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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끝장리뷰] 뮤오리진, 원작과 잠재력 두마리 토끼를 모두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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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5년 전 세계 최초 FULL 3D MMORPG를 선보이며 게임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웹젠의 '뮤 온라인(MU Online)'이 모바일 게임 '뮤 오리진(Mu Origin)'으로 재탄생한다.

최근 게임업계에는 리니지이터널과 트리오브세이비어, 메이플스토리2 등 과거 명작을 잇는 게임이 다수 등장해 게이머의 향수를 자극하며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하지만 웹젠이 이번에 선보이는 '뮤 오리진'은 과거 뮤온라인과 세계관부터 콘텐츠 대부분이 거의 흡사하다. 대신 두 게임의 차이라면 PC 온라인과 모바일이라는 플랫폼 차이가 있다.

뮤 오리진은 화려한 무기와 방어구 외형 그리고 흑기사의 더블 블레이드와 흑마법사의 악령 특유의 스킬 이펙트와 타격음 마지막으로 '띵' 소리와 함께 드랍하던 축복의 보석에 환호하던 15년 전 뮤 온라인을 모바일 환경에서 재탄생 시킨 것.  

사실 뮤 오리진은 이미 지난해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전민기적'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출시되어 중국 게이머들을 상대로 게임성을 입증한 상태다. 

이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선 지난 11일부터 '뮤 오리진' 이라는 이름으로 비공개테스트(CBT)를 시작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이번 뮤 오리진의 CBT를 직접 참여해 1일차 플레이를 마무리한 후 리뷰를 작성 했다.


▲ 원작 그대로 모바일 속으로 들어왔다! 뮤 오리진

◆ 뮤 온라인이 모바일 환경에서 재현! 뮤 오리진

'뮤 오리진'의 첫인상은 한마디로 원작 뮤 온라인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우선 캐릭터 생성하기부터 뮤 온라인과 거의 흡사하다. 플레이어는 흑기사와 흑마법사 그리고 요정 세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데, 더블 블레이드와 드라곤 갑옷 세트를 장착한 '흑기사'와 전설의 세트를 장착한 '흑마법사' 그리고 실버 보우와 수호 갑옷 세트를 장착한 '요정'까지 세 직업은 외형부터 원작 뮤 온라인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 뮤 오리진은 원작이 보여주었던 직업 고유의 무기와 방어구 외형 역시 그대로 재현하면서 '뮤 온라인'과 거의 흡사해 더욱 정감이 갔다.


▲ 캐릭터 생성화면 속 더블 블레이드와 드라곤 갑옷을 장착한 흑기사,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 전설의 세트를 장착한 캐릭터 생성화면 속 흑마법사


▲ 요정은 갑옷과 날개가 더 화려해졌다

캐릭터 생성 외에도 게임 내의 분위기부터 음향까지 원작을 그대로 재현했다. 부활한 마왕 쿤둔을 처치하기 위해 로랜시아 마을에서 모험을 시작하는 유저들의 이야기는 원작 특유의 방대한 월드와 친숙한 NPC 그리고 그대로 재현된 필드와 던전, 캐릭터의 액션이나 스킬 이펙트와 타격음, 그리고 BGM까지 원작의 거의 모든 것을 스마트폰 안에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게임의 완성도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


▲ 캐릭터 생성 후 시작되는 뮤 오리진의 첫 화면! 뮤 대륙으로 떠나는 모험은 로랜시아 마을에서 시작된다


▲ 로랜시아의 주점, 마을 구조부터 NPC 등 원작을 그대로 재현했다

◆ 모바일 환경 최적화

뮤 오리진은 스마트폰이라는 하드웨어 환경을 고려해 뮤 온라인과는 다른 차별화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게임 시작부터 한 번의 터치만으로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퀘스트 도우미' 시스템과 드랍 아이템과 경험치 등을 비교할 수 있는 '콘텐츠 네비게이터' 시스템 그리고 별도의 조작 없이도 사냥부터 아이템 습득과 보급을 자동으로 지원하는 '자동' 시스템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유저들을 돕는다. 무엇보다 모바일 환경에서 유저끼리 아이템을 매매할 수 있는 경매장 시스템을 구현해 아이템 거래를 통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기대할 수 있었다.


▲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된 자동 전투 기능


▲ 원하는 지역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 특유의 편의성 추가


▲ 원작의 세계관을 그대로 잇는 뮤 대륙 월드

◆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

뮤 오리진은 뮤 온라인이 1레벨부터 약 800레벨까지 성장할 수 있는 캐릭터의 성장을 위해 약 800레벨까지 끊임없는 즐길 수 있는 체계적인 콘텐츠를 그대로 재현했다. 다만, 뮤 오리진의 성장은 원작과 같이 1레벨부터 800레벨까지 성장이 아닌 100레벨마다 마스터 레벨로 체인지하는 차이점을 보였다. 캐릭터의 레벨이 170레벨이라면 '1마스터 70레벨'으로, 250레벨이라면 '2마스터 50레벨'로 표기된다.


▲ 100레벨 단위로 마스터 레벨 체인지가 가능해진다


▲ 0마스터 100레벨에서 1마스터 1레벨로 체인지, 능력치가 대폭 상승한다


▲ 캐릭터의 성장은 레벨업 외에도 스킬 성장이 있다

레벨업은 퀘스트 완료 시 주어지는 경험치 보상과 필드 사냥, 던전 공략 시 획득하는 경험치 등으로 성장할 수 있는데, 필드 사냥과 던전 공략을 통해서 더 좋은 상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던전은 다양한 종류가 준비되어 있는데, 스토리 진행에 따라 입장하는 스토리 던전과 경험치와 골드를 얻을 수 있는 일일 던전, 파티로 공략하는 파티 던전, 목표에 도전하는 무한의 탑까지 유저의 입맛 따라 원하는 던전을 골라 공략할 수 있다.

뮤 오리진은 캐릭터의 또 다른 성장, 아이템 파밍 역시 직업마다 전용 장비와 전용 세트 아이템 등을 마련하고 4개 등급과 7개 티어로 나누었다.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하고 축복의 보석과 영혼의 보석을 수집해 장비를 강화하는 등 뮤 오리진은 아이템 파밍을 통해 성장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뮤 오리진은 원작처럼 직업 전용 아이템마다 별도의 외형이 존재하며 장착 시 캐릭터 외형이 각각 달라진다.


▲ 다양하게 구성된 뮤 오리진의 던전들


▲ 스토리 진행 중 처음으로 만나는 보스 데쓰킹


▲ 데비아스 지역의 보스 아이스퀸 역시 그대로 재현


▲ 스토리 진행 중 만나는 황금 그레이드드래곤


▲ 고르곤 성의 보스 몬스터 고르곤


▲ 던전 클리어 시 주어지는 보상


▲ 아이템 강화에 사용되는 축복의 보석과 영혼의 보석 등을 얻을 수 있다

뮤 온라인이 선보인 독특한 인스턴스 던전 '악마의 광장'과 '블러드 캐슬' 역시 뮤 오리진에서 그대로 재현되었다. 매일 정해진 시간마다 입장권을 사용하면 입장할 수 있는 두 던전은 이벤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략 시 대량의 경험치와 희귀한 아이템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 원작의 악마의 광장을 그대로 재현시킨 뮤 오리진


▲ 이벤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악마의 광장 전투


▲ 악마의 광장에서 등장하는 메탈발록


▲ 블러드 캐슬 역시 그대로 재현됐다

캐릭터 생성과 함께 주어지는 날개는 강화를 거듭할수록 능력치 상승 뿐만 아니라 외형까지 달라진다. 뮤 온라인을 플레이했던 유저라면 누구나 떠올리는 것이 '날개'로 날개는 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아이템 중 하나다. 뮤 오리진은 직업마다 10 티어까지 단계별 날개가 존재하며 날개를 성장시켜 단계를 상승시킬수록 더욱 강력한 옵션과 화려한 외관을 가진다.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과 골드는 일일 미션, 업적, 레벨 달성, 연속 로그인 등으로 다양한 경로로 주어진다.


▲ 뮤 오리진 전용 시스템, 날개 성장!

뮤 오리진은 단순한 성장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유저끼리 PVP를 통해 원작이 보여주었던 전투 본연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뮤 오리진 역시 필드에서 자유로운 PVP를 지원하고 있으며 1 vs 1로 맞붙는 투기장(아레나)부터 다수 vs 다수로 맞붙는 진영전까지 다양한 형태의 PVP가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PvP에서 승리한 상위 유저에게는 'PK의 왕'이라는 칭호가 부여되면서 로렌시아 마을의 중앙에 해당 유저의 캐릭터를 본뜬 동상이 세워진다.


▲ 투기장(아레나)에서 진행되는 PvP


▲ PvP 상위 유저에게는 특별한 칭호가 주어진다

뮤 오리진은 다른 모바일 게임과 확연한 차별화를 가지고 있다. 뮤 오리진 속 모든 재화와 아이템은 귀속과 비귀속 속성이 존재하며 이 중 비귀속 속성을 가진 아이템은 개인 거래 또는 경매장 시스템을 통해 다른 유저와 거래할 수 있다.  뮤 오리진은 이 경매장 시스템을 통해 유저간의 거래 활성화 나아가 게임 내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 뮤 오리진만의 강점! 중개소 시스템


뮤 온라인을 모바일 속으로 그대로 재현한 뮤 오리진은 뮤 온라인이 지난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쌓아올린 풍부한 콘텐츠를 그대로 가져와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모바일 환경에서의 최적화를 통해 MMORPG 본연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원작 특유의 성장하는 재미와 PvP 재미도 충분히 살려냈다. 그리고 뮤 오리진이 구현한 중개소 시스템은 모바일 게임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기능으로 게임 내 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강력한 '커뮤니티'성을 부여하며 유저들이 획득하는 아이템의 가치를 보존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원작인 뮤 온라인이 워낙 방대한 콘텐츠를 품고 있어 앞으로 뮤 오리진에 추가될 콘텐츠는 무궁무진하다. 당장 마검사와 다크로드를 비롯한 신규 직업 4종의 추가는 물론이고 속성 시스템과 공성전, 세력전 등 원작에서 가져올 수 있는 콘텐츠는 매우 다양하고 완성도도 높다. 그러나 원작에서 비롯된 콘텐츠가 아닌 모바일 게임 뮤 오리진만의 전용 콘텐츠는 아직 부족하단 느낌을 주어 아쉬움으로 남았다. 다행히 뮤 오리진이 원작 본연의 재미와 MMORPG의 기본을 모바일 환경 속에 잘 살렸기 때문에 여기에 모바일의 장점을 더하면 '뮤 오리진'이 보여줄 잠재력은 무한할 것이다.


▲ 앞으로 뮤 추가될 콘텐츠는 무궁무진!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뮤 오리진

[전영진 기자 cadan@chosun.com] [gamechosun.co.kr]

* 포털 내 배포되는 기사는 사진과 기사 내용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기사를 확인하시려면 게임조선 웹진(http://www.gamechosun.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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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24 간지나는닉네임 2015-02-13 11:33:25

옛날 뮤랑 똑같으면 PC방 사장들 다시 하시려나 ㅋㅋㅋㅋ

nlv96 항정살먹긔 2015-02-13 11:53:09

뮤 하면 뭐니뭐니해도 띵~ 영석 ㅊ축석 떨어지느 ㄴ소리 ㅋ

nlv9 이중으로걷는자 2015-02-13 13:33:36

띵~

nlv9 이중으로걷는자 2015-02-13 13:33:48

진짜 하고 싶어지네 ㅋ

nlv55 악은악으로 2015-02-13 13:49:24

CBT 중인데, 매일 18시 ~ 24시까지 6시간씩 테스트 중입니다. 저는 정말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벌써부터 정식 오픈이 기대되네요

nlv10 혈기사16호 2015-02-13 14:00:56

이야~ 뮤가 명작은 명작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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