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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리뷰] 던스:비긴즈, PC온라인→모바일 '진화'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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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모바일(대표 전동해)의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던전스트라이커:비긴즈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 중이다.

던전스트라이커:비긴즈는 PC 온라인게임 던전스트라이커 IP(지식재산권)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세계관이나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는 온라인 버전과 동일하다. 하지만 게임방식은 모바일 RPG에 맞게 진화했다. 스마트폰에 어울리는 터치앤스라이드 조작은 물론이고, 버튼 하나로 편리한 자동 이동 및 추적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온라인 버전과는 색다른?재미를 제공한다.

◆ 4가지의 캐릭터를 내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

던전스트라이커:비긴즈는 워리어, 메이지, 레인저, 클레릭 4가지의 직업이 존재한다. 근접 전사인 워리어는 강력한 근접 전투 능력과 함께 적을 기절시키거나 적의 주의를 끄는 등 탱커의 면모에 가깝고, 레인저는 석궁으로 먼 거리의 적을 집중 공격하거나 범위 공격을 가한다. 메이지는 마찬가지로 원거리에서 강력한 범위 공격과 구속 스킬을 구사하고, 클레릭은 높은 방어력과 회복 능력을 지녔다.

각각의 직업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일정 레벨 이후 상위 직업으로 전직이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게임에서는 드물게도 캐릭터 선택 후 플레이어가 직접 머리?모양과 머리색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또한, 게임 진입 이후에는 게이머가 고른 캐릭터를 모자, 상의, 하의, 머리 장식, 얼굴 장식, 망토와 같은 아바타를 통해 자신의 개성에 맞게 꾸밀 수 있다. 이러한 아바타들은 각각의 부위가 모여 세트 효과를 갖기도 하고, 별도의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각 아바타 아이템은 합성하여 더 좋은 성능의 새로운 아바타를 획득할 수도 있다.

◆ 던전 난도 높아 회피 스킬 잘 사용하는 것이 관건

던전스타이커:비긴즈 전투 방식은 수동과 반자동, 자동으로 나누어져 있다.

수동은 이동부터 스킬까지 게이머가 직접 하게 되고, 반자동은 이동과 기본 공격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나 스킬은 게이머가 직접 시전해야 한다. 이후 VIP 등급을 통해 스킬까지 완전 사용이 가능한 자동 모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동 모드는 크게 두 가지로, 먼저 던전스트라이커:비긴즈에 특화된 슬라이드 모드는 가고자 하는 방향을 직접 터치하는 것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오른쪽 아래의 추적버튼을 활용해 적을 자동 추적할 수도 있다. 이러한 조작 방식이 생소하다면, 옵션 설정에서 조작 방식을 변경하여 일반적인 액션 게임과 마찬가지로 가상 다이얼 패드로 조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슬라이드 모드에서의 회피 스킬 사용법이다. 슬라이드 모드에서는 화면 드래그를 통해 원하는 방향으로 즉시 회피기를 발동시킬 수 있는데, 모든 공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던전스트라이커:비긴즈의 모든 액션 중에서도 가장 핵심으로 손꼽힌다.

이는 원작에서도 중요한 액션 중 하나였던 회피 스킬을 모바일에 맞게 잘 녹여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회피스킬은 엄연히 스킬로 SP를 소모하기 때문에 SP 관리가 필요하다.

※ 가상 다이얼 패드 조작 모드에서의 회피 스킬은 여타 스킬처럼 버튼을 터치하여 사용하게 된다.

던전에서의 전투는 캐릭터뿐만아니라 최대 4명까지 용병을 동행하여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용병과 함께 전투할 때는 추적 버튼 옆에 깃발 버튼이 생성되는데 깃발 버튼을 누르면 캐릭터가 있는 위치로 각자 흩어져서 전투하고 있는 용병을 호출할 수 있다.

이러한 호출 기능은 전략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용병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포지션에 맞게 행동하기는 하지만 게이머가 따로 움직임을 조작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보스 몬스터의 광역 스킬에 빈번하게 맞게 되는데, 이때 캐릭터가 먼저 회피 스킬로 재빠르게 피한 후 깃발 버튼을 눌러 용병을 한데 모으면 대미지를 입지 않게 해줄 수 있다. 이 깃발 버튼은 10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진다.

◆ 다양한 용병 조합으로 색다르게 펼치는 전투

각 용병은 세계관 내 주요 NPC나 보스 몬스터가 직접 등장하기 때문에 던전스트라이커:비긴즈만의 고유 콘텐츠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캐릭터 자체는 먼저 주어진 장비를 직접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방식으로 캐릭터 자체가 변하진 않지만 용병은 자신의 입맛에 맞게 수집의 목표가 된다.

더불어 어떤 조합으로 전투에 참여시키느냐에 따라 색다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플레이어 캐릭터의 포지션에 따른 약점도 용병이 보완해주기 때문에 매우 용이하다.

용병 또한 마찬가지로 워리어, 메이지, 레인저, 클레릭 포지션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자 다른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서 그 역할이 조금 더 세분화되어 있다. 같은 원거리 레인저 포지션이라고 하더라도 단일 타겟을 집중 공격하는데 특화된 용병이 있는가하면 다수의 적을 동시 공격하는 원거리 레인저도 존재하는 식이다.

용병은 강화와 초월을 통해 성장이 가능하다. 진화 시 스킬을 추가적으로 배울 수 있는데, 특히, 용병이 3성이 되면 게이머가 전투 상에서 직접 용병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고유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같은 용병 조각을 일정량 모아 초월시키면 용병의 능력치가 큰폭으로 성장한다.

◆ PvP, 어비스, 파티던전까지 다양하게 즐긴다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던전스트라이커:비긴즈에서 대부분 콘텐츠가 공개되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다. PvP에서부터 파티전투까지 지금껏 모바일 RPG 게임에서 한 번쯤 재밌게 즐겨봤던 콘텐츠들이 준비되어있다.

먼저 PvP는 경기장, 영웅전, 데스매치 총 3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경기장은 비슷한 레벨의 다른 유저와 대전하는 콘텐츠로 던전 플레이와 마찬가지로 수동, 반자동 중 선택하여 조작이 가능하다. 그러나 영웅전은 게이머가 직접 조작할 수 없으며 오로지 전투력에 따라 승패가 좌지우지된다.

어비스는 용병 어비스, 골드 어비스, 레이드, 마왕탑으로 이루어진 특수던전이다. 용병 어비스에서는 용병 진화나 강화에 필요한 재료를 획득할 수 있으며 골드 어비스는 많은 양의 골드를 레이드는 특정 시간에 오픈되는 이벤트 던전, 마왕탑은 매일 한 번 오를 수 있는 던전으로 성공 시 능력치를 올려주는 룬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파티던전은 다른 게이머와 파티를 형성해 보스 몬스터를 잡는 곳으로 본인 포함 총 3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파티는 직접 친구를 초대하여 파티를 만들거나 랜덤매칭을 통해 파티를 결성한 후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파티 매칭 시간동안 파티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혼자 던전에 입장하게 되니 조심해야 한다.

◆ 콘텐츠를 위한 마을 안에서의 이동, 득일까 실일까?

대부분 이런 류의 모바일 RPG 게임이 로비에서 메뉴 터치만으로 이동하는 것에 반해, 던전스트라이커:비긴즈는 여타 게임의 로비 기능이 마을 형식으로 존재한다. 여기서 아쉬운 부분은 '콘텐츠 입장' 메뉴에 한해 직접 입장켜주는 입장NPC를 만나야만 해당 메뉴를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즉, 다양한 메뉴를 직관적으로 배치해놓은 것과는 별개로 '콘텐츠 입장'을 위해서는 항시 캐릭터가 마을을 이동하는 짧은 지연 시간이 존재하여 흐름을 끊는 느낌이 들었다.

이외에도 퀘스트 완료 후 퀘스트 보상을 받을 때도 한 명의 NPC에게 보상을 받는 것이 아닌 보통 2명의 NPC를 거쳐 퀘스트 보상을 받는다. 따라서 다시 퀘스트를 받기까지 총 3명의 NPC를 거쳐야 다시 퀘스트를 받고 던전이 입장이 가능해 플레이 흐름을 끊는 요인이었다.

◆ 새롭게 시작된 던전스트라이커:비긴즈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겼던 던전스트라이커:비긴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게이머에게 해야 할 이유, 하고 싶은 이유를 명확히 제시한다고 느꼈다. 이는 콘텐츠마다 해당 콘텐츠를 즐겨야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을 두는가 하면 레벨을 올려야만 즐길 수 있는 던전 때문에 눈에 불을 켜고 레벨을 올리게 만들기도 하였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몬스터들의 '퍼붓는' 공격은 난도가 높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화면 슬라이드로 경쾌하게 발동하는 회피 스킬 덕에 지금껏 모바일 RPG 게임을 하면서 느꼈던 손맛 게임 BEST에 꼽혔다.

또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아바타 꾸미기는 이때까지의 모바일 액션 RPG가 제작상의 이유로 천편일률적인 외형에 장비만 바꿔입는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고 한다면 플레이어 자신의 개성을 살려 꾸밀 수 있다는 점도 최대 장점 중 하나였다.

원작의 특징을 컨버전하여 잘 녹여내고, 모바일 환경에서의 시스템적인 장점을 새로 입혀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특장점으로 훌륭하게 소화시킨 던전스트라이커:비킨즈는 분명 수작 중의 수작이었다.

[조주현 기자 sena@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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