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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리뷰] 라그나로크R, 원작 향수 머금고 수집 RPG로 환골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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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주름 잡던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온라인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13일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RPG '라그나로크R'을 출시했다. 

"내가 알던 너인데 느낌이 조금 다르네?"라는 TV CF 대사처럼 '라그나로크R'은 과거 온라인게임을 생각하고 게임을 시작한 이용자에게 낯선 모습일 수 있다.

하지만 출시 첫날 애플 앱스토어 매출 7위를 달성하는가 하면 지난 19일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7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가 매우 높다.

라그나로크 DS, 오디세이, 발키리의반란, 바이올렛 등 수 많은 '라그나로크' 게임을 즐겨봤는데 이번 만큼은 다르다. 묘하게 계속 즐기게 만드는 게임성은 여지껏 출시된 게임과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수집형 RPG



'라그나로크R'의 게임 방식은 흔히 말하는 도탑류 방식의 수집형 RPG다. 이용자는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자신의 캐릭터를 육성시키게 된다. 또한 펫 레벨업에 필요한 각종 재료를 모으고 레이드, PVP, 길드 등을 통해 이용자와 교류한다.

전투에 대한 전략은 딱히 고민할 필요없다. 오히려 전투에서 오는 피로감을 덜기 위해 자동 전투와 고속 전투가 구현됐으며 퍼펙트 클리어를 하게 되면 소탕으로 간단히 결과만 볼 수도 있다.

전투가 간소화 된 대신 수집의 재미는 더욱 부각됐다. 각 스테이지는 자신이 원하는 펫 조각과 진화 재료를 수집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플레이를 할수록 성장에 대한 욕구가 더욱 커진다.

◆ 온라인게임 이용자라면 단번에 느낄 수 있는 원작의 향수



수집형 RPG로 달라졌다 해도 원작의 느낌은 곳곳에 베어있다. 우선 원작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던 게임 배경 음악을 '라그나로크R'에서도 들을 수 있다.

게임을 실행하면 로그인 음악부터 향수를 자극한다. 과장을 보태면 게임을 안하고 음악만 들어도 될 정도다. 로그인 외에도 프론테라, 이즈루드, 페이욘 등 스테이지가 바뀔 때마다 원작에서 사용됐던 음악이 흘러나와 잠시 옛 추억에 빠지게 만든다.

아이템과 몬스터 명칭도 그대로다. '라그나로크'의 마스코트 포링부터 월야화, 에드가 등 보스 몬스터들이 모두 펫으로 만나볼 수 있다. 몬스터의 외형도 원작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카프라, 페코페코를 비롯해 맵 구석구석 원작 마을의 특징을 느낄 수 있는 배경을 넣어뒀으며 몬스터 카드, 모자, 신급 아이템도 구현돼 있다.

◆ 틈만 나면 접속하게 만드는 오묘한 재미



'라그나로크R'은 방대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목표를 꾸준히 제시한다. 

반복되는 플레이가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 있고, '개그지' 불리는 무과금 이용자가 40레벨 이후 캐릭터 육성 허들을 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은 원작에 대한 향수도 있겠지만 하나씩 완성되가는 자신의 캐릭터와 펫을 보며 "이 다음은 무엇이 있을까"라는 호기심과 목표를 갖기 때문이다.

레이드와 PVP, 그리고 끊임없이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여하다 보면 재화는 금새 모인다. 그리고 모험을 통해 모으는 조각으로 펫을 얻을 때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다.

단순해 보이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은 '라그나로크R'. 옛 향수로 게임을 시작했지만 방대한 콘텐츠를 하나씩 익히며 전투력을 올리다 보면 어느덧 게임에 푹 빠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조상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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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98 위기속의선택 2017-04-21 20:16:26

도탑류 한물간지 오랜데 매출 실화냐

nlv23 전설의개발자 2017-04-22 11:06:37

ㅋ 그래픽이 귀엽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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