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인 인디 게임 개발자 '타이니데브박스(Tiny Devbox)'가 8개월 간의 개발을 마치고, 액션 게임 '데드레인(Dead Rain)'을 17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했다.
타이니데브박스는 '미니대시(Mini Dash)', '커피냥 도너츠냥' 등의 작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 출시작 데드레인은 횡스크롤로 진행되는 액션 게임으로, 유니티 엔진을 이용한 깔끔한 그래픽은 게임 시작 전부터 흥미를 유발한다.
데드레인은 세상이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부터 감염돼, 사람들이 좀비처럼 행동하고, 이들 몸에서는 나무가 자란다. 특히 하늘에서 끊임없이 내리는 비는 감염된 사람의 몸에서 자라나는 나무를 더욱 빨리 성장시킨다. 주인공은 다행히 바이러스로부터 감염되지 않고 대피했으나, 대피 과정에서 자신의 딸을 잃어버린다.
이에 주인공은 자신의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부터 감염된 사람을 물리치고 앞으로 전진하게 되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게임의 진행 방식은 단순하다. 화면의 좌측에는 캐릭터를 좌(뒤) 또는 우(앞)로 움직일 수 있는 패드가 있고, 우측에는 점프와 무기, 스킬 등이 배치돼 있다. 이들 키를 조합해 앞을 가로막는 감염자를 처치하거나 잠겨진 문을 망치로 부수면서 전진하면 된다.
스테이지를 더할수록 게임의 난이도는 점차 높아지며, 각 스테이지마다 Easy / Normal / Hard / Hell이 존재해, 플레이어의 수준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특히, 각 스테이지마다 획득할 수 있는 별은 능력이나 장비 강화에 사용되므로 최대한 많은 스테이지를, 그리고 모든 난이도를 클리어하는 것이 좋다.
또, 게임 플레이 시에 획득할 수 있는 골드는 상자를 열 때 사용되며, 상자에서는 각종 무기와 스킬을 얻을 수 있어 캐릭터의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데드라인의 매력에 대해서 묻는다면, 세 가지를 꼽고 싶다. 우선 간편하면서도 최적화돼 있는 조작, 그리고 위화감 없는 그래픽이다. 이 두 가지는 매우 잘 어우러져 있어, 인디 게임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다. 마지막으로 꼽고 싶은 것은 다양하게 준비돼 있는 스테이지다. 모드가 따로 존재하지는 않지만 스테이지의 볼륨이 매우 크기 때문에 쉽게 질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