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월드코리아의 신작 무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불패전신'이 지난 16일 출시됐다.

불패전신은 중국의 소설작가 '방상'의 원작소설을 기반으로 한다. 게임은 소설에 따라 현실에서 무협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

실제로 게이머들은 게임을 시작했을 때 학원에 누워있는 캐릭터를 확인 할 수 있다.

◆ 특성있는 세 가지 직업

불패전신은 전사, 도적, 법사 등 세 가지 직업이 존재한다.

전사는 근거리 직업으로 거대한 무기를 사용해 적을 무찌르는 직업이다. 도적은 근거리 직업으로 빠른 몸놀림과 암기 등을 활용해 적을 제압하는 암살자이다. 법사는 원거리 직업으로 자연의 흐름을 통해 적에게 마법공격을 퍼붓는다. 이 세가지 직업은 모두 남, 여 성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불패전신은 자신이 원하는 아이디를 직접 설정해서 캐릭터를 생성할 수도 있고, 주사위를 돌려 플레이어의 아이디를 정해주는 시스템이 있어 아이디를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는 유저들을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 게임을 더 빛내는 원작 소설의 탄탄한 스토리

그동안 무협 게임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김용의 무협 소설을 바탕으로 세계관을 구성하는 경우가 잦았다.

김용 작가의 무협소설은 최고의 무협임에는 분명하나 너무나 많은 게임들이 출시됐기에 식상한 느낌을 받게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불패전신의 경우 중국의 유명 소설 작가 '방상'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해 특색있는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불패전신은 현실에서 무협세계로 여행을 떠나 그곳에서 모험을 펼치는 소설 내용을 실감나게 담아 게이머들로 하여금 게임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 원터치로 가능한 편리한 진행

최근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된 시스템은 바로 '자동' 시스템이다.

불패전신 역시 게임 내 가상 스틱을 통한 이동과 '자동' 시스템을 통해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특히 동일한 위치를 클릭해서 퀘스트 수락과 전투, 퀘스트 완료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은 게이머들의 불필요한 동선을 최소화시킨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 불패전신 만의 특색있는 펫 시스템 '수호령'

불패전신에는 '수호령'이라는 이름의 펫 시스템이 존재한다.

수호령은 본인의 캐릭터를 따라다니며 함께 전투를 수행하게 된다. 수호령은 각 카드마다 사용스킬과 지속스킬을 세개씩 보유하고 있고, 스킬카드를 통해 첫 스킬 외에 강화스킬들을 오픈할 수 있다.

수호령에는 전설부터 일반까지 다양한 등급이 존재하는데 '카드팩' 시스템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청동팩(일반-영웅), 백은팩(고급-전설), 황금팩(희귀-전설)의 경우 특정 시간 마다 무료로 개봉할 수 있고, 퀘스트 등을 통해 얻는 교환권을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단순히 자신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 외에도 전설-영웅 등급의 수호령을 강화시키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불패전신이다.

◆ 캐릭터 육성이 전부가 아니다… 미니게임의 천국

불패전신은 캐릭터의 성장, 수호령의 육성, 아이템 파밍, 캐릭터의 스킬 레벨업 등 기본적인 RPG의 즐길거리 외에도 다양함을 갖췄다.

이 게임에는 매일매일 바뀌는 다양한 장르의 '일일퀴즈', 특정 NPC를 찾아가 미니게임을 수행하고 보상을 획득하는 '인연', 주사위를 굴려 해당하는 보상을 주는 '주사위', 호송, 차원문, 무한전쟁 등 다채로운 콘텐츠 들이 유저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미니게임 중에는 두더지 잡기를 연상 시키는 게임과 퍼즐 맞추기 등이 존재해 잠시나마 추억에 잠길 수 있게 해준다.

◆ 흥미로운 전개, 다양한 즐길거리

무협게임인 불패전신에서 NPC들이 리오, 오리온 등 서양권 이름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무협 게임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원터치를 통한 간편한 조작과 레벨업에 따라 오픈되는 추가 콘텐츠는 신규 유저들에게도 전혀 부담없이 다가가는 느낌이다.

특색있는 이야기 전개로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불패전신. 천편일률적인 무협게임에 질린 게이머들에게 이 게임을 추천하고 싶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