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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위로가 필요하다면? 힐링 클리커 게임 '빅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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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눈물로키우는행복나무(이하 눈키)'와 '히트허그' 등의 힐링 게임을 선보인 바 있는 콘텐츠 전문 제작사 '품컴퍼니'가 자사의 세 번째 힐링 게임 '빅허그'를 출시했다.

전작 눈키의 경우는 슬픔을 게임의 주제로 했으며, 두 번째 작품인 '히트허그'에서는 분노를 다뤘다. 이번 신작 빅허그에서는 인간이 누리는 감정 중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 포인트며, 이를 통해 많은 사람을 힐링해주는 것이 이 게임의 의도다.

게임의 진행은 단순하지만 다양한 구성으로 지루함이 없다. 우선 게임에 등장하는 곰 모양의 캐릭터, 허그몬을 드래그해서 일정 시간마다 나타나는 하트몬을 끌어안으면 된다. 여기서 하트몬은 기쁨과 슬픔, 분노, 불평, 두려움을 표현하고 있으며 이를 끌어안아 줌으로써 사랑의 게이지를 높인다. 하트몬은 비대칭인 반 쪽의 하트를 가지고 있는데, 모양을 맞춰 안아줘야만 사랑 게이지가 상승한다.



일정 수 이상 완성된 하트를 모아서 합치면 하트섬을 만들어낼 수 있고, 이 하트섬은 하트 포인트를 주기적으로 제공한다. 하트 포인트는 치유력 또는 하트섬을 강화하는데에 사용된다. 



하트포인트는 미니 게임 2종을 통해서도 획득할 수 있는데, 스피드 허그와 타이밍 허그가 있다. 두 미니 게임은 박자나 타이밍에 맞춰서 플레이하면 되며,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클리커 게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된다.





이처럼 빅허그는 나쁜 감정을 끌어안아 줌으로써 치유하고, 점차 펫들이 뛰어노는 놀이동산을 가꿔가는 것이다. 개발자는 화면에 하트섬이 새로이 생기면서 풍족해질 때마다, 플레이어의 마음도 어느샌가 행복으로 가득차길 원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주기적으로 게임 내에는 러브레터가 생성되는데, 그 러브레터에는 다양한 위로의 말이 적혀있어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힐링이 된다.



품커퍼니의 김덕근 대표는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게임에 익숙해져 있는 현대인들에게, 포옹의 의미와 기치를 게임으로 담아서 전달하고 싶었다" 라 전하면서 "힘들고 지친 마음에 위로와 힐링이 되고, 일상에서도 가까운 이들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한 게임"이라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이정규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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