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보드게임페스타에서 공개된 '마르코폴로'
제7회 보드게임페스타에서 사전 발매된 보드게임 '마르코폴로' 한국어판에 대한 보드게이머들의 관심이 높다.
마르코폴로는 일꾼을 이용해 다양한 빌드를 구축하고 점수를 내는 게임이다. 일꾼을 다룬다는 점에서 아그리콜라와 비슷한 형태지만, 주사위를 이용한 플레이가 주력인 만큼 운적인 요소가 좀 더 강하게 들어가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덕분에 이 게임은 한국어판 발매 전에도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 마르코폴로 한국어판을 예고한 트레일러 영상
그런 와중에 새롭게 한국어판으로 나오면서 마르코폴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새롭게 발매한 마르코폴로 한국어판을 직접 구해 개봉해봤다.
마르코폴로는 처음 개봉 시 게임판과 펀칭보드, 주사위와 각종 말이 포함된 컴포넌트, 규칙서로 나누어 확인할 수 있다.
▲ 마르코폴로 개봉 시 크게 4개로 분류할 수 있다.
실제 게임에는 언어적 요소가 없기 때문에 사실 '한국어판'이 아니더라도 게임을 즐기는데 무리는 없지만, 규칙서와 개인 매뉴얼이 한글화되어 있다는 점은 상당한 장점이다. 일반적인 파티게임과 다르게 마르코폴로는 난이도가 있는 보드게임인 만큼 진입장벽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글화된 가이드는 게임의 진입장벽을 낮춰주는데다 에러플레이의 발생을 줄여준다.
나무로 만들어진 컴포넌트는 외형 뿐 아니라 색깔별로 나뉘어져 있으며, 크기가 상당히 작아 분실에 주의해야 한다. 다만, 이러한 단점을 의식했는지 마르코폴로 박스 자체가 트레이의 역할을 대행할 수 있도록 변형이 가능해 게임 중 분실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 게임 박스 자체가 트레이 역할을 해준다.
앞서 말했듯이 마르코폴로는 주사위의 역할이 상당히 크다. 실제 게임 내에서도 플레이어별 5개의 주사와의 검은 주사위 5개, 흰색 주사위 1개가 포함되어 26개의 주사위가 포함된다.
게임 내 사용되는 도시 카드, 목표 카드 등은 모두 아이콘 형태로 표시가 되는 만큼 언어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아이콘의 경우에도 상당히 큼지막하고 직관적인 편이다.
한편, 마르코폴로 한국어판은 제7회 보드게임페스타를 통해 선행 발매됐으며, 14일 정식 발매했다.
▲ 마르코폴로 패키지, 아그리콜라 2017과 동일 사이즈다.
▲ 완전 한글화된 규칙서
▲ 한글화된 개인 매뉴얼
▲ 다양한 컴포넌트가 들어있다.
▲ 마르코폴로의 핵심 26개의 주사위
▲ 직관적인 아이콘으로 구성된 카드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