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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탈블리츠, 엄폐부터 중력제어까지…PS VR 성능 100%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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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단계에서부터 게이머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아온 '스코넥엔터테인먼트(대표 황대실)'의 VR FPS 게임 '모탈블리츠(Mortal Blitz)' 가 오는 4일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으로 정식 발매할 예정이다.

모탈블리츠는 국내 외에도 미국과 캐나다,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발매될 예정이며 재작년에는 국내 최초 VR 상용화 게임인 '모탈블리츠 EP-1' 출시, 지난 18일부터는 롯데월드 VR 테마파크에서 워킹어트랙션을 지원하는 '모탈블리츠 어트랙션'을 서비스 중에 있다.



모탈블리츠는 소니의 PS VR과 함께 무브 컨트롤러를 전용으로하는 게임이다. 컨트롤러로 듀얼 쇼크가 아닌, 무브 컨트롤러를 사용하기 때문에 훨씬 조작이 쉽고 자유로우며 몰입감도 뛰어나다. 특히 무브 컨트롤러를 이용한 AGC(중력제어)가 모탈블리츠의 핵심 시스템인데, 플레이어가 게임 내의 각종 사물을 끌어와 집어던지거나 엄폐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플레이어의 머리를 추적하는 트래킹 기술도 지원하기 때문에 적의 공격을 좌우로 움직여 피하거나 몸을 숙여 숨는 것도 가능하다. 다시 말해서 플레이어가 몸을 직접 움직이면서 게임을 진행해가기 때문에 게임이 아닌, 실제 상황에서 총격전을 벌이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무기는 기본적으로 연사가 가능한 권총이 주어지며, 양손에 장착할 수 있다. 또,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주변에 놓인 각종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샷건부터 미니 레일건, 로켓런처 등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진행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수류탄이 있으며 사물을 적에게 던져 피해를 주는 것도 가능하다.

적은 일정 데미지 이상을 받았을 경우, 그로기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이 때 적에게도 AGC를 활용할 수 있다. 그로기 상태가 된 적을 손으로 끌어오면 슬로우 모션 상태가 되며, 해당 적을 집중 공격 가능하다. 또, 보다 높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데에 꼭 필요한 행동이기도 하다.





게임 내에서의 이동은 순간이동 방식이다. 순간이동이 아닌 자유로운 이동 방식을 택했다면 훨씬 뛰어난 몰입감을 보여줄 수 있지만, 이 방식은 멀미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또, 레일 이동 방식은 게임 내의 이동 자유도를 해치기 때문에 몰입에 방해가 되는 요소이기도 하다.

이에 모탈블리츠는 자유로운 이동 방식과 레일 이동 방식의 타협점인 순간 이동 방식을 택했으며, 덕분에 멀미 문제와 자유도,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실제 모탈블리츠를 플레이해본 결과, 쉴 틈 없이 등장하는 적으로 인해 게임에 몰입되는 정도가 매우 높았으며, 무브 컨트롤러의 진동과 사운드를 적극 활용해 뛰어난 타격감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PS VR의 트래킹 기술을 적극 활용했기 때문에 몸의 움직임을 크게 만들었고 현실과 게임의 괴리감을 줄이는 데에 크게 일조했다. 현재 출시된 PS VR 지원 게임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몰입감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VR을 활용한 FPS 장르 게임은 많은 게이머가 기대해온 것 중 하나다. 모탈블리츠는 이러한 니즈를 완벽히 해소시킬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없으나 충분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으며 FPS 장르 게임이 얼마나 진화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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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98 위기속의선택 2017-04-03 1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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