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소녀와 메카닉, SRPG의 결합! 넥슨 신작 '모에'
넥슨(대표 박지원) 신작 모바일 SRPG(전략전술역할수행게임) '모에(M.O.E,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지스타2015'에서 처음으로 타이틀명을 공개한 넥슨 신작 모바일게임 모에는 '미소녀'와 '메카닉'이라는 마니아틱한 소재를 SRPG로 결합한 게임이다.
우주를 배경으로 연합군과 제국군의 전쟁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모에의 스토리는 인공 생명체인 '픽시'와 연합군 전함의 함장 '플레이어'가 함께 교감하며 스토리를 풀어나간다.
▲ 모에에서 미소녀 캐릭터로 등장하는 인공 생명체 '픽시'
▲ 교감하며 풀어가는 모에의 메인 스토리
모에의 중심은 미소녀 콘텐츠 '픽시'에서 비롯된다. 모에에서 등장하는 16명의 '픽시'들은 단순히 슈트를 조정하는 파일럿이 아닌 같이 성장하는 동료이며 교감의 대상으로 이들과 함께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전투를 통해 픽시가 성장하면 플레이어는 이들과 호감도를 쌓아 단계별로 구성된 에피소드를 차례로 공략할 수 있다.
▲ 픽시의 호감도를 쌓는 방법 '선물하기'
▲ 픽시마다 선호하는 선물이 다르다! 픽시가 원하는 선물을 제공하면 호감도가 대폭 상승한다
에피소드를 공략하면 픽시의 스토리가 차례로 진행되고 교감 단계가 높아지면 픽시가 '각성'하면서 강력한 존재로 성장한다. 이렇게 플레이어가 픽시와 호감도를 쌓으며 교감하는 과정은 연애육성 시뮬레이션 게임과 같다.
▲ 픽시의 호감도가 100% 쌓이면 다음 에피소드를 진행할 수 있다
▲ 에피소드 클리어 보상으로 픽시의 새로운 스킬이 개방된다
▲ 픽시와의 교감, 에피소드 공략 과정은 연애육성 시뮬레이션 게임과 같다
▲ 픽시와 교감 단계가 높아지면 픽시가 각성한다
▲ 각성으로 픽시의 외형이 변하고 각성 스킬 개방과 최대레벨이 증가한다
▲ 스토리 진행으로 새로운 픽시 영입, 최대 16명의 픽시를 영입할 수 있다
모에의 두 번째 핵심 콘텐츠는 메카닉 요소인 '슈트'와 '파츠'다. 모에에선 강습과 포격, 지원, 저격 4종의 병과로 구성된 슈트가 등장하며 픽시마다 탑승할 수 있는 슈트(병과)가 다르다.
각각의 슈트는 C급부터 B급, A급, S급, SS급까지 다섯 단계로 구분되며 뽑기 또는 미션(전투) 공략 보상으로 슈트를 입수해 강화하고 진화시키며 성장시킨다.
▲ 2종의 슈트를 최대레벨로 강화해 슈트를 진화시킬 수 있다
▲ 강화 및 개조로 자신만의 슈트로 성장시킬 수 있다
또 슈트마다 무기와 방어구, 보조장치 3종의 '파츠' 장착으로 자신이 원하는 슈트로 개조해 전투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파츠 역시 다섯 단계로 등급이 나뉘며 강화를 통해 파츠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
▲ 3종의 파츠를 강화 및 장착해 슈트를 성장시킬 수 있다
미션 공략 보상으로 입수하는 슈트와 마츠를 강화하고 개조해 성장하는 모에의 메카닉 콘텐츠는 RPG 특유의 성장하는 재미를 그대로 담고 있어 평소 로봇물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한다.
픽시와 슈트, 모에의 두 콘텐츠는 서로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다. 픽시의 에피소드를 공략해 픽시의 새로운 스킬을 개방시키고 나아가 각성을 통해 픽시를 한 단계 성장시킨다. 슈트 역시 강화와 진화를 통해 성장하며 픽시의 무기로 장착되어 미션 공략에 활용된다.
▲ 슈트에 탑승해 전투하는 픽시, 둘은 서로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다
픽시와 슈트 모두 성장해야 모에의 메인 스토리를 하나씩 풀어갈 수 있다. 여기에 SRPG 요소가 전투 콘텐츠로 더해졌다. 모에의 전투 콘텐츠는 게이머에게 익숙한 턴제 방식의 SRPG를 채택해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
▲ 게이머에게 익숙한 턴제 방식 SRPG
▲ 픽시와 슈트 모두 성장해야 메인 스토리를 풀어갈 수 있다
적은 턴을 소모해 적을 최대한 빨리 제압하면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고 이를 위해선 픽시와 슈트 편성이 중요하고 전장에선 지형지물과 오브젝트를 잘 활용해 적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SRPG 특유의 전략적인 요소도 중요하다.
또 모에의 디테일한 슈트와 화려한 스킬 이펙트 그리고 카메라 시점 360도 회전 등 플레이어 지원 기능은 전투 콘텐츠의 만족감을 더한다.
▲ SRPG 특유의 전략적인 요소와 전투 퀄리티가 수준급이다
▲ 지니의 각성 스킬, 화려한 이펙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결론만 말한다면, 모에는 미소녀 픽시와 교감하고 메카닉 슈트를 개조하며 성장시키는 요소는 이들에게 강한 메리트를 선사할 것이다. 우려되는 사항은 픽시의 성장 과정에서 연애육성 시뮬레이션, 미소녀 콘텐츠가 강제되는 등 마니악한 소재에서 호불호가 갈린다는 것 정도다.
비공개테스트임에도 수준 높은 완성도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여준 모바일 신작 모에, 평소 미소녀와 메카닉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제대로 취향 저격하는 모바일게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 미소녀 콘텐츠가 강제되어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
[전영진 기자 cad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