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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노트] 단순하지만 어렵다! 도전욕 자극하는 '탭탭브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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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모바일 기기에서는 손가락 탭을 이용한 게임이 많이 출시돼 왔다. 탭을 이용한 게임은 조작이 간단하고 게임에 대해서 큰 이해도를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든 쉽게 접근해 즐겨오는 게임 부류다.
 
이러한 손가락 탭을 이용하는 게임은 비교적 개발이 용이하기 때문에 모바일 인디 게임 개발자들에게도 단솔 소재가 된다. 그에따라 터치가 되는 스마트폰이 등장한 초창기의 가장 대중적인 탭 게임은 현재에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탭 게임은 단순한 러닝 게임부터 리듬, 슈팅, 퍼즐 등 다양한 장르로 개발할 수 있으며 단순히 손가락 탭 조작만을 가진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누린 게임들도 많다.
 
단순한 게임 방식을 지녔지만 묘한 중독성으로 게임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탭 게임, 이번 시간에는 1인 인디 개발자 동스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아케이드 게임 '탭탭브러시-서예(이하 탭탭브러시)'를 소개한다.
 
'탭탭브러시'는 붓으로 선을 이어나가는 게임이다. 하지만 선을 이어나가는 도중에 벽과 방해물이 등장하고, 부딪히면 게임 오버가 된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왼쪽을 손가락으로 탭하면 붓이 전진하면서 좌측으로 휘어지듯 그림을 그리며, 오른쪽을 탭하면 우측으로 붓이 전진한다.
 
마치 붓으로 유려하게 선을 그어나가는 듯한 게임 방식을 가지고 있고, 조작법이 매우 단순하다. 하지만 게임의 난이도는 결코 쉽지 않다. 이 게임은 많은 게이머 사이에서 악명 높은 난이도로 유명한 액션 RPG '다크 소울' 시리즈에 버금가도록 어렵다.
 

우선 좌, 우 탭을 통해 전진과 방향을 정해야 하며, 이는 숙련되지 않으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는 요인이 된다. 또, 장애물이 매우 촘촘하게 배치돼 있어서 쉽게 피할 수가 없다. 이 게임을 처음 플레이하면 스테이지 4도 넘기기 힘들다.

 
 
가장 어려운 점은 그림을 좌우로 움직이면 전진이 병행해서 이뤄지고, 크게 방향 전환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화면을 탭한 후에 연속으로 탭하지 않고 기다리면 포인트가 아래쪽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어느 정도 아래쪽으로 향했을 때 다시 탭을 하면 된다. 사실 이것도 뛰어난 반사신경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매우 힘든 기술이다.
 
'탭탭브러시'는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갖추고 있다. 총 7가지의 색깔로 붓을 바꿀 수 있고 이와 더불어 게임을 진행하면서 획득하는 동전을 모아서 붓 대신에 갖가지 귀여운 모양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단, 게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는 않는다.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은 너무 어려운 난이도로 인한 분노였다. 하지만 그 분노는 오히려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증대시켰으며 끊임없이 도전하게 되는 집념으로 어느샌가 바뀌어 있었다. 기본적으로 플레이어의 반사신경이 매우 좋아야 하며, 임의적으로 변하는 장애물의 배치도 높은 점수 획득에 꼭 필요한 요소다.
 
너무나 어려운 난이도, 그러나 반대로 너무나 단순한 게임 방식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매개체가 된다. 만약 자신의 반사신경과 인내심을 시험해보고 싶다면 한번쯤 즐겨볼만한 게임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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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51 스타2고렙 2017-02-17 10:58:02

음 재밌어 보이넹

nlv24 슬레이어스박스주서 2017-02-17 10:58:40

난 이런게임이 재밌더라

nlv24 프로의포획 2017-02-17 14:40:32

탭탭~ 깔끔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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