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보고 있지 않은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스마트폰이 대중화 된 현재, 자연스럽게 모바일게임도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 대박나는 모바일게임도 있는 반면,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모바일게임은 무수히 많다. 모바일게임은 PC 게임에 비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만큼 수명도 짧다. 이런 세계에서 인기순위 차트 역주행이란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게임 타이틀처럼 그야말로 역주행의 매직을 기록하며 현재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주인공이 있으니 바로 ‘매직리전’이다. 요즘 나오는 타 모바일게임과 비교했을때 엄청나게 화려하거나 뚜렷한 강점을 찾아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기록이다. 그렇다면 ‘매직리전’은 어떤 차별화 된 강점을 갖고 있길래 역주행의 매직을 기록하며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할 수 있었을지 살펴보자.
◆ 리더 마법사 한 명이 전투의 중심
‘매직리전’의 매력 중 눈에 띄는 건 단연 리더 마법사 시스템이다. 이 게임은 전사, 마법사, 궁수 같은 다양한 직업을 고를 수 있는 게임이 아니다. 오직 마법사만 존재하며 유저가 고를 수 있는 건 성별뿐이다.
전투는 리더 마법사와 함께 여러 명이 진행하지만 스킬을 쓸 수 있는 것도 마법사뿐이며 다른 캐릭터가 살아남더라도 리더 마법사의 죽음은 곧 전투의 패배를 의미하므로 전투의 승패를 결정하는 것 역시 마법사이다.
대신 무려 100여 종이 넘는 마법 스킬이 준비돼 있다. 스킬은 유저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액티브 계열과 한 번 배우면 영원히 해당 수치가 상승하는 패시브 계열로 나뉜다.
크게 7가지로 나뉘는 액티브 스킬은 한 명, 혹은 줄 단위나 전체 적에게 대미지를 입히는 대미지 계열, 대미지를 주면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통제 계열, 다른 유닛을 소환해 함께 전투를 할 수 있는 소환 계열, 적의 공격으로부터 아군을 방어하는 방어 계열, 소환된 유닛이나 상태 이상을 제거하는 디스펠 계열, 적의 능력을 약화시키는 약화 계열, 아군의 생명을 회복하는 치료 계열로 이 자체로는 일반적인 게임의 마법 스킬과 비교해 볼 때 큰 차이는 없다.
그리고 리더 마법사만이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대신 전투 중 사용할 수 있는 리더 마법사의 액티브 스킬은 총 10개나 된다. 단 한 명이 사용하는 스킬이 10개인 만큼 전략적인 사용이 가능한데 여기에서 또 한 번 전략적인 면이 추가된다. 바로 전투 중 각 스킬을 오직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매직리전’이 타 게임과 다른 방식의 전략으로 전투를 진행해야 하는 이유다.
마법을 사용하는 순서와 타이밍, 마법사의 생존 여부가 모두 승패와 바로 직결되는 유니크한 ‘매직리전’만의 전투 방식이다.
◆ 길드원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길드 콘텐츠
여느 게임과 마찬가지로 ‘매직리전’ 역시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는 길드가 있고 길드만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한다. 그 중 길드 원정이야말로 ‘매직리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진정한 최강 길드로 등극하기 위해 더 많은 요새를 차지 해야 하는 글로벌 전쟁터로 100명의 길드원 전원이 참여할 수 있는 대형 콘텐츠이다. 이 밖에도 길드원들과 함께 총 10단계의 보스를 클리어 할 수 있는 길드 보스전, 같은 길드원에게 현상금 미션을 제공할 수 있는 현상금 사냥꾼,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는 영웅을 습격자로부터 10분간 보호하는 팀 호위대 등 ‘매직리전’만의 다양한 길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 매직리전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직
이처럼 ‘매직리전’만의 다양한 매력이 존재한다. 단순히 스킬 구성이나 그래픽, 캐릭터만 다른 것이 아닌, 10개의 액티브 스킬을 단 한 번만 사용하면서 마법사를 지키고 상대 리더 마법사를 쓰러뜨려야 승리할 수 있는 ‘매직리전’만의 유니크한 전투 시스템.
그리고 100명의 길드원 전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길드 원정을 중심으로 길드 보스전, 현상금 사냥꾼, 팀 호위대 등 ‘매직리전’만의 특별한 길드 콘텐츠는 분명 ‘매직리전’만이 보여주고 있는 매력이며 300만 유저의 선택을 받은 ‘매직리전’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