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원작의 명성을 잇는 소프톤엔터테이먼트(대표 유태호) 신작 MMORPG '다크에덴2'가 2차 CBT에 돌입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다크에덴2는 지난 1차 CBT에서 제안된 유저 의견을 반영해 게임성과 편의성을 강화하면서 이전보다 더 고어한(공포를 자아내는) 분위기를 꾸며내며 '다크에덴' 고유 느낌을 잘 살려냈다는 유저 평가를 받았다.
또 콘텐츠를 100레벨까지 추가하며 8개 필드와 2개의 마스터 던전(인스턴스 던전) 그리고 RvR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다크에덴2의 이번 테스트에 참여하면서 첫날의 모습과 다크에덴2가 지난 테스트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체험해봤다.
▲ 1월 26일, 다크에덴2 두 번째 비공개 테스트 오픈!
◆ 뱀파이어 신규 캐릭터 추가! 캐릭터 생성하기
이번 테스트는 출발에 다소 아쉬움이 있다.
테스트를 시작은 26일 오후 4시였지만 오후 1시까지 배포한 클라이언트에 문제점이 발견돼 회사 측은 게임 홈페이지를 통해 이전 배포 클라이언트의 삭제 및 새로운 클라이언트 재설치를 요청했다. 그런데 해당 공지가 홈페이지에서 제대로 노출되지 않아 유저들의 혼란을 초래했다.
또한 테스트 오픈은 30분 지연돼 4시 30분에 시작됐다.
▲ 공지사항이 노출되지 않아 소식 전달이 늦어졌던 공식 홈페이지
◆ 뱀파이어 신규 캐릭터 추가! 캐릭터 생성하기
게임 접속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캐릭터 생성, 다크에덴2는 캐릭터의 머리 색상 등 프리셋을 중심으로 일부 부위만 조정하는 단순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캐릭터 생성과 직업 선택을 동시에 진행한다.
▲ 프리셋을 교정하는 수준으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테스트에서 다크에덴2는 슬레이어(인간) 진영의 어썰트와 체이서, 뱀파이어 진영의 블러드워커와 둠 그리고 신규 직업 다크아이까지 총 5개 직업이 공개됐다.
슬레이어 진영의 '어썰트'는 도검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근거리 전투 캐릭터로 방어구를 통해 육체의 성능을 강화해 전투력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슬레이어 진영의 또 다른 캐릭터 '체이서'는 총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원거리 전투 캐릭터로 다양한 장비와 전술 무기를 전투에 활용하며 ESP의 힘을 총에 전달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뱀파이어 진영의 '블러드 워커'는 뱀파이어 가운데 유일한 기사 가문, 바트리 가문의 출신으로 클로를 주무기로 사용하며 인간의 '피'를 활용하는 능력을 지닌 근거리 전투 캐릭터다. 뱀파이어 진영의 또 다른 캐릭터 '둠'은 낫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원거리 전투 캐릭터로 상대(적)를 교란하는 것이 특징이다.
▲ 다크에덴2에서 뱀파이어 vs 슬레이어의 2차전이 시작된다
- 뱀파이어 신규 직업 다크아이
이번 테스트에서 최초 공개한 뱀파이어 진영의 신규 캐릭터 '다크아이'는 과거 슬레이어였다가 뱀파이어가 된 신진 세력들로 검과 마법을 사용하는 근거리 전투 캐릭터다. 화려한 검술과 함께 촉수를 소환해 적을 끌고 오는 특수 능력을 지니고 있다.
한편, 다크에덴2는 다음 테스트에서 슬레이어의 신규 캐릭터 '홀리오더'를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 검과 마법을 이용하는 뱀파이어 신규 캐릭터 '다크아이'
▲ 3차 CBT에 공개를 예고한 슬레이어 미공 캐릭터 '홀리오더'
◆ 튜토리얼 지역 '릴리스의 신전' 추가
이번 테스트에서 다크에덴2는 초보자를 위해 간략한 게임 조작 및 기능 습득을 안내하는 튜토리얼 지역 - 릴리스의 신전을 추가했다.
▲ 튜토리얼 지역 '릴리스의 신전'의 보스 '드라고스'
튜토리얼 안내를 따라 게임의 기능들을 습득하고 릴리스의 신전에 숨어있는 '불사신 드라고스'를 찾아 처치하면 퀘스트 완료와 함께 튜토리얼 보상이 주어진다. 튜토리얼을 무사히 완료하면 본격적인 다크에덴2가 시작된다.
◆ 세계관 계승, 200년 후의 미래를 그려낸 다크에덴2
전작인 다크에덴의 세계관을 계승한 다크에덴2는 전작에서 200년이 지난 미래를 세계관으로 그려내고 있다. 전작에서 조금 아쉬웠던 설정 부분을 보강하면서 진영 대립을 더 명확하게 했다.
이러한 세계관을 뒷받침해주는 메인 스토리 역시 짜임새 있게 강화되어 슬레이어 진영에선 연합군 세력, 뱀파이어 진영에선 12 가문의 장로와 레어 마스터가 스토리에 등장해 게임 속 미션과 퀘스트를 통해 자신들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 원작의 세계관을 계승, 200년 후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다크에덴2
◆ 한층 더 고어한 분위기 연출, 다크에덴2
다크에덴2는 게임 세계관을 바탕으로 특유의 고어한 느낌을 구현했다. 시각적인 부분으로 전달되는 다크에덴 특유의 공포스러운 느낌에 사운드 효과가 더해지면서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 올리고 있었다.
▲ 다크에덴 특유의 고어한 분위기 연출
이전 테스트에서 유저들이 더 고어한 느낌을 요구하자 다크에덴2는 이를 받아들여 필드의 분위기를 한층 더 무겁게 표현했다. 그래픽이 다소 아쉬웠으나 캐릭터의 전투 액션마다 발생하는 화려한 이펙트가 이를 보완했고 MMORPG 게이머에게 익숙한 콘텐츠 구성과 시스템들, 쉬운 조작 방식이 게임의 접근성을 높였다.
▲ 배경을 꾸미고 있는 장식물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 선혈이 낭장하는 모습 등 고어한 풍경을 연출하는 다크에덴2
◆ 캐릭터 정보 UI 개선 등 편의성 강화!
다크에덴2는 지난 1차 CBT 당시 캐릭터 정보에서 너무 많은 정보를 제공해 구분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러한 유저 의견을 반영되어 2차 CBT에서 공개된 캐릭터 정보에는 공격력과 방어력 등 주요 정보만 제공하고 상세 정보 창을 추가해 세부 능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변화를 UI를 개선했다. 또 부족했던 인벤토리도 확장되어 최대 72칸의 인벤토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 캐릭터 정보 UI 개선 등 편의성 강화
◆ 2차 CBT에서 공개된 신규 지역과 상위 콘텐츠
이번 테스트에서 다크에덴2는 신규 지역 '애슬라니아 전선기지'와 '림보성 지하역', '페르나 국도'를 추가하고 86~100레벨 상위 콘텐츠를 새로 추가했다.
이전 테스트에선 슬레이어 진영과 뱀파이어 진영의 시작 지역이 마련되지 않았는데, 이번 테스트에서 슬레이어는 '애슬라니아 전선기지', 뱀파이어는 '림보성 지하역'이 각 진영의 시작 지역으로 설정되며 신규 지역으로 추가했다.
▲ 뱀파이어 시작 지역 '림보성 지하역' 필드
▲ 10레벨 필드 보스 '절망의 루시아' 처치하면 29레벨 고급 아이템을 드랍했다
또 이번 테스트에서 다크에덴2가 공개하는 최상위 콘텐츠, 86~100레벨 지역인 '페르나 국도'가 신규 지역으로 추가됐다. 페르나 국도는 슬레이어와 뱀파이어 양 진영이 양립하는 전쟁 지역으로 다크에덴 특유의 종족 전쟁과 다양한 상위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 86~100레벨 최상위 지역, 페르나 국도가 신규 지역으로 공개됐다
[전영진 기자 cad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