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등장하는 게임은 뛰어난 그래픽 수준과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출시하고 있다. 이는 PC나 콘솔 게임 부문 뿐만 아니라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높은 그래픽 수준과 다양한 콘텐츠, PC나 콘솔 게임에 버금가는 뛰어난 완성도를 가진 모바일 게임을 원하는 게이머도 있으나, 한편에서는 과거 오락실에서 즐겼던 레트로풍의 게임을 다시 만나고 싶어하는 마니아층도 있다.
이들이 추억 가득한 레트로풍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그 해답은 모바일 인디 게임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인디 게임은 저예산과 소규모 인원으로 개발됨에 따라, 고사양 및 고품질의 게임보다는 독특한 게임 진행 방식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성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과거 오락실의 추억을 만끽하고 싶을 땐 모바일 인디 게임이 제 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게임조선은 강렬한 사운드와 단순하지만 손을 뗄 수 없는 중독성,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레트로풍으로 중무장한 인디 게임 '슛팡!(SHOOT PANG)'을 소개하고자 한다.
슛팡!은 2인으로 구성된 인디 개발사 '이매지니어스(iMagineers)'의 두 번째 작품으로, 처녀작은 슈팅 러닝 게임인 '갤럭시 레트로 볼링(Galaxy Retro Bowling)'이 있다.
두 번째 작품인 슛팡!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누구나 쉽게 학습할 수 있는 단순함이다. 직사각형의 공간에서 화살표를 손가락으로 드래그하면, 화살표가 좌우상하로 움직인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출현하는 버블을 부수면 된다.
버블은 최초 출현 시, 거대하지만 이를 공격하면 분열하면서 작은 버블로 쪼개진다. 이에따라 플레이어는 화살표를 조종해 버블에 닿지 않게 해야하며 다음 버블이 등장하기 전에 최대한 빨리 작은 버블을 처치하면 된다.
또, 주기적으로 등장하는 각종 아이템은 버블 처치를 매우 용이하게 해준다. 유도미사일부터 방어막까지, 다양한 아이템은 높은 점수 획득을 위해 꼭 획득할 필요가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맵의 사방팔방으로 튀어다니는 별모양 아이템은 맵에 등장하는 모든 버블을 처치해주는 필살기다.
사운드도 눈여겨볼 만하다. 게임만큼이나 중독성있는 강력한 배경음은 게임의 박진감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슛팡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닷지'와 '팡'의 결합이라 할 수 있으며 이 고전의 두 작품이 결합하면서 더욱 강력한 중독성을 지닌다. 어린 시절, 전자 오락실에서 느꼈던 박진감을 스마트폰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