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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보드게임 #4] 더지니어스 마이너스 경매의 원조, 노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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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지니어스 시즌4 8화 캡쳐 화면

 
한때 치열한 두뇌 게임으로 열풍을 불러온 '더 지니어스'는 실존하는 보드게임을 약간씩 변형한 게임을 다수 진행했었다.
 
그중 <더지니어스:룰브레이커8회>에서 선보였던 마이너스 경매는 보드게임 '노땡스(No Thanks)'를 모티브 한 것으로 유명하다. 노땡스는 말 그대로 경매의 룰을 반대로 뒤집은 것으로, 낙찰을 받지 않기 위해 토큰을 지불하는 역발상이 매력적인 보드게임이다.
 
카드와 토큰만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휴대성도 용이한데다, 간단한 룰과 분위기를 달굴 수 있는 적절한 경쟁요소까지 갖추고 있는 만큼 간단한 모임이나 파티 등에서 이용하기 좋다.
 


▲ 카드와 토큰으로만 구성된 간편 게임 '노땡스'

 
◆ 게임의 시작
 
우선 토큰을 나누어가진다. 토큰의 분배는 플레이어의 수에 따라 다른데, 기본(3~5인) 11개씩 나누어 갖는다. 플레이어의 수가 6명일 때는 9개, 7명일 때는 7개씩 가져간다.
 
이후 3~35까지 이루어진 카드 뭉치에서 무작위로 9장을 빼내 확인하지 못하도록 구석으로 옮긴 후, 남은 카드를 가운데에 쌓는다. 그리고 맨 위의 카드를 모두에게 공개하는 것으로 게임의 준비를 마친다.
 
◆ 고맙지만 사양할게요
 
게임 준비가 완료되면 진행은 일사천리로 된다. 순서를 정한 후, 각자의 턴이 오면 카드를 먹을 지, 토큰을 1개 내고 다음 사람에게 카드를 넘길지 결정하면 된다.
 
카드를 먹게 되면, 카드 뭉치의 맨 위 카드를 다시 공개하고 카드를 먹을 지, 토큰을 1개 내고 넘길지 또다시 반복해서 선택하면 된다. 카드를 먹을 경우 카드를 먹지 않기 위해 지불했던 토큰을 모두 함께 먹으며, 카드를 먹지 않고 토큰을 내면 다음 사람에게 순서가 넘어간다.
 


▲ 토큰을 올리던지, 카드를 먹던지!

 
이 행동을 반복해서 카드 뭉치가 모두 사용되면 게임이 끝나게 된다. 이후 자신이 먹은 카드의 숫자를 모두 더하고 거기에 가지고 있는 토큰 수 만큼 뺴면 자신의 점수가 된다.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경기에서 패배한다.
 
단, 점수 계산 시, 이어져 있는 숫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 가장 낮은 숫자만을 점수에 합산한다.
 
예를 들어 15, 30, 31, 32를 가지고 있다면, 30과 31, 32는 이어져있으므로 30만 적용된다. 벌점이 45점이 되는 셈이다. 마찬가지로 3, 4, 5, 8, 9를 가지고 있다면 3과 8을 더해 11점이 된다.
 
따라서 카드를 최대한 먹지 않도록 하되, 연결된 카드는 과감하게 먹어 토큰을 회수하는 전략이 필요한 셈이다.
 


▲ 게임이 끝나면 카드면 점수를 계산하자

 

◆ 먹을 수 있다고 바로 먹지 말자!
 
노땡스는 비교적 단순한 룰을 가지고 있지만, 의외로 심리전이 크게 작용한다. 주로 특정 플레이어가 먹을 카드가 분명한 카드인대도 일부러 먹지 않고 턴을 넘기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 이어지는 카드를 일부러 먹지 않고 넘기는 전략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한 플레이어가 30과 31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32가 나올 경우, 이 카드는 점수가 높은 만큼 다른 플레이어는 이 카드를 받기가 껄끄러울 것이다. 하지만 30과 31을 가진 플레이어는 32를 받더라도 이어진 숫자이기 때문에 추가 점수를 받지 않는다.
 
이 상황에서 30, 31을 가진 플레이어가 바로 먹지 않고 일부러 턴을 넘기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32는 다른 플레이어에게는 굉장한 부담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토큰을 소모하여 턴을 넘길 수밖에 없다. 계속해서 턴을 넘겨 토큰이 쌓이면 그때 받아와 토큰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물론, 토큰이 너무 많이 쌓이면 카드를 받더라도 토큰을 위해 카드를 가져가는 플레이어가 나올 수도 있으니 적당한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 이어질줄 알았죠? 유감
 
노땡스를 플레이하다보면 경우에 따라서는 근접해 있는 카드를 미리 먹어두는 전략이 나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22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20이 나오면 추후 21이 나올 것을 기대하며 20을 집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처음 카드를 9장 뺐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경기 시작 전 33장의 카드 중 9장을 랜덤으로 뽑아낸 후 24장 만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실제로 이어지지 않는 카드가 나올 수 있다. 이때문에 막연히 이어질 가능성을 믿고 카드를 받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 25와 28을 연결해줄 26, 27이 카드 뭉치에 꼭 있으리란 보장이 없다!

 
◆ 그래서 노땡스를 플레이본 사람 평가는요!
 
- Z기자: 그 카드 안나와... 포기하면 편해...
- R기자: 먹고 싶지 않은데 그만 드셔주세요
- B기자: 이어지는 카드라고 바로 가져오지마라! 토큰이 쌓이면 회수하는 거다!
- D퍼블리셔: 짧은 시간 즐길 수 있어서 좋네요
 

이정규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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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43_43534 Balentine 2017-04-23 02:13:16

보드게임 나도 좋아해. 주로 추상전략. 블로커스, 쿼리도, 퀵소, 루미큐브, 필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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