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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26] 아름다운 그림을 이어나가자! 보드게임 '카나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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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려한 일러스트가 인상적인 카나가와
 
코리아보드게임즈가 발매한 신작 '카나가와 한국어판'이 보드게임 플레이어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달무티 교대점에서 체험행사를 가졌던 카나가와는 당시 행사에 참여한 많은 사람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카나가와는 7원더스:대결의 작가 '브루노 카탈라'가 만든 화제작으로 일본 풍속화라는 테마에 전략적인 요소를 추가한 보드게임으로, 7원더스:대결과 유사하게 카드를 겹쳐가며 자원과 점수를 모아나가는 특징이 있다.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어떤 그림을 그려나가느냐에 따라 추가적인 보너스를 받을 수 있으며, 원치 않는 그림을 수정하거나, 공방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다양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제법 난이도가 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게임조선에서는 실제로 카나가와를 플레이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선택의 연속, 카나가와
 

▲ 발이 들어있어 눈길을 끄는 카나가와
 
카나가와는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플레이어라면 한 번쯤은 플레이해봤을 '스플렌더'와 '컬러레또'의 룰을 적절히 조합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수업 카드를 인원수에 맞게 공개한 후, 선 플레이어부터 카드를 받아갈지, 패스할지 선택할 수 있다. 카드를 가져올 시에는 바로 사용을 해야 하며, 자기 턴에 카드를 받아가지 않으면 다음 턴에 가져가지 않은 수업 카드 밑에 새로운 수업 카드를 1장씩 덧붙인다. 이후 턴에는 가져올 카드를 선택 시, 해당 열의 카드를 모두 가져오게 된다. 카드열은 최대 3장까지 이어붙이게 된다.
 
이 때문에 늦게 가져갈수록 가져갈 수 있는 카드의 양은 늘어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져가지 못할 수도 있어 위험부담도 늘어난다.
 

▲ 점점 늘어가는 수업 카드들
 
가져온 수업 카드를 사용 시에도 선택이 필요하다. 정방향으로 사용 시 그림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역방향으로 사용 시 공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카나가와 자체가 그림을 그려 점수를 버는 게임인 만큼 그림을 그리는 것은 필수적이다. 단, 그림을 그릴 때에는 공방에서 그림에 맞는 붓통이 있어야 한다.
 
이때문에 무작정 그림을 그릴수는 없고, 적절하게 공방을 확장하는 것 역시 필수다.
 
◆ 더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라!
 
그렇다고 무작정 그림을 많이 그리기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니다.
 
스플렌더의 귀족 타일처럼 카나가와 역시 수료증이라는 추가점수타일이 존재한다. 수료증을 받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이 존재한다. 소나무가 그려진 그림을 일정 개수 그리거나, 서로 다른 사람/건물을 여러개 그리는 등 다양한 조건이 있다.
 
단, 수료증에는 약간의 제약이 존재한다. 같은 색상의 수료증은 한 개만 선택할 수 있으며, 한 번 포기한 수료증은 다시 획득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수료증을 얻을 수 있는 타이밍에도 좀 더 높은 점수의 수료증을 얻을 지 말지 결정해야 한다.
 

▲ 좌측에 있는 수료증을 잘 선택하는 것도 승리의 지름길이다.
 
수료증 외에도 계절 요소가 있다. 그림 우측 상단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표시되어 있는데, 점수 계산 시 한 계절로 연결한 것 중 가장 긴 그림 수 만큼 추가 점수를 받는다. 또한, 이와는 별개로 폭풍우가 그려진 그림, 그리고 폭풍우 마커가 존재하는데, 폭풍우는 원하는 계절로 취급할 수 있는 조커로 사용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수업카드가 모두 떨어지거나 한 플레이어가 12개 이상의 그림을 연결 시 해당 라운드까지 종료 후 점수계산을 하게 된다. 그림 1장당 1점이 추가되며, 수업 카드에 그려진 점수, 수료증 점수, 같은 계절로 연결한 그림 중 가장 긴 그림 수만큼 추가 점수를 합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플레이어가 승리한다.
 
◆ 재미는 충분하지만, 아쉬움도 남아
 

▲ 갈수록 끼워넣기가 힘들어지는 카나가와. 위로는 그림, 아래로는 공방을 연결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플레이 과정에서 몇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다. 7원더스처럼 카드를 계속해서 겹쳐야 하는데, 상단은 그림, 하단은 공방을 계속해서 연결하다보니 계속해서 카드가 흐트러지며, 후반으로 갈수록 카드를 넣기가 어려워졌다.
 
또한, 게임 내에서 핵심으로 사용되는 수업 카드의 경우 조그마한 카드에 계절, 사람, 건물, 나무, 점수, 붓통색상, 추가효과 등이 한꺼번에 그려져 있는 만큼 상대 플레이어의 그림을 관찰하기 힘들다는 평도 있었다.
 
그럼에도 카나가와는 그림을 이어 그린다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다. 또한, 7원더스나 스플렌더, 컬러레또를 적절하게 배합한 듯한 플레이 방식을 가지고 있어 익히기도 어렵지 않고 전술적인 요소도 충분히 녹아들어 있는 것이 카나가와의 가장 큰 매력이라 볼 수 있다.
 
◆ 그래서 실제 플레이를 해본 평은요?
 
- Z기자: 그림이 직관적이지 못하고 진행도 취향에 안 맞는듯
- R기자: 플레이 자체는 재밌는데, 카드 끼워넣기가 불-편
- B기자: 고차원의 화투를 하고 있는 느낌
- N기자 :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번의 방심도 용납하지 않는 게임
 

이정규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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