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개발사 '슈퍼어썸'이 지난 2월 24일 스핀보드 RPG '럭키스트라이크'를 구글-애플 양대 마켓에 출시했다.
럭키스트라이크는 구글 인디게임페스티벌 TOP 15에 선정되는 등 출시 전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럭키스트라이크가 채택한 스핀보드 RPG는 특허 출원을 할 정도로 독특한 퍼즐 방식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게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게임 개발 비용이 모금되면서 모금을 시작한 지 약 4시간 만에 5000만원을 달성하는 등 이용자들의 관심이 개발 단계에서부터 이뤄졌다.
그렇다면 왜 수많은 게이머들은 스타트업 개발사인 슈퍼어썸의 럭키스트라이크에 이토록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 이번 시간에는 럭키스트라이크의 매력에 대해 살펴봤다.
럭키스트라이크는 퍼즐과 전략 RPG를 결합한 게임으로, 처음 접했을 때는 다소 생소하고 어려워보일 수 있으나 실제 플레이해보면 매우 간단하고 쉬운 방식이다.
화면 상단에는 게이머의 주인공 캐릭터와 함께 적 몬스터가 등장하며, 적과 턴을 번갈아가며 공격을 한다. 그리고 공격 시에는 하단에 위치한 퍼즐(스핀보드)을 맞춰 각 상황에 맞는 전략적인 플레이 가능하다.
또, 게이머가 보유한 몬스터 카드를 배치해야 하는데, 이 몬스터는 해머/소드/보우/완드 중 하나를 사용하며, 스핀보드에 배열된 무기에 따라 공격력이 증가한다. 이 증가한 공격력이 최종적으로 적 몬스터에게 입히는 데미지다.
퍼즐도 어렵지 않다. 좌측 첫 번째 칸에 네 가지 무기 중 하나를 타이밍에 맞춰 터치해 자신이 원하는 무기를 선택하고, 제한 시간 내에 다음 칸의 무기를 터치해가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무기의 연계가 가능해지고, 연계가 될 때마다 공격력은 더욱 증가한다.
위에서 설명한 몬스터 카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몬스터 카드는 최대 1성부터 5성까지 등장하며, 각 몬스터마다 고유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전투에는 총 네 가지의 몬스터 카드를 배치할 수 있는데, 각 몬스터 카드의 무기 타입과 고유 스킬에 따라서 무궁무진한 조합이 탄생한다. 몬스터 카드를 수집하는 것도 이 게임의 콘텐츠 중 하나가 된다.
몬스터 카드 수집 외에도 모바일 RPG가 갖춰야할 던전과 경쟁 콘텐츠도 마련돼 있으며 점차 자신의 캐릭터와 몬스터 카드를 육성해가면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재미도 함께 맛볼 수 있다.
혹자는 럭키스트라이크를 접하고 일본 '겅호(Gungho)'의 '퍼즐앤드래곤(Puzzle&Dragons)'의 아류작이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다. 럭키스트라이크는 분명 퍼즐앤드래곤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럭키스트라이크는 퍼즐앤드래곤보다 낮은 접근성을 가지고 있으며 자동 기능을 추가하는 등 캐주얼성을 극대화시킨 게임이다.
특히 스핀보드라 칭하는 퍼즐은 전혀 새로운 방식임과 동시에 누구나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