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게임을 처음 접하는 게이머들은 그래픽이나 조작감, 콘텐츠, 최적화 등의 시스템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기 쉽다. 각종 게임 소식도 그에 맞게 획일화 되는 상황에서 기자는 게임이 미술과 음악, 문학 등이 결합된 종합예술 콘텐츠라는데 초점을 맞춰 게이머들이 놓치고 있던 부분을 조명하고자 한다.게임 내 핵심 시스템은 아니지만 놓치면 후회할, 어떤 이에게는 꿀재미를 선사할 수도 있는 것들을 찾아 매주 은밀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본문의 핵심이다.
<편집자 주>
'마리아 샤라포바'와 '안나 쿠르니코바' '마리아 키릴렌코' 등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세계적인 여자 테니스 선수다.
그녀들은 뛰어난 외모와 실력, 화려한 쇼맨십으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 특히 우월한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의상과 여기서 나오는 각종 자세는 테니스 규칙 따위 전혀 모르는 일반 남성들의 마음마저 설레게 했다. (실제로 기자도 쿠르니코바 때문에 테니스를 처음 접했다)
마찬가지로 최근 출시된 엔진(대표 남궁훈)의 모바일게임 '슈퍼스타테니스 for Kakao(이하 슈퍼스타테니스)'는 테니스에 '테'자도 모르는 남성 게이머조차 설레게 하는 아름다운 여성 캐릭터와 의상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복엔진의 매력을 살려 제작된 게임에는 몸에 딱 달라붙는 원피스부터 가슴이 훤히 보이는 탱크탑,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스커트와 교복 등 과연 경기가 가능할지는 의심되지만 눈 호강 제대로 시켜주는 다양한 의상이 구현돼있다. 또 이러한 의상들은 게임 내 여성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해 캐릭터 육성과 코스튬의 재미로 게임에 빠져들게 한다.
평소 테니스에 관심이 없거나 스포츠 게임에는 취미가 없는 게이머라도 슈퍼스타테니스에 등장하는 의상과 캐릭터를 보면 게임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 테니스 의상에 정해진게 어딨어, 이색 테니스복
슈퍼스타테니스에 나오는 의상이 특별한 이유는 과연 저걸 입고 테니스가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나올 정도로 신기한 의상들이 많기 때문이다.
연애시뮬레이션에서나 나올 법한 교복부터 왠지 모르게 야한(?) 산타복, 회사 출근길에 테니스장에 놀러왔거나 공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치러온 것 같은 의상 등 다른 테니스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의상들이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 스타킹이나 아대, 신발 등 각종 악세사리도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코스튬할 수 있어 의상을 수집하고 캐릭터를 꾸미는 재미는 현존하는 PC와 모바일 스포츠게임 중 발군이다.
▲ 산타복(좌)과 교복(우) 좀 입고 테니스 한다고 반칙을 주진 않는다.
▲ 슈퍼스타테니스는 게이머들의 모든 취향을 맞춰드립니다.
▲ 남자 캐릭터들은 정말 테니스를 하러 온 것이 맞는 걸까
◆ 원피스룩, 테니스 여신들이 즐겨입는 테니스복의 정석
실제 테니스 선수들이 가장 많이 입는다는 원피스도 슈퍼스타테니스에서 매력적으로 표현돼 있다.
대게 몸에 딱 붙고 신축성이 좋은 원피스를 가장 선호하는데 가슴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 선수들은 가슴골이 파인 원피스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기도 한다. 슈퍼스타테니스에도 다양한 원피스가 등장하며 이를 잘 반영하듯 아주 착하게(?) 디자인돼있다.
▲ 원피스를 입고 있는 게임 캐릭터 이자벨(좌)과 실제 선수 '안나 쿠르니코바(우)'
▲ 현실을 잘 반영해 슈퍼스타테니스의 원피스는 매우 착하게 제작됐다.
◆ 탱크톱, 건강미와 섹시미를 책임지는 가장 완벽한 아이템
공식적인 테니스 경기에서는 잘 입지 않지만 탱크톱과 핫팬츠, 스커트의 조합은 여성 선수들의 건강미와 섹시미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완벽한 의상이다.
몇몇 선수들이 경기에서 비슷한 의상을 입고 나오기는 하지만 슈퍼스타테니스를 본받아 좀 더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
▲ 단언컨대 탱크톱은 이 시대 가장 완벽한 테니스 의상이다.
▲ 이런 옷을 즐겨 입는 선수가 있다면 모든 스포츠를 포기하고 테니스팬으로 살겠다.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