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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엽기와 코믹, 웅장한 스토리의 절묘한 조화! 인디 게임 '근육공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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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사 '세연소프트'가 인디 게임 '근육공주 : 잔혹한사랑' 시리즈의 두 번째, '근육공주2 : 서쪽의마녀'를 출시했다.

근육공주의 첫 번째 작품은 뛰어난 스토리 구성으로 게이머로부터 극찬받은 바 있으며, 단순하지만 유쾌한 캐릭터 디자인으로 많은 이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번 근육공주2는 전작과 이야기가 이어지며 더욱 기발하면서도 코믹한 모습으로 찾아왔다.

근육공주2는 '나가리 랜드'의 패권을 둘러싸고 권력자들 간 싸움을 바탕으로 하며, 그 가운데 게이머는 근육공주 '에바'가 되어 음모를 파헤치고 자신을 음해하려는 조직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 진지함과 유쾌함을 넘나드는 스토리

게임의 플레이는 턴제와 액션, 아케이드를 절묘하게 결합해놓았다. 플레이어와 적은 공격과 방어 턴을 번갈아가며 진행되며 적의 모션을 확인하고 반대 방향으로 공격 또는 방어를 해야 한다. 또, 일정 이상 피격당할 시 그로기 상태가 되고 필살기를 통해 막대한 피해를 주거나 입을 수 있다.


▲ 적의 모션을 파악하고 공격 및 방어 방향을 정하면 된다.

그로기 게이지는 체력 게이지 하단에 위치해 있으며 적의 공격을 피할 때마다 게이지를 깍는 것이 가능하다. 설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게임의 조작법은 매우 단순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결코 난이도는 그렇지 않다. 스테이지가 넘어갈수록 적은 훨씬 난해한 모션을 가져 어느 쪽으로 공격 및 방어하는지 파악하기 힘들다.


▲ 그로기 게이지를 쌓아 필살기를 사용하자.

근육공주2는 게임 진행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게이머를 위한 장치도 마련해놨다. 적에게 여러 번 패배할 시 전투 스킵이 가능하도록 했다.

엽기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탄탄하게 구성된 스토리, 그리고 단순하지만 도전욕을 자극하는 게임 진행 방식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막상 입에 넣으면 계속해서 손이 가는 묘한 매력이 있다. 첫 인상은 폭소와 엽기였지만 파고들면 웅장한 스토리가 버티고 있는 작품, 근육공주2였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이정규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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