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제이엠엔터테인먼트(대표 민용재)가 개발하고 SK네트웍스서비스(대표 서보국)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 캡슐폿볼매니저 for kakao(이하 캡슐풋볼매니저)가 지난 11일 구글플레이와 3대 이동 통신사를 통해 출시됐다.

캡슐풋볼매니저에서는 게이머가 감독이돼 포메이션을 지정하고 전술을 설정하는 등 자신만의 다양한 전략으로 경기를 펼치는 게임이다. 매니지먼트 게임을 하지 않았더라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UI가 구현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여타 축구 게임과 달리 현재 각국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나 레전드 선수들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캡슐 모양의 캐릭터로 구현돼 눈길을 끈다.

◆ 최고의 팀은 팀 관리에서부터!

게이머는 경기를 즐기기에 앞서 자신만의 국가를 생성하고 엠블럼과 유니폼을 고른 뒤 클럽을 생성할 수 있다. 이후 높은 등급의 주력 선수 3명을 영입할 수 있는데 자신이 마음에 드는 선수가 나올 때까지 다시 뽑기를 통해 영입할 수 있다.

게이머는 팀 생성 후 본격적으로 감독이 되어 자신의 팀을 최고로 꾸리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짤 수 있다. 경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전술을 설정하거나 포메이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익숙치 않은 게이머를 위해 자동으로 선수를 배치해주는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키커를 누구로 할 것인지 포메이션에 따른 선수들의 위치를 반경 내에서 세밀하게 조정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선수들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레벨업을 통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능력치를 보완하거나 더욱 강화시킬 수 있다. 어빌리티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강화 또한 진행할 수 있다. 강화는 다른 선수를 소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 챔피언스 리그를 향해 오늘도 뛴다

경기는 리그와 리그컵으로 진행된다. 먼저 리그는 비기너, 아마추어, 프로, 챌린지, 챔피어스 리그 순대로 승격되며 리그컵 또한 비기너 리그컵, 아마추어 리그컵, 프로 리그컵, FA컵 순으로 승격하여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제일 먼저 게이머는 비기너 3부 리그에서 경기를 뛰게 된다. 경기는 비기너 3부 리그에 있는 팀과 랜덤으로 맞붙게 된다. 경기가 시작되면 자동으로 경기가 진행되며 실제 축구 경기와 동일하게 전반 후반 합쳐 90분 동안 경기가 진행된다.

물론 빨리 감기를 통해 경기는 빠르게 진행된다. 이때 게이머는 감독으로서 상황에 맞춰 공격템포, 공수 균형, 공격 방향, 중거리 슛, 패스 유형, 압박, 태클, 대인마크 등 전술을 언제든지 바꿔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상대가 어떤 포메이션을 썼는지 어떤 선수를 기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이에 따라 포메이션을 바꾸거나 전술을 다시 설정할 수도 있다. 지친 선수가 있다면 다른 선수로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며 키커 또한 다시 설정이 가능하다.

물론 게이머는 감독으로서 전략을 구상하고 경기를 주시하는 것이 주이지만 리그컵 대회의 경우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을 때 직접 승부차기를 판단해야 한다.

승부차기 시 자신의 팀이 공을 찰 때 어디로 찰 건지 왼쪽, 오른쪽, 가운데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상대 팀이 공을 찰 때는 마찬가지로 왼쪽, 오른쪽, 가운데 중 어느 곳을 막을 건지 선택해야 한다.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경기 세부 결과를 통해 경기의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신의 팀 선수에 대한 경기내용과 공격, 수비, 활동 영역 등을 확인해볼 수 있다. 이는 다음 경기에서 포메이션에 따른 선수 기용 시 참고 사항으로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렇듯 캡슐풋볼매니저에서는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듯 감독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다. 또한 경기 화면에는 재미있는 중계 자막까지 볼 수 있어 실제 축구 경기를 보고 있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다른 유저와 즐기는 대전 PvP

 캡슐풋볼매니저는 리그전 이외에도 다른 유저의 팀과 대전 PvP를 즐길 수 있다. 대전은 하루에 5번만 플레이가 가능하며 플레이를 통해 얻은 명성에 따라 그룹이 정해진다.

그룹은 무명 축구부, 동네 축구단, 지역적 클럽, 국가적 클럽, 대륙적 클럽, 세계적 클럽, 우주적 클럽 순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플레이를 통해 명성을 쌓으면 점차 올라갈 수 있다. 플레이를 펼치는 상대는 자신과 같은 그룹의 팀 중 골라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또한 경기를 치르고 싶은 상대 팀 선택 시 팀에 대한 상세 정보도 볼 수 있어 자신의 팀에 유리한 팀을 선택하여 경기를 펼치는 것도 좋다.

◆ 인터뷰까지 즐기는 숨은 재미 

캡슐풋볼매니저에서는 경기 펼치는 것 이외에도 깨알 같은 재미 요소가 군데군데 숨어있다. 경기가 끝날 때 혹은 선수를 영입할 때 등 언제나 특종을 바라는 기자가 나타나 질문을 하는 데 이에 감독으로서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 답을 정해야 한다. 이때 약간 뻔한 식으로 대답을 하면 기자는 굉장히 아쉬워한다.

또한 구단주가 나타나 선수와의 협상의 진행사항을 알려주는 등 '클럽하우스에서 같이 살면 되지 무슨 집을 따로 사달라고 그래'와 같은 리얼한 대사를 날려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축구 게임 캡슐풋볼매니저

축구 게임이라고 하면 마니아층이 아닌 이상 선뜻 플레이하기 꺼려지는 게이머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캡슐풋볼매니저는 그러한 인식을 뒤집기 위해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내세우는가 하면 포메이션에 따른 자동 선수 등록 시스템을 구현해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전략은 플레이를 하다 보면 점차 요령이 생기기 때문에 전술 상황을 적극적으로 변경하여 경기를 풀어나가 보면 다양한 경기 결과를 얻어내 이에 따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실제 축구나 축구 게임을 잘 모른다 하는 게이머라도 캡슐풋볼매니저를 통해 쉽게 축구 게임에 대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축구 게임에 입문하고 싶은 게이머라면 캡슐풋볼매니저를 추천한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