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노드가 개발하고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퍼즐게임 '포코포코 for Kakao(이하 포코포코)'가 게임성으로 승부수를 내던졌다.

지난 30일 출시한 '포코포코'는 전 세계 3500만 다운로드에 빛나는 히트작 '포코팡'의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3매치 방식의 새로운 퍼즐 게임으로 같은 동물 캐릭터 블록을 3개 이상 맞춰 나가는 익숙한 조작법과 일반 퍼즐게임에는 없는 RPG 콘텐츠 '모험모드'가 추가되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 귀여운 분홍토끼 '보니'와 함께 떠나는 모험

포코팡의 분홍토끼 '보니'의 숲 속 마을에 악마가 등장했다.

플레이어는 마을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관문을 차례로 통과하며 꽃은 피우고 악마를 물리 쳐야 하는 단순한 스토리로 게임이 전개된다.

'포코포코'는 퍼즐게임에서 무척 익숙한 기본 스테이지 외에도 용암 스테이지, 사과 스테이지 등 특별한 스테이지가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전략으로 스테이지를 공략해야 한다. 챕터와 스테이지마다 별도의 미션이 발생해 이것을 완료하는 재미도 있다.

▲ 익숙한 동물 퍼즐매칭

- 스테이지 공략하고 한 송이 꽃을 피워라

스테이지를 공략하면 획득한 점수를 기준으로 '봉우리 - 새싹 - 꽃' 3단계로 구성된 업적을 달성할 수 있으며 챕터의 스테이지를 모두 꽃(3단계) 피우면 '별꽃(4단계)' 피우기에 도전할 수 있다. 이는 기존 클리어한 스테이지에 새롭게 도전하는 방식의 '동기부여'를 제공한다.

▲ 스테이지를 공략해 꽃을 피워라

스테이지 공략 점수로 획득하는 '꽃'은 친구사이 순위 경쟁의 기준이며 계정 등급을 상향해 새로운 챕터를 오픈할 수도 있다.

포코팡의 동물 캐릭터들을 포코포코에서도 수집할 수 있는데, 보유한 동물 캐릭터마다 다양한 아이템을 화분에서 수확할 수 있다. 화분이 성장하면 '아이템'이 열리고 이를 수확하면 스테이지 공략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 동물 캐릭터는 하단에서 설명하는 모험 모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챕터마다 확장 스테이지기 마련되어 있는데, 스테이지 공략이 어렵지만 확장 스테이지를 공략하면 '체리 스테이지'가 개방되어 이곳에서 하루 한 번 '체리'를 모을 수 있다.

▲ 확장 스테이지와 체리 스테이지

- 퍼즐게임 속 RPG 모험모드

포코포코는 다른 퍼즐게임에는 없는 RPG 콘텐츠 '모험모드'가 마련되어 있어 퍼즐게임과 함께 탐험과 성장, 수집 그리고 전투와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동물을 획득하면 이 모험모드에서 성장 재료를 모아 동물을 성장시킬 수 있으며 동물 블록 조합과 드래곤(용용이) 공격 그리고 체력 회복 아이템을 활용해 몬스터와 맞서 싸울 수 있다.

▲ RPG 콘텐츠 모험모드

▲ 블록을 조합해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

▲ 모험 모드 보상인 성장 재료와 체리 그리고 동물뽑기

◆ 익숙함 속에 독특함을 더했다!

포코포코는 귀여운 분홍토끼 '보니'와 동물 캐릭터를 내세우면서 게이머에게 익숙한 '퍼즐게임'을 중심으로 '모험모드'라는 독특한 콘텐츠를 더해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여기에 게임 중 흘러나오는 배경음악이 흥겨움을 더해준다.

또 소셜 기능을 잘 살려내 친구 혹은 어머니나 여동생 등과 클로버를 서로 주고받으며 퍼즐을 풀고 스테이지를 공략해 순위를 다투는 재미도 쏠쏠하다.

주변에서는 최근 출시된 모바일 퍼즐 게임 가운데 모처럼 for kakao의 강점인 소셜 기능을 활용해 친구와 클로버를 주고 받고 스테이지 경쟁을 펼치는 소소한 재미를 얻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 또한 기존 퍼즐게임과는 다른 공략과 육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포코포코에 도전을 추천한다. 

단,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매출'이 흥행에 주요한 지표가 되는데 보석을 구매해 완료하지 못한 스테이지에 추가로 도전하거나 게임머니인 사과와 게임 플레이 재화인 클로버 구매를 하는 비즈니스 모델(BM) 외에 국내 유저들의 입맛에 맞는 선택지가 추가되길 기대한다.

▲ 포코송, 묘한 중독성으로 사로잡는다

[전영진 기자 cad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