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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8] '간단명료' 추리 배틀… '다빈치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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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은 종류가 워낙 다양한 만큼 게임에 따라 복잡한 요소와 단순한 요소가 갈리게 된다.
 
복잡한 보드게임은 나름대로의 성취감을 제공한다면, 단순한 보드게임은 짧은 시간안에 순간적인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덕분에 대체로 단순한 보드게임일수록 운과 순발력 등에 기댄 게임이 많다고 느끼게 된다. 하지만 단순한 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생각할거리가 많아 나름대로의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보드 게임 역시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다빈치코드'가 있다.
 
다빈치코드는 2002년 갓켄사에서 발매한 보드게임으로 본래명은 알고(Algo)이다. 다만,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미국수출판과 동일한 다빈치코드로 발매한 만큼 국내에서는 다빈치코드로 잘 알려져있다. 단, 소설 다빈치코드와는 일절 관계가 없다.
 
◆ 단순하지만 많은 생각이 필요한 다빈치코드
 

 
다빈치코드는 숫자 블록을 나눠갖고 자신의 블록이 모두 공개되기 전에 상대의 블록을 맞추는 추리형 두뇌게임이다.
 
숫자 블록은 흰색과 검은색 2종이 있으며, 각각 0~11까지의 숫자가 적혀있다. 처음 시작 시 블록의 숫자가 보이지 않도록 섞은 후, 플레이어는 각각 4개씩 블록을 선택해서 집는다.
 
이후 아래의 법칙에 맞춰 숫자가 자신을 바라보게 배치한다.
 
- 왼쪽부터 차례대로 0~11의 숫자를 배치할 것
- 같은 수의 블록은 검은색이 왼쪽, 흰색이 오른쪽에 오게 한다.
 
예를 들어 4와 7, 8, 10을 집었다면, 아래의 사진처럼 숫자 순서대로 배치하면 된다. 이후, 번갈아가면서 추리를 하게 된다. 추리를 하기전에 우선 바닥에 깔려있는 블록을 하나 가져온 후, 위의 규칙에 맞춰 가져온 블록을 배치한다. 그리고 난 후, 상대의 블록을 하나 선택하고 숫자를 선언한다.
 

 
선언한 숫자가 맞다면 상대는 그 숫자를 넘어뜨려 공개하고 맞춘 플레이어는 이어서 더 추리를 할지 그만둘지를 선택한다. 선언한 숫자가 아니라면 자신이 이번 턴 가져온 블록을 상대에게 공개해야 한다.
 
연속 추리를 할 경우에는 따로 블록을 더 집어오지 않으며 블록을 지정하면서 계속 원하는 만큼 선언할 수 있다. 단, 실패시에는 이번턴 가져온 블록을 공개해야 하므로 더이상 추리가 힘들것 같으면 찍기보다는 턴을 종료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이런식으로 계속 번갈아 플레이하여 상대 블록을 모두 맞추면 게임에서 승리한다.
 

 
◆ 추가 룰 '조커블록'
 
이외에도 다빈치코드의 심화버전이 있다. 바로 조커블록인 '-'를 이용하는 것이다. '-'블록 역시 숫자 블록과 마찬가지로 흰색과 검은색 두개가 있다. 이 조커블록은 처음 블록을 4개씩 뽑은 이후, 바닥에 섞는 것으로 게임에 넣을 수 있다.
 
조커블록은 숫자블록과 다르게 앞선 규칙과 무관한 '아무 곳'에나 놓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검은색 0과 흰색 2가 공개된 상황에서 검은색 1 왼쪽에 검은색 조커블록을 배치하면 상대 입장에서는 룰상 검은색 1과 검은색 2로 생각하거나 둘중 하나를 조커블록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검은색 1과 2로 생각할 경우 조커블록을 잡고 1이라고 선언하거나 1을 잡고 2라고 선언하게 되며, 조커블록이라고 생각하더라도 1과 2, 조커블록 중 하나를 선언해야 하는 만큼 추리를 어렵게 만든다.
 
단, 조커를 배치할 때 평소와 다르게 머뭇거리거나 자리를 옮기는 행동을 하면 들킬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승리를 위한 전략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한 만큼 사람에 따라 다르게 추리를 해나갈 수 있지만 보편적인 전략이 몇가지 존재한다.
 
우선 처음 4개를 들고 갈때 웬만하면 검은색과 흰색을 섞어가져가는 것이 좋다. 하나의 색을 4개 가져가면 상대가 추후 같은 색을 몇개 집기만 해도 숫자를 읽히기가 쉬워진다.
 
턴 시작시 집어오는 바닥의 블록도 아무 색이나 집기보다는 자신과 상대의 블록 수를 봐가며 확인하는 것이 좋다. 상대가 검은색이 많다면, 자신도 검은색을 집어 추리 범위를 좁히는 식으로 상황에 맞춰 집어올 색깔을 잘 결정하는 것이 좋다. 물론 자신의 블록 상황에 따라서 흰색을 가져가는 것이 더 유리할 경우도 존재는 한다.
 
◆ 그래서 실제 플레이를 해본 기자 평은요?
 
- R기자: 시작은 분명 운빨이지만, 갈수록 쪼는 맛이 일품
- B기자: 적을 속일 때에는 포커페이스가 중요!
 

이정규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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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24 아싸펭귀안녕 2017-05-13 11:24:17

보드게임 마니아로 이런 보드게임을 자주 다뤄주는게 넘 좋습니다 겜

nlv14 사장님디아좀하게해주세염 2017-05-13 13:57:08

호 흥미롭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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