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박영호, 이하 4:33)이 스킬과 스토리 중심의 차별화 된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스펠나인’에 이어 또 다른 신작 RPG ‘골든나이츠’를 선보인다.
4:33이 서비스하고 라쿤소프트(대표 조영종)가 개발한 모바일 RPG 골든나이츠가 23일부터 30일까지 총 8일간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한다.
CBT를 통해 플레이해 본 골든나이츠는 핵앤슬래시를 중심으로 하는 액션 RPG에 빛과 어둠, 불, 숲, 물, 철 총 6개의 속성으로 이뤄진 180여 종의 캐릭터를 모으고 육성하는 수집형 RPG의 특징을 탑재한 게임이었다.
게임의 핵심은 태그(Tag)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는 3명의 영웅을 파티로 구성해(친구 포함 4명) 전투에 돌입하게 되는데 상황에 따라 3명의 영웅을 바꿔가면서 플레이할 수 있다. 영웅은 각자 다른 액티브 및 패시브 스킬, 속성을 가지고 있고 방어형과 공격형, 지원형 등 다양한 역할로 나눠져 있으며 이를 활용하면 어려운 스테이지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수의 하급 몬스터를 처치할 때는 강력한 광역기를 가진 딜러로 플레이를 하다 보스전에 들어가면 1:1에 강한 전사형 영웅으로 바꾸거나 불 덱이나 방어 덱등 특정 속성이나 역할을 가진 영웅으로만 파티를 구성해 한번에 강력한 피해를 주는 것도 가능하다.
▲ 골든나이츠 전투의 핵심은 태그와 파티 조합 시스템이다.
또 유저간 PVP 콘텐츠인 ‘결투장’도 눈길을 끌었다. 결투장은 아군과 적군 영웅이 한 명씩 나와 결투를 벌이고 먼저 3명의 영웅을 모두 쓰러뜨리는 팀이 이기는 3:3 대장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때 아군과 적군 파티의 상성을 확인할 수 있는데 단순히 레벨이 높거나 등급이 높다고 무조건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상성에서 우세한 쪽이 대체로 높은 승률을 보였다. 즉 PVE와 PVP 등 게임 전반에 걸쳐 영웅 상성이 중요한 셈이다.
그밖에 수집형 RPG답게 게임 내 등장하는 모든 영웅의 외형을 미리 확인하고 스킬까지 써볼 수 있는 도감 시스템이 잘 구현돼 있었으며 특정 레벨을 달성해 건물을 지어 영웅과 무기를 강화하고 보상을 얻는 시뮬레이션적인 요소를 메인 화면에 탑재한 것 등이 눈길을 끌었다.
4:33 관계자는 “핵앤슬래시를 강조한 액션 RPG 요소에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가 있어 액션 RPG와 수집형 RPG 유저 모두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골든나이츠는 이번 CBT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 정식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