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에서 개발한 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의 2차 비공개 테스트가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로스트아크' 신규 클래스 3종을 비롯해 항해 시스템, 신규 지역 및 던전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게임을 즐긴 꾸준히 이용자는 이번 테스트의 핵심 콘텐츠라 볼 수 있는 '항해 시스템'을 접할 수 있게 된다.
'항해 시스템'은 단순히 대륙을 이동하는 탈 것이 아닌 해적선과 맞서 싸우거나 신대륙을 발견하고, 다양한 종류의 선박, 선원과 함께 폭풍우에 맞서기도 한다.
◆ 항해 시스템, '크로커스 해변' 퀘스트 마무리해야 활성화
우선 미지의 해양에 첫 발을 내딛기 위해서는 '해적을 찾아서' 퀘스트부터 '크로커니스 해변'에서 발생하는 있는 퀘스트를 완료해야 가능하다. 캐릭터 레벨로 따지면 35 이상되야 해당 퀘스트까지 도달한다.
선행 퀘스트를 모두 마치면 본격적인 출항 준비를 시작할 수 있다. 먼저 갈기파도 항구에서 선원 고용을 통해 보물 인양, 작살던지기, 끌망펼치기 등의 기본적인 항해 스킬을 장착 가능하다.
이 스킬을 활용하면 해파리, 수초 등 다양한 생물을 얻을 수 있다. 향해를 하다보면 표류물과 표류 중인 선원을 발견할 수 있는데, 선박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부품을 획득하거나 새로운 선원을 고용하는 재료를 얻게 된다.
선원은 많을수록 다양한 스킬을 보유할 수 있어 유리하다. 퀘스트를 하거나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는 선원을 많이 탑승시키는 것이 좋다. 다만 먼 항해를 시작할 때 그만큼 많은 소모품을 보급품을 소모하므로 주의를 필요로 한다.
◆ 이제 지평선을 따라 가고 싶은 곳으로 가세요!
보급품은 선박의 연료와 같은 존재기 때문에 항구를 들리며 틈틈히 채워놓을 필요가 있다. 만약 선박에 보급품을 모두 소모하게 된다면 난파 중으로 편해 어디론가 표류한다.
일단 표류를 하기 시작하면 보급품이 없어도 이동은 가능해 원하는 목적지 혹은 목적지 인근 항구로 돌아가 수리만 하면된다. 물론 거친 해역에 진입하면 어디론가 쓸려가거나 회색 처리된 화면과 게임 음악이 썩 좋은 경험을 선사하진 않는다.
하지만 크게 염려할 필요 없다. 항구에서 수리만 하면 끝이다. 이를 잘 활용하면 먼 대륙까지 항해도 가능하니 하나의 전략으로 생각하면 된다.
◆ 테스트 기간이다 보니 강제 고립되는 경우도 발생
드넓게 펼쳐진 바다와 맵을 보면 다양한 섬과 항구를 탐험하고 싶은 욕구가 무럭무럭 자라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먼 지역을 가고자 욕심을 부리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레벨에 맞지 않는 지역에 마을 진입 선행 퀘스트가 있으면 항구에서 보급품 및 선박 수리 아이템을 구하지 못하고 강제 고립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니 먼 항해를 떠나기 전 관련 아이템을 넉넉히 사둬야 한다.
섬은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해 각각의 섬마다 다른 재미를 갖추고 있다. '우거진 갈대의 섬'은 숨겨진 보물 상자를 열어 보상을 얻을 수 있지만 갈대 숲에서 기습 공격을 하거나 당할 수 있어 PVP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각 섬마다 가진 고유의 놀이와 함께 채집, 사냥, 낚시, 비밀 던전 등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는데, 테스트 기간 동안 모두 접해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 항해 시스템, 핵앤슬래시 단점 보완하다
앞서 소개된 '향해 시스템'은 전체 콘텐츠의 일부로 그 양이 매우 방대하다. 아직 가보지 못한 섬은 어떻게 구현돼 있을까? 미지의 땅에 첫 발을 내딛는 설레임과 궁금증은 테스트가 끝난 이후에도 계속된다.
또한 '로스트아크' 전체 맵 중 2차 비공개 테스트에서 탐험 가능한 지역은 일부에 속해 정식 서비스까지 구현될 지역과 모험 또한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기대가 컸던만큼 아쉬움도 남는다. 보물 인양, 원양 어업, 해양 헌팅 등 일부 콘텐츠는 초반부에 흥미를 자극하지만 반복되는 단조로움에 갈수록 지나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해 시스템'은 핵앤슬래시 MMORPG 장르의 지루함을 보완하고 즐길 거리를 확장시켜줄 뿐만 아니라 거친 해역을 선원과 함께 탐험하는 재미를 확인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