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가 서비스하고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대표 김종창, 한재갑)가 개발한 MMORPG(대규모역할수행게임) '블레스'의 정식서비스(OBT)가 임박했다.
블레스는 약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15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만든 대작 MMORPG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의 화려한 그래픽과 스토리 중심의 퀘스트, 진영 간 대립 구도가 반영된 대규모 진영 전투 RvR 등을 선보인 블레스는 완성도 높은 정통 MMORPG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 지난 12월 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2차 FGT(포커스그룹테스트)에서는 신규 종족과 필드 레이드 등의 콘텐츠를 추가로 선보였고 던전 입장에 필요한 행동력을 모두 없애고 서버 안정성을 높이는 등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아키에이지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정통 국산 MMORPG인 만큼 블레스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다.
◆ 종족별로 다른 스토리, 중립 종족으로 진영 선택도 가능
블레스에는 두 개의 진영과 총 10개의 종족이 존재한다. '하이란' 진영에는 하비히츠와 실반 엘프, 루푸스, 페다인 종족이 속해있고 '우니온' 진영에는 아미스타드, 아쿠아 엘프, 판테라, 이블리스가 속해있다.
또 중립 종족인 '시렌'과 '마스쿠'도 존재하는데 이들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하이란이 될 수도 있고 우니온이 되는 것이 가능해 진영에 구애받고 싶지 않은 유저들에게 적합한 종족이다.
이번 OBT에서는 페다인과 이블리스, 시렌을 제외한 7개 종족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각기 다른 스토리로 진행되기 때문에 종족 선택에 따라 전혀 다른 게임을 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종족에 따라 전혀 다른 스토리가 진행되며 중립 종족으로 진영을 선택할 수도 있다.
◆ 블레스의 핵심 콘텐츠 RxR, 200명이 싸우는 대규모 전장
RxR(대규모진영전투)는 진영 간 대립을 기본으로 하는 블레스의 핵심 PVP 콘텐츠로 크게 '카스트라 공방전'과 '수도 쟁탈전'으로 나뉜다.
카스트라 공방전은 양 진영 각각 최대 100명이 참여해 진행되는 대규모 전장으로 제한 시간 내 상대 진영 군주 NPC를 죽이거나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한 진영이 승리하게된다. 특히 전장에 배치돼 있는 '수호석'과 '정화 나무'를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전장의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에 전략적인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또 수도 쟁탈전은 같은 진영 길드끼리 진행되는 일종의 세력 다툼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길드가 수도 방어를 담당하고 그외 길드는 공격에 참여하거나 방어하는 길드를 도울 수도 있다. 수도쟁탈전에서 승리하는 길드는 게임 내에서 가장 큰 혜택을 얻을 수 있으며 진영을 대표하는 길드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 카스트라 공방전(위)과 수도 쟁탈전(아래)는 블레스의 핵심 PVP콘텐츠다.
◆ 조작 방식에 따라 전혀 달라지는 개성넘치는 직업군
다양한 직업도 블레스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중 하나다. 블레스에는 가디언, 버서커, 팔라딘, 레인저, 어쌔신, 메이지 총 6개의 직업이 존재하고 직업마다 3개의 특성과 타게팅과 논타게팅 같은 조작 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같은 직업이라도 전혀 다른 플레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먼저 가디언은 강한 체력과 방어력을 바탕으로 탱커의 역할을 수행하고 버서커는 양손 무기를 사용해 근접전에서 적에게 큰 피해를 주는 직업이다. 또 어새씬은 빠른 공격속도와 은신으로 적의 배후를 노리는 데 특화돼 있고 레인저는 긴 사거리를 이용해 적이 다가오기 전에 처치하는 특징이 있다.
끝으로 메이지는 다양한 마법을 구사해 다수의 적을 공격하는 광역 스킬이 뛰어난 원거리 딜러고 팔라딘은 강한 치유마법과 방어력으로 힐러와 탱커를 아우르는 직업이다.
▲ 같은 메이지라도 특성과 조작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오는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블레스의 OBT 일정과 향후 정식 서비스에 관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