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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느낌이군] '손오공리턴즈' 캐릭터 RPG에 MOBA 장르를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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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티게임즈(대표 박태화)의 신작 '손오공리턴즈'가 4월 26일 원스토어를 통해 론칭했다.
 
현재 중국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기도 한 '손오공리턴즈'는 서역에 도착한 원조 서유기의 후속 얘기를 담고 있다. 불경을 얻기 위해 서역으로 가는 것은 동일하지만, 제천대성 손오공의 후손인 손소성이 스토리의 중심인 것이 특징.
 
게임의 장르는 '도탑'으로 대표되는 전형적인 수집형 RPG(역할분담게임)로 동 장르에서 느낄 수 있는 수집과 성장의 재미를 제공한다. 일일퀘스트, 요일던전, 결투장 등 동일 장르 게임들의 주요 특징들은 물론이고, 펫시스템, 보물찾기 등 특화 콘텐츠도 존재한다. 실제 게임을 해보면 '할게 너무 많은데?'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손오공리턴즈'는 조작 부분에서도 독특한 시도를 했다.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터치 방식의 '기본모드', 드래그 방식의 '고정모드', 떠다니는 아이콘을 포획하는 '자유모드'로 나뉜다. 이는 단순히 조작이 변경되는 수준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상황에 따라 변경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물론 모바일게임의 특성상 강력한 캐릭터로 육성시켜 '자동전투'를 통해 압살시키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다.
 
게임의 백미는 '결투장 9vs9대결'를 꼽을 수 있다. '9vs9 대결'은 3명의 유저가 3캐릭터씩 선택해 총 9명의 캐릭터가 한 팀을 이뤄 상대팀과 대전하는 모드로 MOBA(적진점령전) 시스템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리그오브레전드'로 대표되는 AOS의 특징인 콘트롤과 팀워크는 가져오면서, 성장한 캐릭터끼리 싸운다는 독창성을 가미했다. 단, 매칭에 따라 너무 일방적인 경기가 나오는 경우도 있어 조정이 필요해보인다.
 
'손오공리턴즈'를 20레벨(7시간 내외)까지 플레이한 소감은 캐릭터RPG의 왕도를 잘 따르면서도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진 게임이라는 것이다. 특히, '9vs9 대결'은 한번쯤 경험해보라 추천할 정도로 독특했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조상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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