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PC에서 즐겼던 MMORPG(대규모역할수행게임) 감성을 모바일로 그대로 옮긴 신작 게임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지난 7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룽투코리아(대표이사 양성휘)의 모바일 MMORPG ‘검과마법 for Kakao:다시만나는세계’ (이하 검과마법)다.
직접 플레이해 본 게임은 하나의 시스템과 콘텐츠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캐릭터의 성장과 전투 액션, 던전 및 파티플레이, 길드, 탈것 등 정통 MMORPG에서 느낄 수 있었던 콘텐츠를 모바일에 잘 녹여낸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다.
특히 오픈필드 기반의 퀘스트와 스토리, 조작감은 과거 MMORPG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고 1‘500대500 전투’와 ‘3대3 PVP’, ‘대규모 영지전’ 등 전투 콘텐츠와 유저 간 아이템 거래소, 실시간 음성 채팅, 결혼 시스템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실제 게임 내 채팅 창에서는 장비 거래나 파티를 구한다는 글이 많았으며 벌써 유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검과마법은 보스와의 전투에서 퀵 타임 시스템으로 액션성을 강조했다.
전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퀵 타임’ 시스템이다. 퀵 타임은 주로 필드나 던전에서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 발생하는데 일종의 터치 액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스 몬스터와 플레이 중 터치라는 문구가 새겨진 버튼이 생성되면 빠르게 클릭해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버튼을 빠르게 클릭할 수록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생성된 버튼을 모두 빠르게 터치하면 콤보가 발동해 막강한 피해를 입히게 된다.
그밖에 기후변화 시스템이 적용돼 모든 맵에서 낮과 밤, 여름과 겨울 등 계절과 기후의 변화까지 느낄 수 있고 사격과 보물 찾기 등 기본적인 플레이 외에도 다양한 미니 게임이 마련돼 있어 콘텐츠의 양은 최근 출시된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많다고 봐도 무방하다.
룽투코리아 관계자는 “PC에서 느꼈던 MMORPG의 매력을 모바일로 담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을 기울였다”며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유저들과 소통하며 사랑 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검과마법은 정식 출시를 기념해 캐릭터 5레벨 달성 시 카카오 신규 이모티콘 ‘투즈키’ 12종을 유저 전원에게 지급하고 특정 레벨 또는 VIP를 달성한 유저에게는 추첨을 통해 오는 7월 예정된 태연의 첫 단독 콘서트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