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온라인 FPS(1인칭슈팅) '로브레이커즈'가 오는 19일 국내 첫 비공개 테스트(이하 CBT)를 시작한다.
'로브레이커즈'는 기어스오브워의 개발자인 클리프 블레진스키의 신작으로, 두 진영의 영웅들이 격돌하는 5대 5 팀 기반 슈팅게임이다. 이 게임은 작년 지스타에 출품돼 무중력 환경에서 벌이는 공중 대전액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CBT는 지스타 버전보다 풍성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총 3종의 게임 모드와 4종의 맵, 16종의 캐릭터(직업)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신규 캐릭터 중에선 한국 캐릭터 송지연(배틀메딕)의 등장이 눈에 띈다.
먼저 신규 모드로는 '오버차지'와 '블리츠'가 추가됐다. 오버차지 모드는 깃발뺏기 모드와 비슷하다. 맵 중앙의 배터리를 탈취해 팀의 충전소로 옮긴 뒤 100% 도달까지 지켜내는 방식이다. 배터리를 두 번 지켜내면 승리한다.
블리츠 모드는 8분 동안 치열하게 전개되는 게임 모드다. 맵 중앙에 위치한 공을 획득해 적 팀의 골문까지 가져가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 스포츠 중 럭비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로브레이커즈 CBT 버전의 맵은 총 4종이다.
신규 맵은 '맘모스'와 '스테이션'이 등장했다. '로브레이커즈'의 각 맵은 실제 세계 명소에 기반해 만들어졌다. 맘모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스테이션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역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로 진영 캐릭터.
브레이커즈 진영 캐릭터.
'로'와 '브레이커즈' 양 진영에는 각각 신규 직업으로 '건슬링어' '저거넛' '배틀메딕' '레이스'가 추가됐다.
두 가지 무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건슬링어'는 순간이동을 스킬로 적의 배후에서 폭발적인 대미지를 뿜어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저거넛'은 아군 보호에 특화된 기계 유닛이다. 진영을 와해 시키는 돌진과 물리 공격을 막아내는 실드 장벽을 생성할 수 있다.
'배틀메딕'은 치유와 공격이 모두 가능한 직업이다. 회복 드론을 활용해 아군을 치유하며 충격 수류탄을 활용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엄폐 공격이 가능하다. 한국 캐릭터인 송지연은 '로' 진영의 배틀매딕으로 등장한다.
가장 최근에 추가된 '레이스'는 기동성이 특기인 사이버 닌자 캐릭터다. 3단 점프부터 벽 점프가 가능하며 폭발하는 단검을 사용해 적을 암살할 수 있다.
이번 '로브레이커즈'의 CBT는 오는 19일 오전 1시부터 진행된다. 테스터 모집에 신청한 이용자라면 누구든지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