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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리뷰] 트리오브세이비어, 추억과 트랜드 '두 마리' 토끼 모두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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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넥슨이 서비스하는 신작 MMORPG ‘트리오브세이비어’가 2차 CBT(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트리오브세이비어는 인기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개발자로 유명한 김학규 IMC게임즈 대표의 야심작으로, 몽환적인 느낌의 그래픽과 다양한 직업군, 그에 따른 전직 시스템 등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기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2차 CBT는 지난 1차 CBT에서 지적받았던 인게임 편의성 개선은 물론이고 상위레벨 콘텐츠 추가와 5, 6랭크 직업군 추가 등 더욱더 완성에 가까운 모습으로 유저들 앞에 선보였다.

이런 개발사의 노력에 보답하듯 테스트 시작과 동시에 저레벨 지역에는 퀘스트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들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관심 속에서 시작된 트리오브세이비어 2차 CBT, 그 첫인상을 게임조선에서 소개한다.


◆ 옛 친구 보듯 반가운 캐릭터와 동화같은 그래픽

트리오브세이비어에 접속하자마자 눈에 띈것은 바로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동화같은 그래픽이었다.

3D 그래픽 위주의 게임 시장에서 오랜만에 보는 2D 캐릭터들은 마치 옛 친구 보듯 반가웠다. 비록 성별과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등의 한정된 커스터마이징밖에는 이용할 수 없어 캐릭터의 개성을 표현하기는 어려웠지만 2D 캐릭터만의 아기자기함은 묘한 매력이 있었다.


▲ 한정적인 커스터마이징이지만 나름 매력은 있다.

또, 전체적으로 파스텔톤 색감을 사용해 동화같은 그래픽을 연출했다. 원색과 광원 효과로 화려함을 표현하는 최근 게임들과는 다르게 편안한 색감으로 이용자의 피로감을 줄인 점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 2D 캐릭터와 3D 맵의 조화도 눈에 띄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도 2D 캐릭터와 3D 맵을 이용했지만, 기술력의 한계로 그 이질감을 잡아내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트리오브세이비어는 그 이질감을 줄여 통일되고 깔끔한 그래픽을 연출했다.


▲ 다소 이질감이 있던 라그나로크 온라인


▲ 이렇게 아름다운 그래픽으로 성장했다.

◆ 키보드를 이용한 조작과 액션성 '장단점 존재'

여타 MMORPG와 트리오브세이비어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바로 조작에 있다. 보편적인 MMORPG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동시에 조작해 캐릭터와 시야를 움직였지만, 트리오브세이비어는 공격과 점프, 스킬, 소모품 사용 등 전투와 관련된 모든 조작을 키보드만으로 수행할 수 있다. 물론 아이템 이동이나 항목 체크와 같은 기능은 마우스를 이용하지만, 플레이 대부분은 키보드로 이뤄진다.


▲ 트리오브세이비어 기본 조작키

또, 액션성을 키웠다는 점도 칭찬할만하다. 플레이어의 공격은 직업의 특성과 스킬에 따라 논타겟팅과 타겟팅 형식으로 구현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몬스터들의 공격은 논타겟팅 형식으로 구현되어 있다. 때문에 실제 보이는 범위만큼 회피하면 회피할 수 있는데, 이때 점프를 이용해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등의 플레이는 액션성을 더욱 더 높여줬다.


▲ 눈에 보이는 구역에서 이탈하면 바로 회피할 수 있다.

다만 키보드 조작에서 오는 불편함도 있었다. 바로 타겟팅에 관한 문제다. 근거리형 직업은 대부분 논타겟팅 형식으로 구현되어 있었기에 크게 문제 되지 않았지만, 원거리형 직업에서 그 문제점이 나타났다.

대부분의 원거리형 직업은 공격 방식이 타겟팅 형식으로 구현되어 있는데, 1:1 전투에서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다수의 몬스터들을 상대할 경우에는 원하는 몬스터를 타겟팅하기가 쉽지 않았다. 물론 Tab키와 Ctrl키로 타겟팅을 변경, 고정할 수 있지만, 공격과 스킬 사용, 타겟팅 변경 고정을 왼손으로 모두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 이런 경우에는 말그대로 멘붕...

◆ MMORPG의 꽃은 퀘스트! 자연스러운 동선과 편리한 기능

트리오브세이비어를 플레이하면서 가장 놀란 부분은 자연스러운 퀘스트 흐름과 그 편의성이다. 사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이후의 MMORPG는 퀘스트를 통해 자연스러운 동선을 제공하며, 지루한 전투를 배제해 유저들이 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선되어왔다.

트리오브세이비어도 마찬가지다. 스토리에 따라 진행되는 퀘스트를 클리어하면서 이동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다.

또, 퀘스트 완료시 보상을 얻기 위해 일일이 NPC를 찾아가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퀘스트 완료시 ←(back space)버튼을 누르면 해당 NPC로 순간 이동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으로 불필요한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


▲ ←(back space)버튼 하나면 해결!


▲ 퀘스트 위치를 잘 모르겠다면 M키로 전체 지도를 확인하자.

◆ 트리오브세이비어 1일차 플레이 영상

이런 저런 설명을 했지만 사실 게임의 분위기를 살펴보는 데에는 영상을 추천한다. 유저들에게 정확한 체감을 제공하고자 게임조선에서 직접 플레이한 영상을 준비했다.


▲ 캐릭터 생성


▲ 필드 사냥 영상


▲ 보스 파티 플레이 영상

◆ '추억+트랜드' 간만에 만나보는 수작

사실 트리오브세이비어를 플레이 해보기 전까지는 단순히 추억팔이에서 끝나지는 않을까 우려도 있었지만 실제 플레이해보고 나니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몽환적인 그래픽은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고 최근 MMORPG의 트렌드를 따라 게임성을 보완했다.

물론 타겟팅에서 오는 불편함과 화려한 타격감과는 동떨어진 액션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고, 이에 따른 유저들의 반응도 제각각이다.

다만, 어떻게 하면 라그나로크의 향수를 계승하고 최신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개발자의 고민이 보였고 이를 보완하고자 하는 노력 또한 엿보여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이번 2차 CBT에서 그랬듯, 다음 테스트에는 2차 CBT에서 부족했던 점을 개선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유저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주현 기자 sena@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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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5 마우스는업다 2015-04-22 14:49:20

나도 해보고 싶당

nlv23 S_O_LLA 2015-04-22 14:52:25

김학규 대표의 게임은 기대가 간다

nlv21 스톰의폭풍 2015-04-22 15:19:12

수작임에는 나도 동의하지만 전투 너무 지루함 공속관련 스탯이 없어서 공속을 못올리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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