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온라인 MMORPG(대규모역할수행게임) ‘붉은보석’이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박영호 이하 4:33)을 통해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한다.
4:33이 서비스하고 엘엔케이로직코리아(대표 남택원, 이하 엘엔케이)에서 개발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붉은보석2-홍염의모험가들(이하 붉은보석2)’이 19일부터 비공개테스트(CBT)에 돌입했다.
CBT를 통해 플레이해 본 붉은보석2는 PC온라인 RPG의 특징인 ‘파티플레이’를 모바일로 잘 구현한 것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게임의 핵심은 유저(주인공)가 선택한 캐릭터와 동료 영웅 간의 조합이다. 이번 CBT에서는 총 64종의 동료 캐릭터를 팀으로 구성할 수 있는데 스토리 모드에서는 두 명의 동료를 데려갈 수 있고 레이드에서는 총 5명의 동료와 함께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동료마다 각자 다른 액티브 및 패시브 스킬, 속성을 가지고 있고 주인공 직업과의 상성이 존재해 캐릭터의 공격력보단 덱 구성이 훨씬 중요하다. 무턱대고 공격형이나 방어형 영웅으로 팀을 꾸려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뜻.
▲ 붉은보석2는 온라인 RPG의 특징인 '파티플레이'를 핵심 요소로 한 모바일게임이다.
특히 레이드 시스템에서 덱 구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데 주인공을 포함한 총 6명의 캐릭터로 ‘공격대’를 꾸릴 수 있으며 탱커와 딜러, 힐러의 조합에 따라 강력한 보스라도 쉽게 공략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주인공 캐릭터의 직업마다 강력한 ‘변신’ 스킬과 ‘카운터’ 스킬이 존재해 직업에 따른 개성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고 원하는 적을 타겟팅한 후 동료에게 집중 공격을 하게 할 수도 있는 등 전략적인 전투에 중점을 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밖에 ‘모험모드’에서는 스테이지마다 관련 스토리가 카툰 형식으로 진행돼 흥미를 유발하고 마을에 있는 모닥불을 통해 휴식을 취하고 버프를 받을 수 있으며 유저간의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개인 가판대’ 등 온라인 MMORPG에서 볼 수 있었던 시스템을 게임 곳곳에 잘 구현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민진홍 4:33 사업실장은 “붉은보석2는 13년째 사랑 받고 있는 PC 온라인게임 붉은보석의 공식 후속작으로 온라인게임의 감성을 모바일로 이식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게임은 이번 CBT를 통해 얻은 피드백을 기반으로 3분기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