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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임은 숨겨져 있다… ‘There is no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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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게임을 찾고 있다면 흥미를 끌만한 앱이 있다. 15일 기준 구글플레이 게임 인기순위 18위를 기록 중인 ‘There is no game’이다.

‘There is no game’은 일종의 방탈출게임이다. 이용자는 오브젝트를 사용해 제작자가 설정한 숨겨진 과제를 해결하고 결말을 볼 수 있다.
  
이 게임을 개발한 KamiZoto는 이 앱을 “여기에는 게임이 없다. 여기에는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아무데도 클릭하지 말아라”고 소개했다.
  
게임에 달린 리뷰는 의문을 자아낸다. 많은 이들이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O’는 만지지 마세요. 아직 덜 말랐거든요”라는 의견을 남겼다. 과연 이 앱이 게임은 맞는 건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직접 살펴봤다.
 

▲ 게임 리뷰에는 ‘O’를 만지지 말라는 말이 등장한다.
 
게임을 실행한 첫 화면에는 ‘로딩되고 있지 않습니다(Not Loading)’라는 문구가 뜨면서 로딩이 진행된다. ‘There is no game’을 이끌어가는 핵심 요소는 바로 이 ‘속임수’라 할 수 있다. 게임 진행을 위한 과제들은 교묘하게 숨겨져 있거나, 거짓 정보로 가려져 있다.
  
로딩이 완료되면 목소리 형태로 존재하는 일종의 NPC(도우미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 게임을 플레이할 때는 소리를 트는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게임 NPC와 달리, 이 목소리는 이용자에게 ‘게임에서 나갈 것’을 종용한다.

▲ 시계방향으로 게임 진행. O를 클릭하니 변화가 생긴다.
 
리뷰에서 언급 됐던 ‘O’를 클릭해 보면 상호작용됨을 확인할 수 있다. 여러번 클릭하면 O가 떨어지고, 떨어진 O는 드래그 해서 들어올릴 수 있다. 화면에서 손을 떼면 O가 바닥으로 낙하하며 화면 전체에 진동을 일으킨다. 이를 반복하다 보면 우측 상단에서 ‘스피커 표시’가 내려온다.
  
▲ 목소리와 상호작용 하다 보면 숨겨진 스테이지에 진입할 수 있다.

이제부터는 새로 생겨나는 오브젝트에 반응하는 식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우측 하단의 ‘스피커’를 계속해서 끄면 또다른 과제가 나타난다. 목소리가 자기 방어를 위해 씌운 상자를 터치로 부수거나, 상자를 떨어트려보는 식으로 과제를 해결하다 보면 숨겨진 스테이지에 진입할 수 있다.
 
글자를 떨어트린 화면까지 진행했다면 먼저 ‘GAME’을 넣어보자. 왼쪽에 새로운 스테이지가 생기고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법한 블록깨기 게임을 할 수 있다. 이 게임을 끝내면 트로피가 나온다. 이 트로피는 게임 클리어를 위한 중요한 아이템이다. 트로피를 끌어 메인 화면으로 가져올 수 있다.
 

▲ 왼쪽 스테이지에서 얻은 ‘트로피’는 다른 스테이지로 이동시킬 수 있다.

메인 화면으로 돌아와, 목소리가 지시하는 대로 ‘GOAT’를 완성시키면 이번엔 오른쪽에 스테이지가 생긴다. 중간에 열쇠를 쥔 다람쥐가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다람쥐를 쫓아 윗쪽 스테이지로 가기 위해선 조금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다. 다람쥐의 요구를 들어주면 열쇠를 얻을 수 있다.
 
열쇠를 사용해 염소를 탈출시키면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것이다. 목소리는 플레이어에게 “이 아이디어는 별로였다”며 용서를 구한다. 용서를 받아줄지는 플레이어의 몫이다. 게임은 여기서 끝난다.
 
결말은 봤지만 왠지 이스터에그가 더 숨겨져 있을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시종일관 호기심을 자아낸 게임이었다. 클리어 시간은 20분 남짓으로 굉장히 짧다. 색다른 게임을 찾고 있다면 한 번 해봐도 나쁘지 않겠다.
 

함승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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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4 leinad 2017-06-15 19:09:14

잘 읽어보고 갑니다.(지나가는사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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