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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의 대미 장식할 '언차티드4', 적어도 이름값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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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파르딜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아메리카 프로듀서

명불허전이었다. 신작 '언차티드4'는 엄청난 혁신을 이루진 못했지만 적어도 이름값은 톡톡히 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지난달 30일 서울 역삼동 사옥에서 플레이스테이션4 독점 타이틀 '언차티드4: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을 사전 체험해볼 수 있는 미디어 시연회를 개최했다.

'언차티드4'는 플레이스테이션(PS) 진영의 대표작 '언차티드' 시리즈의 마지막 모험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5월 10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주인공 네이선 드레이크가 전설적인 해적의 보물 뒤에 숨겨진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아프리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자동차 주행과 격투 장면 등이 공개됐다. 네이선 일행은 산악용 차량으로 진흙 범벅인 마다가스카르의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다수의 적과 치열한 총격전을 벌였다.

특히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게임플레이 중 차량 운전이 가능해 눈길을 끌었다. 차량 운전을 통해 광활한 대지를 빠르고 자유롭게 누빌 수 있었다. 길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지형도 용기를 내어 전진하면 갈 수 있는 곳이 존재했고 폭포수 뒤에 동굴이 발견되는 등 숨겨진 장소를 찾아 헤매는 재미도 컸다. 또 차에 올라탄 네이선이 열쇠를 돌려 시동을 걸고 후진할 때는 기어봉을 조작하는 등 각 캐릭터의 사소한 동작까지 세밀하게 묘사됐다.

길이 막혀도 일행 중 한 명이 친절하게 '네이선, 여긴 올라가기 힘들어' 등의 대사를 내뱉었다. 차에서 내려야 할 상황이라는 것이다. 내리면 시리즈의 핵심 재미요소인 퍼즐이 어김없이 등장했다. 다음 스테이지를 향하는 길목마다 크고 작은 퍼즐들이 제공돼 머리를 굴려야 했다. 퍼즐에 대한 힌트는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드레이크의 일지'에서 얻을 수 있다.

또한 퍼즐을 푸는 과정에서 숨겨진 보물도 찾을 수 있었다. 보물은 길모퉁이나 난간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소에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아 세심한 관찰력이 요구된다.

전투는 경계가 삼엄한 요새를 공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먼저 풀숲에서 새로운 기능인 '마킹'을 활용해 적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마킹은 게임플레이에 꼭 필요한 기능은 아니지만 한층 몰입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마킹의 수는 제한이 없으며 시야에 들어온 적들을 모두 마킹할 수 있다.

전체적인 적들의 위치를 파악한 뒤 닌자처럼 은밀하게 적들을 한 명씩 제거해 나갔다. 근접 공격과 은신, 로프걸기, 등반 등 이전보다 다양해진 동작 및 애니메이션 효과가 구현됐다.

미숙한 조작 솜씨로 끝까지 들키지 않고 적진을 돌파하는 건 쉽지 않았다. 적에게 발각되자 경쾌한 배경 음악과 함께 경고음이 울려퍼졌고 삽시간에 수십 명의 적들이 몰려들었다. 이내 사방에서 총탄이 빗발쳤고 화면은 회색빛으로 물들었다. 총탄에 맞은 네이선이 죽기 일보 직전이라는 것이다.

재빨리 총탄이 닿지 않는 곳으로 몸을 피해 숨을 고르니 화면은 원래 색으로 되돌아왔다. 수세에 몰린 상황 속에서도 권총, 기관총, 수류탄 등 다양한 종류의 무기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었다. 적들을 모두 제거하면 배경 음악이 멈추고 영화와 같은 컷신이 이어졌다. 컷신과 게임 플레이가 구분되지 않는다는 찬사를 받아왔던 '언차티드' 시리즈의 강점이 이번 작품에서도 여지없이 진가를 발휘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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