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주 연속 PC방 사용량 순위 1위, 최고 동시접속자수 35만명 등 수많은 기록을 세운 국민 FPS(1인칭슈팅)게임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 '서든어택2'가 게이머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넥슨(대표 박지원)이 서비스하고 넥슨지티(김정준)가 개발한 온라인 FPS '서든어택2'가 14일부터 20일까지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한다.
테스트를 통해 플레이해본 서든어택2는 기존 서든어택의 익숙함과 서든어택2만의 새로움이 잘 어우러진 게임이었다. 대표 맵인 '웨어하우스'와 '‘제3보급창고' 등을 똑같이 이식해 별다른 적응기간 없이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었고 또 ‘워터폴’과 ‘레이더사이트’ 등 공개된 신규 맵 4종에선 새로운 전략과 협동의 재미가 강조됐다.
또 ‘AI Bot’ 및 ‘AI Team’ 모드를 통해 영리한 AI(인공지능) 상대와 직접 대결을 펼치거나 함께 팀을 이룰 수 있고 무기 개조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스타일에 맞춘 개성 있는 세팅이 가능해 초보자와 매니아들의 입맛을 모두 만족하게 한 점이 돋보였다. 더불어 물리 기반 ‘쉐이딩(Shading)’ 효과를 통해 총기와 캐릭터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잘 표현했으며 최적화가 비교적 잘된 편이라 저사양 PC에서도 끊김 없는 플레이가 가능했다.
반면 향상된 그래픽과 사운드, 인터페이스 등을 제외하면 특별히 전작과 크게 차별화되는 점이 없고 오랜 시간 즐길만한 장기 콘텐츠가 없다는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다.
한편 서든어택2는 이번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몇 차례 테스트를 더 진행한 뒤 올여름 정식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