정스럽긴 하지만 외적인 부분에서 많은 변화를 추구하여 게이머들의 볼거리를 충분히 충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하이히트 2004`가 완벽한 모습으로 국내 정발되어 스포츠 게임을 사랑하는 게이머들을 만족시켜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출처: 이젠게임(www.ezenps.co.kr)>
기종 | 플레이스테이션2 |
장르 | 야구 시뮬레이션 |
가격 | 미정 |
유통사 | 미정 |
개발사 | 3D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