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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리뷰] 진짜 RvR 게임이 왔다! 넥스트무브 신작 '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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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인은 한효주와 김옥빈을 모델로 내세워 양진영의 대립을 표현했다.

최근 시노자키 아이를 CF모델로 내세워 화제가 된 넥스트무브(대표 정호영)의 MMORPG 다인(THINE)이 9월 18일 원스토어를 통해 비공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인은 혼돈과 질서로 나뉜 두 세력의 끝없는 대립이 특징이다. 따라서 광활한 지역에서 단체로 싸우는 대규모 PVP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이 게임은 화려한 그래픽으로 게임의 몰입감을 높이고, 모바일 RPG에서는 찾기 어려운 논타켓 스킬을 통해 적의 공격을 피하며 공격하는 역동적인 형태의 전투 시스템을 자랑한다.

오늘은 이러한 다인이 지닌 특징과 콘텐츠에 대해서 간단히 살피는 시간을 갖자.

◆ 양립하는 두 세계관, 혼돈과 질서


▲ 퀘스트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진영을 선택하는 장면

진영 선택은 12레벨부터 가능하다.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마을에서 데렉서스라는 NPC에게 혼돈과 질서라는 두 개의 진영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된다. 혼돈 진영은 자유를 추구하고 자연의 섭리를 따르며, 질서 진영은 평화를 사랑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고 한다. 데렉서스의 설명을 다 듣고 난 이후 어떤 진영을 선택할지에 대한 문구가 뜬다.

랜덤으로 진영에 가입할 경우에는, 블루 다이아등의 귀중한 재화를 지급한다. 다인은 이를 통해 진형 간의 균형을 맞추고 더 공정한 PVP와 필드전쟁을 유도할 것이라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전쟁을 통해 기여도를 올리고 매일 보상을 받는 시스템도 준비되어 있다.


▲ 상대 진영 플레이어를 처치에 비례하여 등급이 결정된다.

그 시스템이 바로 티어 시스템이다. 티어시스템은 진영 가입을 끝내고 난 이후에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등급 정보라고 부른다. 플레이어는 상대 진영의 유저를 처치하여 상위 등급에 오를 수 있다. 등급이 높을수록 많은 재화와 공헌도를 받을 수 있다. 진영 상점을 통해 공헌도를 아이템 강화와 스킬 강화에 필요한 재료로 교환할 수 있다. 자신이 속한 진영의 기여도를 많이 올리는 것이 바로 강해지는 길이다.

진영을 선택한 순간부터 다른 진영으로 바꿀 수 없으며, 상대진영과의 전쟁을 피할 수 없기에 신중하게 자신의 진영을 선택하여야만 한다.

 다양한 캐릭터의 육성요소!


▲ 암살자 직업의 스킬창

스킬은 2가지 방법으로 배우고 강화할 수 있다. 먼저 기본 스킬 4종류는 마법서와 실버를 사용하여 스킬의 레벨을 올릴 수 있다. 스킬 레벨업을 하면 피해량이 증가하지만 많은 양의 마법서를 구해야 하므로 필요한 스킬을 잘 선정하여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암살자 직업의 특성창

그 외에 특성이라는 메뉴로 다른 액티브 스킬을 배우거나 기본 스킬 4종을 강화할 수 있다. 특성메뉴는 20레벨 이상부터 열리며, 액티브 스킬강화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능력치도 강화한다. 

특성은 스킬 레벨업과는 다르게 마법서나 실버를 소모하지 않고, 특성 포인트만 소모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 없이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레벨이 오를 때마다 특성 포인트를 하나만 얻기 때문에 특성 선택에 대해선 신중할 필요가 있다.


▲ 아이템 강화 탭의 모습

아이템의 경우는 다른 RPG와는 사뭇 다르다. 아이템을 강화하면 실제로는 아이템이 강화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템 슬롯이 강화가 된다. 즉 0~19레벨 구간의 아이템을 하나를 강화하면, 0~19레벨 구간에 있는 동일부위 아이템들이 모두 강화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6레벨에 착용하는 '라이트 이어링'을 3강까지 강화하면, 16레벨에 착용하는 '스타 이어링'을 강화하지 않아도 3강이 바로 적용되는 구조이다.

0~19레벨 구간 기준으로 아이템을 연속으로 강화해도 요구 재료만 늘어날 뿐 강화실패가 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재료만 꾸준히 모아준다면 강화가 실패하는 일은 없고, 강화실패로 인한 좌절감이나 부담감이 사라진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템을 교체하는 것도 자유롭고, 강화실패의 부담감이 사라져 상당히 합리적인 아이템 시스템이라 생각한다.

 스마트폰의 특성을 살린 역동적인 조작!


▲ 스킬 버튼을 누루고 있으면 공격 범위를 결정한다.

다인의 조작은 일반적인 RPG의 조작과 비슷하다. 하지만 스킬 사용 방법은 살짝 다르다. 드래그를 통해 시전범위와 이동영역을 직접 조정할 수 있어 자동이 아닐 땐 세심한 조작이 가능하다. 스킬들이 대부분 논타겟팅 스킬들이기 때문에 쏘고 피하는 조작들을 활용하자. 다인은 자동사냥 상태로 메인퀘스트를 그대로 진행하면 보스가 공격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어려운 편이기는 하지만, 이런 공격들을 잘 피해 주기만 해도 클리어가 좀 더 쉬워진다.

하지만 논타겟 범위공격이 많음에도 왼쪽 스킬 키 버튼으로 그 부분을 해결 하려고 한 점은 좋은 부분이다. 하지만 자동사냥에서는 스킬의 자동사용을 봉인하는 기능이 없어 이런 조작을 활용할 수 없고, 튜토리얼 중에 스킬 조작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




▲ 임무 중간에는 마우스 드래그를 활용한 퀘스트가 많이 나온다.

메인스토리 중간에는 간단한 미니게임 퀘스트가 많이 등장한다. 예를 들면 블랙드래곤이 부수고 간 봉인석을 복구하기 위해 패턴을 그려서 인장을 그리는 부분이랑, 카타리나의 의뢰로 화이트의 일기를 드래그하여 읽는 부분이 그런 부분이다.

이처럼 는 다른 RPG와는 다른 다인의 특별한 조작법들이 있다.그야말로 터치하고 드래그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특성을 잘 살린 요소라고 볼 수 있다.

◆ 드래곤을 타고 날자! 각종 탈것과 꾸미기 요소


▲ 말뿐 아니라 드래곤도 탈것으로 있다!

다인에는 퀘스트 중간에 처음 지급되는 '화이트'라는 백마부터, '고스트 치타', '귀여운 돼지'에 이르기까지 개성있는 탈것들이 존재한다. 탈것은 이동속도를 대폭 증가시켜주어 필드를 이동하는 시간을 줄여준다. 블랙 드래곤을 타더라도 필드 이동 속도는 60%로 다른 탈것들과 동일하다.

하지만 탈것이 캐릭터의 세부 능력치를 올려주기 때문에 자신에게 어울리는 탈것을 찾는 것이 좋다.

 
▲ 코스튬 메뉴에서 옷과 머리 무기 날개를 꾸밀수 있다.

코스튬 메뉴에서는 캐릭터의 헤어, 얼굴, 의상, 날개, 무기를 꾸밀 수 있다. 지금은 코스튬이 한 종류씩밖에 준비가 안 되어 있었지만,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코스튬은 캐릭터의 능력치를 소소하게 올려줘서 단순한 꾸미기 요소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강화하는 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주인공은 신의 사자라는 설정이 있기 때문에 코스튬 메뉴에서 날개를 착용할 수 있다. 지금은 기본으로 지급되는 '정령의 날개'를 포함하여 6종류의 날개가 구현되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꾸미기 요소다.


▲ 든든한 동반자 허스키!

RPG 하면 펫을 빼먹을 수 없다. 펫 아일랜드에서 포획할수 있는 펫은 초창기엔 유년기 상태로, 귀여운 만두모양의 캐릭터이다. 솔트 비스킷이나, 크림 비스킷과 같은 아이템을 먹이면 펫이 성장하는데 펫의 레벨이 30까지 올랐을 때 진화를 시키면 사진과 같은 허스키로 변한다. 스킬북을 통해 펫에게 스킬을 익히게 할 수 있고 특화 개조를 통해 펫의 능력치를 바꿀 수 있다.



다인은 기본적인 요소에 매우 충실한 RPG이다. 세력간의 경쟁, 탈것, 펫등 기존의 RPG가 가지고 있는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다. 따라서 공식 오픈 이후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아이템의 강화 부분에서는 제련이나 합성등의 복잡한 요소를 집어넣지 않았다는 점과 단순히 재료만 구해온다면 누구나 쉽게 강화를 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유저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스킬 강화와 아이템 강화 재료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가 바로 필드 분쟁이다. 따라서 강한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는 필드 분쟁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야말로 경쟁으로 시작해서 전쟁이 다인 게임이라 해도 무방하다.

화려한 그래픽과 방대한 필드분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운 다인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 다인(THINE) 암살자 초반부 플레이 영상

[정지순 수습 기자 gelatain@chosun.com] [gamechosun.co.kr

조상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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