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14일 스카이피플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파이널블레이드'의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파이널블레이드는 동양풍 화풍과 2D 그래픽으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이름을 높였다. 하지만 독특한 화풍이 전부가 아니다. 진형을 넘나드는 전투와 예기치 못한 보너스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혼 시스템’, 실시간 매칭을 통해 보스 몹을 부위별로 공략하는 ‘신수전’ 등이 준비돼 있다.
게임플레이 시 게이머는 수집한 캐릭터를 진법에 배치해 모험과 비무, 신수, 토벌 등의 전투 시스템들을 즐기게 된다. 이 때 이용자는 어느 캐릭터를 어느 위치에 배치했느냐에 따라 이길 수 있는 전투를 질 수도, 패배가 유력시되는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
또 파이널블레이드는 아군과 적군의 경계선이 없는 전투가 벌어져 영웅의 특성에 따라 상대의 진영을 뚫고 후방에서 공격을 가하기도 한다.
이 게임의 큰 특징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은 바로 '혼'이다. 유저는 전투를 진행할 때 노란 화살표가 따라다니는 '혼을' 확인할 수 있다. 혼은 아군이나 적군이 사망할 경우 푸른색이나 붉은색으로 전장에 드롭된다. 드롭된 혼을 터치할 경우 버프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고 일정 확률로 유료 재화까지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무과금 유저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콘텐츠다.
전투를 통해 성장한 게이머들은 '비무대회'와 성장시킨 영웅의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고수의탑', 실시간 매칭으로 25인 레이드를 진행하는 '신수전' 등으로 한층 더 심화된 콘텐츠를 맛 볼 수 있다.
현재 파이널블레이드가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호평을 받는 부분은 소위 태생이라 불리는 기본 성장률이 높은 캐릭터보다 합성을 통해 태생이 낮더라도 진화단계가 높은 5성, 6성 캐릭터를 갖추는 게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들은 리세마라(시작부터 좋은 캐릭터를 얻기위해 다른 계정으로 재시작을 계속하는 행위)를 하기 보다 게임 내 콘텐츠를 즐기며 캐릭터 진화를 추천하고 있다.
그래서 한줄평
조상현 기자 : 판타지가 아닌 동양적인 느낌을 잘 담아내 엔씨소프트 출시작 같지 않은 게임
최희욱 기자 : 태생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게 이렇게 큰 행복일 줄이야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