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콘(대표 유충길)의 하드코어 액션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엔젤스톤 with NAVER(이하 엔젤스톤)'가 지난 7월 30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페이스북 등을 통해 국내를 포함해 170여 개국에 전세계 동시 출시됐다.
엔젤스톤은 모바일 디바이스 뿐 아니라 페이스북을 통해 PC웹에서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징으로는 RPG 특성상 캐릭터 육성과 장비 수집 외에도 게임명과 동일한 스킬명인 '엔젤스톤'을 수집한다는 점을 비롯해 한붓그리기 형식으로 보상을 선택해 던전을 입장한다는 점, 화면상에서 상하좌우 방향으로 제스쳐 모션을 통해 제스쳐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점 등이 있다.
엔젤스톤은 출시 20여일이 지난 8월 17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4위와 매출 19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안착에 성공했다. 그래서일까? 최근 명성을 들은 게이머들이 늦게 게임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RPG를 시작할 때 첫 고민은 바로 '어떤 캐릭터를 선택하느냐'다. 매번 짜장면이냐 짬뽕이냐를 고민하는 '선천적 선택장애' 게이머라면 더욱 고민될 수 밖에 없다.
지금도 캐릭터 선택 화면에서 고민하는, 혹은 고민할 게이머가 있다면 아래 내용을 주목하자. 내용은 짧지만 핵심만 꼽았기에 선택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분노의 전사
분노의 전사는 전형적인 근접형 캐릭터로 무기로는 대검과 건틀릿을 사용한다. 전투 상에서 단일 적에게 대미지를 주는 것은 물론 전방위로 일직선이나 넓게 펴져서 적이 공격해오는 경우 모두 강한 면모를 보이며 파티에서는 탱커의 역할을 한다.
▲ 엔젤스톤의 근접딜러이자 탱커 분노의전사
튜토리얼을 통해 주어지는 총 4가지의 액티브 스킬 중 근접형 몬스터에게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스킬로 '파쇄격'이 있다. '파쇄격'은 사정거리 1.5M 내의 단일 적에게 피해를 주는 스킬로 쿨타임이 짧아 전투 중 자주 사용된다.
엔젤스톤의 던전 지형 중에는 계단이 있는데 보통 몬스터들이 계단에서는 일직선으로 내려오거나 올라오며 공격한다. 이때 선택한 방향의 폭 5M, 길이 1.5M의 일직선 상 적에게 피해를 주는 '무형검'을 사용하면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전방위로 넓게 퍼져 몬스터가 공격해오는 경우 자신 기준 3.5M 부채꼴 범위 내의 모든 적에게 피해를 주는 '베기'를 이용하여 효율적으로 몬스터를 처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베기'는 사용 시 일정 자신의 체력을 회복하며 화상 상태의 적에게 화상 피해를 주기도 한다.
물론 분노의 전사는 범위 공격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나 근접 범위 내의 몬스터가 몰려있는 경우 '맹독의 바람'을 통해 근접 범위 공격을 사용할 수 있다. '맹독의 바람'은 선택한 방향으로 1.5M 이동하며 지나가는 동안 2M 범위의 모든 적에게 피해를 입힌다.
◆ 추격자
추격자는 권총과 장총을 사용하는 원거리형 캐릭터로 원거리뿐만 아니라 범위 공격에도 뛰어난 스킬을 자랑한다. 이에 던전 상에서 전후방으로 몰려오는 적을 처치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추격자의 범위 공격은 자신의 주변에 몬스터가 가까이 있을 때뿐만 아니라 먼 거리에 있는 몬스터가 있는 경우에도 범위 공격이 가능하다.
▲ 보통 게임에서는 활을 사용하는 궁수 캐릭터가 많지만 엔젤스톤은 총잡이다
추격자는 튜토리얼을 통해 주어지는 총 4가지의 액티브 스킬 중 '순간 사격'을 통해 사정거리 5.5M 내의 단일 적에게 피해를 준다. 유일하게 단일 적에게 피해를 주는 스킬로 사용 시 중독 상태의 적에게 중독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원거리형 캐릭터라고 해서 멀리서 싸우는 것만은 아니다. 돌진기 형태인 '재기의 도약'으로 적에게 대시하며 범위 공격을 펼치기도 한다. '재기의 도약'은 선택한 방향으로 6.5M 이동하며 지나가는 동안1.5M 범위의 모든 적에게 피해를 준다.
추격자의 특기라고 말할 수 있는 범위 스킬로 '살얼음'과 '발등 태우기'가 있다. 두 스킬은 선택한 지점 4M 내의 모든 적에게 피해를 주는 범위형 스킬로 몬스터가 영웅에게 근접해 있는 경우 영웅 기준 범위 공격을 가할 수 있음은 물론 멀리서 몬스터가 몰려오는 경우에도 영웅 바로 앞에서 범위 공격을 펼칠 수 있다.
이외에도 '살얼음'은 적을 2초간 얼리거나 이동속도 감소 사태의 적에게 출혈피해를 주며 '발등 태우기'는 적의 이동속도를 4초간 감소시키거나 적에게 4초간 화상 피해를 주기도 한다.
◆ 흑영술사
흑영술사는 쌍남걸과 마법완드를 사용하는 중거리형 캐릭터로 분노의 전사처럼 근접 공격을 펼치기도 하며 추격자처럼 범위 공격을 펼치기도 한다. 특히 흑영술사는 근접 범위 안의 몰려있는 몬스터를 처리하는 데 있어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 포스 넘치는 마법사인 흑영술사. 게임상에서는 흑영이라고 많이들 부른다.
튜토리얼을 통해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4가지의 액티브 스킬 중 흑영술사는 사정거리 3M 내의 단일 적에게 피해를 주는 '반달 베기'를 사용할 수 있다. '반달 베기' 사용 시 자신의 이동속도가 6초간 증가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근접 범위의 몬스터가 몰려있는 경우 효과를 발휘하는 스킬로는 '초열지옥'이 있다. '초열지옥'은 6M 안의 단일 적을 기준으로 1.5M 범위 안의 모든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가까이 있는 몬스터들을 빠르고 한꺼번에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분노의 전사와 마찬가지로 일직선 상으로 몰려오는 몬스터를 상대하는 데 이용하면 좋은 스킬로 '혼돈의 구'가 있다. '혼돈의 구'는 선택한 방향의 폭 5M, 길이 2M의 일직선 상 적에게 피해를 준다. 또한 적에게 2초간 매초 저주피해를 주며 이동속도 감소 상태의 적에게 저주 피해를 주기도 한다.
흑영술사는 추격자보다 더 넓은 범위로 몬스터를 공격하는 '만월 베기' 스킬을 사용하기도 한다. '만월 베기'는 자신 기준 6M 내의 모든 적에게 피해를 주고 밀어내는 스킬로 적의 이동 속도를 감소시킬뿐더러 적에게 4초간 매초 출혈피해를 준다. 그러나 '만월 베기'는 자신 기준이기 때문에 원거리 범위 공격을 행할 수는 없다.
이처럼 엔젤스톤의 영웅인 분노의 전사, 추격자, 흑영술사에 대해 알아봤다. 직업별로 소개한 스킬은 튜토리얼 통해 획득하여 사용되는 초반 스킬을 안내한 것으로 전형적으로 각 직업의 특색이 짙게 묻어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플레이을 통해 다양한 엔젤스톤을 모은다면 각 영웅의 장점을 부각시키거나 단점을 보완하는 스킬을 사용하여 전투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이는 엔젤스톤이 영웅별로 총 42개의 스킬을 선보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전혀 색다른 전투를 펼칠 수도 있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