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RPG에서 캐릭터 육성을 위한 끊임없는 전투는 핵심 콘텐츠이자 게임의 재미요소다.
하지만 한 스테이지에서 반복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은 지루함을 동반하며 게임의 흥미를 잃게되는 주된 요인이기도 하다. 보다 편하게 캐릭터를 육성해 게임을 즐기는 방법은 없을까?
넥슨에서 서비스하고 엔필에서 개발한 '메달마스터즈'는 레벨업을 위한 반복적인 전투를 줄이고 모험 모드, 아레나, 약탈전 등 게임 내 스테이지 공략과 PVP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게임은 총 11개 언어를 지원하며, 북미, 유럽, 일본, 대만을 비롯해 전 세계 154개 국가(중국 제외)에 동일한 버전을 제공하는 글로벌 론칭 작품이다. 이번 시간에는 '메달마스터즈'가 글로벌 이용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게임 내 콘텐츠를 어떻게 구현했는지 짚어봤다.
◆ 단순 명료한 전투, '블리츠' 시스템으로 재미 더해
'메달마스터즈'를 플레이 하는 초반에는 '게임이 쉽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게임의 재화인 '잼'은 도전과제 퀘스트 등으로 넉넉하게 제공돼 초반부터 퍼준다는 느낌이다. 심지어 영웅도 4성을 무료로 제공하고, 영웅 뽑기에서도 4성을 쉽게 얻는다.
부족함 없이 게임을 즐기다 보니 초반 스테이지 난이도도 상당히 낮다. RPG에 처음 입문하는 이용자라면 쉬운 전투와 귀여운 캐릭터까지 더해져 호감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는 구성한 덱에 맞춰 자동으로 전투를 펼치고, 스테이지를 순차적으로 클리어하면서 게임의 흐름을 익힌다.
▲ 마법진 안에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이 관건.
전투를 그냥 지켜만 보기에 다소 단조로울 수 있는 전투는 '블리츠 시스템'을 통해 극복했다. '블리츠 시스템'은 영웅마다 보유한 스킬을 사용하면 바탕에 모이는 마법진을 타이밍에 맞춰 누르는 방식이다.
타이밍을 완벽하게 맞추면 '블리츠(BLITZ)' 문구와 함께 스킬의 기본 데미지가 높아진다. '블리츠'는 다른 영웅의 스킬로 콤보가 이어지기 때문에 계속해서 성공 시키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 레벨업, 각성, 진화 등…도시락 만드는 번거로움 없다.
▲ 캐릭터는 최대 9개까지 동시에 훈련시킬 수 있다.
영웅 레벨은 '전장'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서 올릴 수도 있지만, '훈련소'를 통해서도 올릴 수 있다.
보통 모바일 RPG에서 새로운 캐릭터 육성하려면 자신의 덱 일부 중 키우고자 캐릭터로 넣고 무한 전투를 펼치는데, '메달마스터즈'는 훈련소에서 부 캐릭터를 틈틈히 육성시켜 놓을 수 있다.
또한 강화, 각성, 진화, 스킬업 등 육성의 모든 것을 훈련소에서 모두 해결 가능해 영웅을 진화 및 강화 시키기 위해 강화용 영웅이나 무기를 만드는 이른바 '도시락'의 번거로움을 없앴다.
덕분에 속성별 상황에 맞는 캐릭터로 덱을 편성하는 전략성을 타 모바일게임에 비해 높일 수 있으며 영웅들의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도 SNG 장르와 같이 쏠쏠하다.
◆ 물 흐르듯 심화되는 콘텐츠,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터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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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게임의 시스템을 모두 익히면 심화 과정으로 돌입한다. 계속 쉬울 것만 같았던 스테이지도 2지역 7챕터부터 어려워진다.
이용자들은 스테이지 공략을 위해 영웅 간의 속성을 따지고, 등급과 코스트 높은 영웅 대신 낮은 등급의 저코스트 영웅을 다수 추가해 가성비 최고의 팀으로 구성하게 된다.
뽑기를 통해 5성 영웅를 뽑더라도 코스트를 계산하면 당장 사용할 수 없다. 대신 레벨업을 통해 코스트를 높이면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확신이 가질 수 있다.
5성은 지금 당장 사용할 수 없지만 훈련소를 통해 레벨업을 시켜놓으면 레벨업으로 코스트를 늘려 언제든 사용 가능하다.
그 동안 넉넉했던 잼은 훈련소, 가방 뿐만 아니라 시간제 특별 상점 '블랙 마켓' 같은 곳에서 조금씩 사용한다.
◆ 자신이 강해졌다 느끼면, '약탈전' '아레나' PVP 콘텐츠로 시험 가능
▲ 약탈전 시작 모습(좌), 자고 일어나 접속하니 탈탈 털렸다(우)
이제 자신의 덱을 만족하는 수준에 도달하면 '약탈전'과 '아레나' 전투에서 타 이용자와 경쟁할 수 있다. 아레나는 시즌별 최강자를 가리는 등급제 PvP 전투 콘텐츠다.
시즌은 1주 단위로 운영된다. 시즌 운영기간 동안 다른 이용자와 PvP를 펼치며 자신의 등급을 확인할 수 있고, 시즌 종료 후 랭킹에 따라 특별한 받을 수 있다.
또한 훈련소와 상점에서 쓰이는 코인이 부족해지면 약탈전을 통해 상대방의 영혼석과 코인을 빼앗을 수 있다. 물론 자신도 약탈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덱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야 하는 동기 부여도 전달한다.
◆ '메달마스터즈' 잘 버무린 게임성, 단순함 대신 직관적으로 다가와
'메달마스터즈'는 248명에 달하는 아기자기한 영웅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파티 액션 RPG다. 이미 다수의 모바일 RPG를 접해본 이용자라면 기존에 출시된 게임보다 특별하다는 느낌이 덜할 것이다.
이는 모든 모바일 RPG가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라 볼 수 있다. 어쩌면 흔할 수도 있는 콘텐츠를 얼마나 몰입도 있게 즐길 수 있는지, 각 콘텐츠 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계속해서 즐길 수 있는지에 대한 차이점이다.
'메달마스터즈'는 모바일RPG의 각성과 진화 귀찮은 과정도 아이템을 획득하고 합성하는 과정이 아닌 시간만 흐르면 100% 가능하게 만든 '훈련소' 시스템으로 복잡함을 없앴다.
또한 직관적인 게임성으로 게임 진입 장벽을 최대한 낮춰 초반에는 쉽게 즐길 수 있지만, 중반 이후부터 콘텐츠가 심화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풀어내 이용자들이 게임 내 콘텐츠를 스스로 터득할 수 있도록 밸런스를 매우 잘 잡은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