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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리뷰] RPG+리듬액션=신선함… '브레이브헌터 for kak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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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스튜디오629(대표 최현동)가 개발하고 NHN 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RPG(역활수행게임) '브레이브 헌터 for kakao(이하 브레이브헌터)'가 지난 6월 2일 구글 플레이스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NHN스튜디오629는 이미 우파루사가, 우파루마운틴같이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내세워 연타석 히트시킨 히트 제작사이기도 하다. 브레이브헌터는 장르는 다르지만 특유의 아기자기한 맛과 300종이 넘는 펫을 통해 제작사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고 있다.

또한 리듬게임을 연상케 하는 전투방식 또한 눈여겨볼 만 하다. 전투 중 플레이어는 스킬을 쓸 때마다 '노트 입력'을 통해 랜덤으로 제시되는 화살표를 입력해야 한다. 노트 입력에 성공하면 평소보다 더 강력한 스킬이 나가기 때문에 게임의 몰입도와 조작감을 높이는 감초로 작용한다.

◆ 300여 종의 다양한 펫과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브레이브헌터는 캐릭터보다 펫이 주인공이라고 할만큼 다양한 펫이 등장한다.

펫이라고 하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펫을 연상케 하지만 브레이브헌터에서는 RPG 특성 상 전투를 목적으로 하기에 전투적인 느낌의 펫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이는 유저들의 수집욕을 자극한다.

브레이브헌터의 캐릭터는 남성형 '로키'와 여성형 '나나' 딱 둘만 존재한다. 둘만 존재한다고 하니 밋밋할 수 있지만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언제든 게이머가 원하는 대로 머리 스타일과 의상들을 교체할 수 있다. 결국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다양한 연출과 재미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 리듬액션이 RPG 속으로? 긴장감 넘치는 게임방식

브레이브헌터의 메인콘텐츠는 장르에서 알 수 있듯 '사냥하기'다. 게이머는 캐릭터와 펫으로 팀을 꾸려 몬스터 사냥에 나서게 되는데 크게 완전 자동 사냥인 '오토'와 세미 오토 사냥인 '노트 입력' 모드로 나뉜다.

'오토'모드는 완전 자동 사냥 모드로 기본공격과 스킬 모두 자동으로 시전된다. 주로 자신의 전력보다 낮은 사냥터에 갈 때 사용하면 편리하게 쓸 수 있다.

 

'노트입력'모드는 브레이브 헌터의 핵심 콘텐츠라 할 수 있다. 이 모드를 켜놓은 상태로 스킬을 사용하면 대각선 화살표로 된 노트가 생성되는데 이를 정확히 입력하고 'HIT'버튼까지 터치하면 훨씬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다. 이 방식은 이전에 유행하던 오디션류 리듬액션 게임의 그것과 아주 흡사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노트입력에 성공할 때마다 '블리츠 어택' 게이지가 쌓이는데 일정 이상 채우면 중앙에 블리츠 어택 버튼이 활성화된다. 이는 적에게 엄청난 대미지를 줄 수 있는 필살기로 일반 스킬보다 훨씬 많은 노트를 입력해야 한다. 입력은 어렵지만 성공시 전황을 뒤집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해냈다는 쾌감도 얻을 수 있다. 

게이머는 편하게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오토' 모드로 좀 더 조작감있는 전투를 즐기고 싶다면 '노트 입력'으로 골라 즐길 수 있다.

◆ 익숙함과 신선함이 공존하는 브레이브헌터

브레이브헌터는 300여 종이 넘는 펫이 등장하는 게임이다. 그래서인지 수집과 강화의 재미가 펫에 집중돼 주인공인 '로키'와 '나나'가 등한시되는 주객전도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물론 게임에 '커스터마이징' 이라는 시스템이 있어 캐릭터의 변신의 꾀할 수 있지만 아바타에는 고유의 옵션이 있어 결국 좋은 아바타로만 갈아타는 한계가 발생한다.

그럼에도 불구 브레이브헌터는 기존 게임들과 다른 특성을 갖추고 있어 신선함을 준다. 여기에 게임의 기본적인 특징이 보통의 RPG요소를 갖추고 있어 익숙함도 공존한다. 바로 이점이 천편일률적인 게임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소싯적 리듬 좀 타본 사람을 위한 RPG

최근 모바일 RPG의 트랜드는 단연 수집과 강화라 할 수 있다. 이는 모바일 환경이 조작에 집중할 수 없는 구조를 가졌기에 생긴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다. 다른 게임이 더 좋은 수집요소와 강화 시스템에 집중할 때 브레이브헌터는 리듬액션식 조작법을 넣어 신선함을 선보였다.

결국 브레이브헌터는 6월 10일 구글 플레이스 무료 게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게임성을 검증받았다. 이제 게임성 검증은 끝났고 게이머의 마음에 쏙 들게 할 운영과 업데이트를 보여줄 차례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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