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엿보기] 어웨이커스(AWAKERS), 분대 단위 전투 살렸으나 디테일은 아쉬워...

12월 원스토어 베타게임존 전시작 소개, 첫 작품은 ‘넬비스게임즈’의 ‘AWAKERS’입니다. 부대 액션을 강조한 액션RPG 장르에 캐릭터 수집 요소를 섞었습니다. 베타게임존에 소개되는 타이틀은 전부 정식 오픈에 앞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들이므로 게임 자체의 평보다는 콘텐츠 소개에 중점을 뒀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주인공 1명과 부대원 8명. 즉, 한 번에 9명의 캐릭터를 출전시킬 수 있으며, 캐릭터 하나하나 세밀한 액션 컨트롤보다는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전투 방식에 스킬 정도만 선택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마주 보고 서서 싸우는 방식이 아니라 앞으로 진격하면서 맵을 길게 쓰기 때문에 간단한 조작으로 부대원 전원을 적의 범위 공격 밖으로 임의 이동시키는 등 제한적인, 하지만 전략적인 부대 전투가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탱, 딜, 힐로 구분된 다섯 가지의 클래스가 있기 때문에 이들을 잘 구성하고, 또 육성하는 것이 이 게임의 핵심입니다.

첫 시작에는 주인공 직업이 ‘기사’로 고정되어 있는데 계정 레벨이 올라가면 10레벨에 ‘궁사’, 20레벨에 ‘마법사’가 개방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과거 액션 RPG에서 자주 쓰던 방식인데요. 주인공 역시 부대 전투에 참여하고, 주인공의 부대 스킬이 따로 존재하므로 어떤 주인공을 선택해서 어떤 부대를 꾸릴 것인지의 선택지도 있는 것 같네요.

중소 게임사의 작품인데다가 아직 베타테스트 중인 타이틀인 탓에 그래픽적인 부분의 만족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거친 느낌의 중세 판타지 세계관의 다수 캐릭터를 활용한 부대 전투는 확실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업적을 획득할 때마다 자꾸 보상을 받아야 진행할 수 있다고 툭하면 팝업이 뜨는 통에 흐름이 딱딱 막히는데 아주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보상은 알아서 받게 하고 업적 역시 누적되어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우편으로 온 ‘캐릭터 소환권’이야 획득 시 뽑기 연출을 보여주는 것은 이해하지만 ‘2성 진화석’같은 것도 그냥 진화석 아이템으로 주면 될 것을 굳이 진화석 뽑기권으로 줘서 매번 카드 뽑기 연출을 봐야 하는 것도 수정해야겠죠.

마지막으로 터치 민감도가 높아서 캐릭터 외형을 둘러보려고 살짝만 돌려도 캐릭터가 트리플악셀 도는 것처럼 홱홱 돌아가는데 그 민감도도 낮추는 것이 무게감 있는 배경의 게임에 잘 맞을 것 같습니다.

12월 12일부터 12월 25일까지 원스토어를 통해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인 ‘넬비스게임즈’의 ‘AWAKERS’ 였습니다.

◆ AWAKERS 플레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