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에서 즐기던 정통 슈팅 게임을 모바일에 맞게 재해석한 게임이 출시됐다.
28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의 자회사 조이맥스(대표 이길형)에서 출시한 '에어로스트라이크 for Kakao(이하 에어로스트라이크)'가 구글플레이를 통해 정식서비스에 돌입했다.
그동안 출시된 슈팅 게임은 아케이드 버전으로 출시된 타이틀을 그대로 컨버전해서 가져오거나 조작법과 탄막 모두 모바일기기에서 즐기기에는 2% 아쉬움을 남겼다.
'에어로스트라이크'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과 RPG 장르를 조합해 꾸준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 슈팅 게임의 필수요소와 사실감 구현
'에어로스트라이크'는 고전적인 슈팅 게임의 방식 따르면서 진보된 그래픽을 갖추고 있다. 적 기체를 처치 후 나오는 아이템을 먹으면 파워업이 되고, 응급 상황 시 사용할 수 있는 폭탄도 사용 가능하다.
탄환도 일반 슈팅 게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양으로 피아 식별을 하는데 무리 없다. 보스 등장 시 거대한 비행선을 보면 오락실에서 즐기던 슈팅 게임과 같은 몰입감을 전달한다.
근미래의 모습을 담은 기체와 함대는 사실감도 갖췄다. 약 100여개의 기체는 실존하는 기체의 명칭을 따왔으며, 다양한 드론과 필살 기술이 더해져 화려하게 표현됐다.
기체와 드론은 행동과 발사 타입, 속성 등 여러 요소로 나뉜다. 이용자는 다양화된 성장 시스템을 바탕으로 레벨업 및 전투력을 올려 기체를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
◆ 슬로우모션, 조작과 피하는 재미 모두 잡은 '신의 한수'
슈팅 장르는 스마트폰에서 날아오는 탄막을 피하기에 적절하지 못했다. 게임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기체를 손가락으로 가리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물론 '에어로스트라이크'에서 자신의 기체를 손가락으로 가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선 탄환은 타 슈팅 게임에 비하면 대체적으로 느린편 이다. 이용자는 데미지를 입는(격추 판정을 주는) 기체의 핵을 명확하게 표기해주니 피하는데 조금 더 수월하다. 적 기체에서 발사 되는 탄환은 처음에 빠르지만 점차 느려지고, 어느덧 화면을 가득히 덮는다.
빽빽하게 쏟아지는 미사일 모두 피하긴 여간 쉽지 않다. '에어로스트라이크'에서는 화면에서 손을 떼면 자동으로 게임 진행 전체가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준다. 같은 이치로 조작 도중 자신의 기체를 손을 가리는 난감한 경우가 발생해도 부담 없이 손을 떼면 된다.
적 기체에서 쏟아지는 탄환의 종류와 속도는 다양하다. 슬로우 모션을 적절히 활용하다 보면 우수한 조작감과 탄환을 피하는 재미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
◆ 슈팅 게임이지만 RPG 편의 기능 총집합
'에어로스트라이크'는 슈팅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RPG 장르의 게임 편의성을 모두 가져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자동 조작. 조작의 재미가 핵심인 슈팅 장르에서 자동 조작은 맞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RPG에서 캐릭터를 모으듯 '에어로스트라이크'에서도 기체 수집 및 레벨업의 재미가 쏠쏠해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특히 대중 교통을 이용하거나 집중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레벨업과 게임의 재화를 모을 수 있는 것은 직장인들에게 단비와 같은 편의 기능이다.
뿐만 아니라 자동 게임 반복, 즉시 게임을 클리어 시켜주는 소탕, 일정 시간 자원을 생산 및 수령하는 함대관리도 존재한다. 참고로 자동 조작은 이용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자신보다 더 플레이를 잘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