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2' 파이널테스트 콘텐츠가 공개됐다. 신규직업 3종, 파티던전, 길드 전장 등의 신규 콘텐츠가 추가된다. 부적절한 행위를 하는 유저에게 '디버프'가 주어지는 요소도 도입된다.
'메이플스토리'의 정식 후속작인 '메이플스토리2'가 5월 1일부터 10일까지 ‘파이널테스트’를 실시한다. 넥슨은 5월 1일 파이널테스트에서 공개되는 콘텐츠 소개자료를 공개했다.
'메이플스토리2'는 알파 테스트와 1차 CBT(클로즈드 베타 테스트) 이상 두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래픽,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유저들이 직접 놀거리를 만드는 UGC(User Generated Contents, 사용자 제작 콘텐츠) 시스템 등을 공개한 바 있다.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버서커', '헤비거너', '시프' 등 신규 직업 3종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한, 길드 전장, 신규 파티 던전, 신규 탈 것, 비행 스킬, 메이드 등의 신규 콘텐츠도 선보인다.
채팅으로 욕설을 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지속적으로 하는 유저에게는 '디버프'가 내려지며, 유저가 감옥내부에서 '속죄의 풀'을 뽑으면 '디버프'의 지속시간이 줄어드는 요소도 도입된다.
◆ 신규직업 3종 '버서커-헤비거너-시프' 공개
‘메이플스토리2’에는 원작 ‘메이플스토리’의 모험가 콘셉트의 직업 중 8종이 등장할 예정이다. 유저들은 캐릭터를 생성하고 일정 레벨까지 육성한 후, 전사 계열의 나이트와 버서커, 마법사 계열의 위자드와 프리스트, 궁수 계열의 레인저와 헤비거너, 도적 계열의 시프와 어쌔신 등 8종 중 하나의 직업으로 전직할 수 있다.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전사 계열의 ‘버서커’와 궁수 계열의 ‘헤비거너’, 도적 계열의 ‘시프’가 공개되어 전체 직업군을 모두 체험해볼 수 있다.
◆ 신규 파티 던전 '독액의 소용돌이' 추가
파이널 테스트부터 파티 또는 길드원들과 함께 전투를 즐길 수 있는 특수 전장이 추가된다. 파티 던전 ‘독액의 소용돌이’는 26~30레벨의 4인 파티로 즐길 수 있는 파티 던전으로, 제한 시간 내에 몬스터를 물리치고, 중요한 사건의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방식이다.
‘독액의 소용돌이’의 스테이지 출구는 랜덤으로 생성되어, 좁은 시야로 독액과 장애물을 피해 숨겨진 출구를 찾아야 한다. 해당 던전에서는 메소(게임머니)와 엘리트 장비를 얻을 수 있다.
◆ 길드 명예의 자존심, 길드 전장
1차 CBT를 통해 선보인 길드 시스템에 이어,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길드 전장’이 추가된다. 길드 전장은 길드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PvP(Player vs. Player)콘텐츠로, 길드 내 28레벨 이상인 유저 3명이 함께 참가할 수 있으며, 나머지 길드원들도 입장하여 응원할 수 있다.
경기에서 승리하면 보상으로 ‘용맹의 증표’가 주어지며, 이를 모아 길드 라운지 상인에게 가져가면 특별한 물품과 교환 가능하다. 또한 길드 전장에서 1, 2, 3위를 차지할 경우 ‘페리온’과 ‘용맹의 봉우리’에 있는 ‘명예의 깃발’에 길드 마크가 새겨진다.
테스트 기간 중 5일부터 10일까지 길드 전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기간 동안에는 최강 길드를 가리는 ‘길드 챔피언십 프리시즌’이 개최될 예정이다. 평일에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공휴일에는 오후 1시~10시 사이에만 경기가 열린다.
◆ 나만의 특색있는 메이드
파이널테스트에서는 유저가 집을 구입한 후 나만의 '메이드'를 고용할 수 있다. 메이드는 각각 요리, 음료 제조, 연금술, 목걸이 제작, 반지 제작 등 한 가지 특기를 가지고 있어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를 돕는다.
메이드를 통해 여러 가지 제작 과정을 진행하다 보면 친밀도가 상승해 새로운 아이템 제작도 가능해지며, 메이드로부터 새로운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메이드 프로필에 적힌 이름이나 호칭, 별자리, 키, 몸무게 등 세부 프로필 내용도 유저가 직접 변경할 수 있어 나만의 특색있는 메이드를 설정할 수 있다.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새침한 바니걸 ‘바닐라’, 두근두근 아이돌 ‘혁이’, 도도한 고양이 ‘코델리아’ 등 총 25종의 다채로운 메이드를 만나볼 수 있다.
◆ 욕설 채팅은 디버프로 제재! '속죄의풀' 뽑으면 디버프 시간단축
쾌적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해 채팅에서 욕설을 하거나 UGC를 이용해 부적절한 이미지를 업로드하는 등 다른 사람의 게임 플레이에 방해가 되는 행위가 적발될 시, 일정 시간 동안 채팅 및 UGC 이용이 금지되는 ‘벨마의 심판’이라는 디버프형 제재가 내려진다.
벨마의 심판이 내려진 플레이어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알리카르 감옥’에 있는 ‘속죄의 풀’을 뽑게 되면 제재 잔여 시간이 줄어드는 등 독특한 제재 시스템이 마련됐다.
◆ 새롭게 추가된 즐길거리
- 포크레인 등 독특한 현대형 신규 탈 것
1차 CBT를 통해 선보였던 스포츠카, 지프와 같은 자동차 형태의 탈 것 외에도 포크레인과 같이 독특한 탈 것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탈 것을 타고 사다리를 오르내릴 수도 있게 된다.
- 전봇대, 신호등, 버스 등 무기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형지물
맵 곳곳에 전봇대, 신호등, 버스, 전화부스 등 잡아서 들 수 있는 다양한 구조물이 추가된다. 가까이 가서 스페이스키를 누르면 해당 구조물을 들 수 있고, 이어서 스페이스키를 누르면 구조물마다 특수한 효과가 발동되어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
- 또 다른 재미, 신규 비행 스킬
'메이플스토리2'의 비행 스킬이 더욱 다양하게 추가된다. 기존의 '풍선'이나 '독수리'뿐만 아니라 '미사일'과 같이 개성 넘치는 스킬은 물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론도 신규 비행 스킬로 추가되는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비행 스킬을 사용해 볼 수 있다.
◆ 유저들이 직접 캐릭터 의상-미니게임 제작도 추가될 예정
메이플스토리2는 게임 내 시스템을 이용하여 캐릭터가 입는 의상을 제작하여 입을 수 있는 ‘의상 제작 시스템’과 현실처럼 땅을 구입하여 내 집을 사고 꾸밀 수 있는 ‘건설 시스템’ 등의 사용자 제작 콘텐츠(User Generated Contents)를 선보인다.
또한, 눈 장식, 귀걸이, 얼굴장식, 망토 등 다양한 장식 아이템이 등장하여 유저들마다 각기 개성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아이템 색깔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으며, 헤어나 모자도 세밀하게 편집할 수 있어 나만의 개성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유저들이 직접 게임내에서 '미니게임'을 제작하는 콘텐츠도 추가될 예정이다.
◆ 다양한 방식의 PVP 시스템 구현
‘메이플스토리2’는 유저간의 PvP(유저간 대결)도 구현됐다. 레벨에 관계 없이 누구나 입장해 방해꾼을 처치하고 숨겨진 보물을 획득할 수 있는 ‘쉐도우 월드’, 30레벨 이상 유저들이 입장해 서로 싸우며 더 많은 유저를 굴복시켜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하면 승리하는 방식의 ‘피눈물 광산’, 30레벨 이상 유저들이 차례로 1대 1 대결을 펼쳐 마지막에 살아남는 유저가 승리하는 ‘붉은 결투장’ 등 각기 다른 재미요소를 갖춘 다양한 PvP 콘텐츠를 즐겨볼 수 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