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와 전략 시뮬레이션 매니아들의 밤잠을 설치게 할 삼국지 시리즈의 최신작 '삼국지13'이 5월 한글화 발매된다.
디지털터치(대표 정성헌)는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전략 시뮬레이션 '삼국지13' 한글판을 PC와 플레이스테이션4(PS4)로 오는 5월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국지13의 가장 큰 특징은 시리즈 최다 700명에 이르는 무장을 선택하여 플레이하는 무장 플레이모드다. 무장들은 실제 삼국지 역사 내에서 사실이 반영된 ‘상관도’ 시스템을 통해 특정 군주에 등용되거나 독립적인 세력으로 분리되기도 하며 ‘인연’ 시스템을 통해 내정이나 전투에서 특정 무장을 조합하면 큰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 삼국지13에서는 군주 한 명보다는 무장 간의 상관도와 인연이 매우 중요시된다.
또 전작에서 없어졌던 수상전이 부활해 '적벽대전'의 감동을 다시 재현할 수 있으며 야전과 공성전 등 다양한 전투 씬을 3D 그래픽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 전투의 형국을 뒤엎는 ‘전법’과 맹장끼리의 ‘일기토’ 등 시리즈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시스템이 그대로 계승됐으며 책사들간에 펼쳐지는 '설전'도 부활했다.
그밖에 타 세력과의 '외교' 시스템과 영지 내 도시들을 내정이 더욱 세밀하고 정교해졌으며 개성 넘치는 각 장수의 일러스트는 일본 내에서 시리즈 통틀어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다.
▲ 삼국지의 꽃 수상전이 부활해 적벽대전의 감동을 느끼는 것이 가능하다.
▲ 일기토(위)와 설전(아래) 등 기존 인기 콘텐츠는 그대로 계승됐다.
디지털터치 관계자는 "2016년 5월 내로 삼국지13 한글판 발매를 목표로 총력을 다해 작업 진행 중"이라며 "삼국지13 한글판을 기대하고 계신 국내 팬들에게 좋은 퀼리티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글판 삼국지13의 한정판인 ‘트레저 박스’는 일본판과 동일한 구성으로 발매된다. 트레저 박스 구성품으로는 게임 소프트웨어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특제 탁상형 캘린더, 무장 아트 클리어파일, 시부사와 코우 비전공략집이 동봉된다. 삼국지13 한글 한정판 가격은 11만8000원이며 일반판 가격은 6만3800원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 일러스트는 역대 최고라는 평이다. 삼국지13에 등장하는 3대 미녀 초선, 대교, 소교(좌측부터)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