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온라인 FPS(1인칭슈팅)게임에서 차별화 된 무기와 콘솔게임을 하는 듯한 전략성을 느끼고 싶은 유저라면 '아이언사이트'를 주목해볼 만하다.
드론과 각종 신무기 등을 도입해 차세대 FPS게임을 표방하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아이언사이트'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특정유저를 대상으로 한 VIP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를 통해 플레이해본 아이언사이트는 기존 FPS에서 볼 수 없었던 신무기와 정찰 및 전투를 지원하는 드론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맵과 UI(인터페이스), 타격 밸런스 등에서 지난해 실시한 알파테스트보다 훨씬 개선된 게임플레이를 선보였다.
반면 드론 조작과 전술적인 움직임이 강조되는 FPS게임인 만큼 캐주얼성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으며 움직임과 타격감 등에서 온라인게임보다는 콘솔 FPS게임에 가깝다는 평이 많았다.
▲ 아이언사이트는 드론과 각종 신무기를 통해 차별성을 띈 온라인 FPS게임이다.
게임의 핵심은 드론이다. 이번 테스트에서 공개된 드론은 메탈리퍼와 제우스, 핼버드 등 총 16종으로 적을 직접 공격하는 공격계열의 드론과 플레이어를 보좌하는 전술계열의 드론으로 나뉜다.
드론 호출을 위해서는 '배틀 포인트'가 필요하며 기본적으로 '호출 타이머'가 적용돼 일정한 시간마다 한 번씩 호출할 수 있다. 때문에 초보자의 경우 킬이나 '배틀 포인트'를 획득하지 않아도 일정 시간만 지나면 드론을 호출해 유리한 전투를 펼치는 것이 가능하다.
또 드론은 적의 시야을 방해하거나 지도상에 적의 위치를 나타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정 목표를 탈취하거나 보호하는 맵에서 더욱 중요하며 드론의 배치와 사용 타이밍에 따라 단번에 전투의 양상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단 드론을 사용하게 되면 적에게 자신의 위치가 발각되기 때문에 무턱대고 사용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밖에 직접 상대에게 피해를 주는 '소이탄'부터 상대 드론을 무력화시키는 'EMP 수류탄', 상대를 혼란시키는 '미끼 수류탄' 등 다양한 종류의 수류탄과 상대 드론을 저지하기 위한 전용 무기, 지형지물을 이용해 완전히 엎드린 상태에서 포복사격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다른 FPS와의 차별점이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아이언사이트는 기존 온라인 FPS게임과 달리 드론과 다양한 무기, 전략성을 강조한 차세대 FPS게임"이라며 "이틀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VIP테스트에서 많은 유저들이 피드백을 전달해준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기위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언사이트는 이번 VIP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몇 차례 테스트를 더 진행한 뒤 연내 정식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