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이 가기 전에 무사히 받은 티칼 한국어판 (출처 - 게임조선)
지난 2017 보드게임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하비게임몰의 '티칼' 한국어판이 드디어 배송됐다.
티칼은 1999년도에 발매한 보드게임으로 현재 유로게임 내에서 넓게 차용되고 있는 요소를 처음으로 제시한 게임이다. AP(액션 포인트)나 영향력, 경매 시스템, 타일 배치 등 현재는 익숙하게 볼 수 있는 요소지만, 당시에는 파격적인 시스템으로 주목을 받아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하기도 한 명작이다.
하비게임몰에 의해 2017년 한국어판으로 새롭게 발매한 티칼은 27일부터 예약구매자에 한해 발송이 이뤄졌다.
▲ 티칼 한국어판 (출처 - 게임조선)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명작에, 층층이 쌓아올릴 수 있는 사각 시전 타일 등 매력적인 요소가 많아 필자도 티칼 예약구매에 참여했고, 2017년이 가기전 티칼을 무사히 받을 수 있었다.
이번에 배송된 티칼은 타 보드게임에서 보기 어려운 '하드 커버'가 추가되어 배송됐다. 현란한 외형이라기보다는 짙은 녹색의 하드커버에 한글로 티칼이 적혀있다. 워낙 단단하고 마감이 잘되어 있어 티칼 패키지를 잘 보호해주고, 크기도 적당해 패키지를 넣고 빼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 하드커버로 패키지를 감싼 형태 (출처 - 게임조선)
패키지를 열면 가장 먼저 한글로 적힌 룰북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티칼은 게임 자체에는 언어적 요소가 전혀 없다. 이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한글로 적힌 룰북이라고 볼 수 있다. 룰북은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급 플레이어를 위한 '경매룰' 역시 소개하고 있다.
룰북아래로는 4인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헥스타일 등 펀칭보드가 자리잡고 있다. 펀칭보드는 총 4장으로 각각 플레이어별로 사용할 수 있다. 펀칭 이후에는 함께 동봉되어 있는 지퍼백을 통해 정리할 수 있다.
▲ 펀칭 박스가 4개! (출처 - 게임조선)
이외도 탐험리더 마커, 일꾼 마커, 캠프 마커, 점수 마커가 나무 컴포넌트로 함께 동봉되어 있다. 밀림에서 진행되는 티칼의 특성상 플라스틱 컴포넌트가 아닌 나무 컴포넌트로 이뤄져 있는 것은 몰입감을 높혀줄 수 있는 요소다.
그 옆으로는 이번 2017년 신판 티칼의 핵심이라할 수 있는 사각 신전타일이 있다. 무게감 있는 사각 신전은 타일 형태가 아닌 무게감 있는 컴포넌트로 제작되어 있어 한층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층별로 적혀있는 숫자있는 숫자 덕에 손쉽게 신전을 쌓을 수 있다.
이외에도 플레이어의 액션을 도와줄 요약표도 존재하는 만큼 게임 내내 룰북을 뒤적일 필요없이 손쉽게 플레이할 수도 있다.
한편, 티칼 한국어판 일반판매는 29일부터 하비게임몰을 통해 진행된다.
▲ 각종 마커가 나무 컴포넌트로 동봉되어 있다. (출처 - 게임조선)
▲ 티칼 컴포넌트의 꽃 '사각 신전' (출처 - 게임조선)
▲ 원하는 형태로 자유롭게 쌓을 수 있다. (출처 - 게임조선)
▲ 티칼은 게임 내에 언어요소가 없어 룰북이 한글로 되어 있다는 점에 제일 중요하다. (출처 - 게임조선)
▲ 펼쳐서 볼 수 있는 티칼 룰북 (출처 - 게임조선)
▲ 상세하게 번역된 룰북 (출처 - 게임조선)
▲ 크기가 상당한 티칼 맵 (출처 - 게임조선)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